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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기 "청취자의 벗"
2010-09-10 11:55:47 cri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취자의 벗 담당 김태근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임봉햅니다. 백로까지 지난 요즘이지만 이곳 날씨는 여전히 불볕더윕니다.

남: 아마, 봄, 여름 내내 계속되던 이상 기후로 알곡들이 볕을 제대로 보지 못 한데 대한 보상이라도 하는 걸까요? 요즘 날씨가 잘 해준다면 곡식들이 영그는데는 좋은 것이죠.

여: 그렇습니다. 요즘이라도 날씨가 잘 해주어서 곡식들이 영그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 물론이죠. 헌데 한국에서는 요즘 태풍때문에 농사에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한국의 김연준 청취자가 전한 소식입니다.

여: "한국은 태풍의 영향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지난 주 태풍 콘파스의 영향으로 서해안 일대의 과수농가와 시설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새롭게 발생한 태풍이 한반도 남부지방을 통과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태풍의 진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상해 엑스포 조선

의 날 행사 중계를 인터넷으로 시청하였습니다.

행사중 문화행사는 춤과 노래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준비하였고 전통 무용은 한국의 전통무용과 달리 일체감과 통일감이 느껴지고 빠르고 역동적인 춤사위가 특색있습니다.

가곡중 푸치니의 오페라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를 부른 여성 성악가의 풍부한 성량과 감정 전달은 오늘 부른 성악곡 중 최고 백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행사장에 한국관의 인사가 함께 참석하여 축하했으면 좋았을 텐데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습니다.

북에서 경제개방에 나서고 처음으로 참가한 엑스포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런 행사에 참여하고 2012년 한국에서 열리는 여수 엑스포에도 참가할 수있기를 바랍니다.

박은옥 송휘 아나운서님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연준,"

남: 녜, 태풍피해의 영향을 비교적 상세하게 전하셨는데요. 저희들이 접한 정보로도 태풍의 영향으로 과일농들이 큰 피해를 입어 한민족의 최대 명절의 하나인 추석 차렛상에 오를 햇과일 가격이 천정모르게 뛰어오른다고 들었습니다. 참, 최근 년간 우리가 사는 이 지구촌에 왜서 이렇게 자연피해가 극성을 부리는지 잘 반성을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여: 녜, 그리고 9월6일에 진행된 상해엑스포 조선관의 날 행사 생방송을 열심히 들으시고 좋은 말씀과 함께 그 축하장과 남과 북이 나란히 하지 못 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남: 글쎄요. 저희도 지난 번 방송에 남북 선수들이 국제 경기에 반도기를 앞세우고 손에 손을 잡고 입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상해엑스포에서도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그 진한 감동을 전 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말입니다. 남북의 국민 모두가 조선반도는 하나의 땅, 다 같은 백의 동포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만큼 화합과 하나되는 반도의 내일이 반드시 오잖겠습니까?

여: 저희들 방송의 열성청취자 김성옥씨가 그사히 중국관련사업을 하면서 바삐 보내다나니 편지가 좀 뜸해졌습니다. 보내온 편지 들어보시겠습니다.

남: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더니 시원스레 비가 내렸습니다.

무더위속에서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조선어부

가족여러분들과 애청자 네티즌 여러분들의 건강하심을 우선 기원해봅니다.

특집인 헤이룽장성의 취재편은 잘 보았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더욱 접할 수 있었던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중국도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도 접할 수 있었구요

인민폐 절상에 관한 내용 등 많은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않아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겠군요.

한번 여행하고 싶은 지역중의 하나이기도 하지요..

무더위 잘 이겨내시는 주말 활기찬 다음 한주를 만들어 가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한국에서 김성옥 올림"

여: 역시 저희들 방송의 애청자 답게 방송내용에 대한 언급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방송을 통해 흑룡강성 취재편을 잘 보았다는 내용, 각종 자연재해에 대한 소식등을 언급을 했습니다.

특히 광주 아세안 게임에 대한 기대도 덧붙혔고 한번 여행하고 싶다는 심정도 토로했습니다. 대중국 사업이 잘 되면 광주뿐 아니라 중국의 많은 지역들을 돌아보게 되겠지요.

남: 조태현 청취자 주파수변경에 불편을 호소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만 단파방송으로 한국에서 청취할수있는 주파수 좀 가르쳐 주실렵니까? 단파주파수와 시간대를 몰라서 중국 국제방송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수시로 주파수를 변경하니까 옛날 주파수로 맞추면 방송이 나오지 않아요"라는 간단한 메시진데요. 우선 절기마다 변하는 단파 주파수 때문에 불편을 드린데 대해 미안함을 표합니다. 잘 모르기는 해도 기술부문들에서 절기때마다 주파수를 변경하는 것은 계절의 변화의 따른 주파수대 방송수신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 인터넷을 통해 방송을 접하기도 하는것 같은데요. 사이트 라디오듣기 코너에 들어가면 방송 주파수가 잘 표기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청취자분들의 수신보고서에 의하면 중파 1017킬로헬즈던지, 13620킬로헬즈로의 수신이 효과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외 단파방송으로 5965메가헬즈나 7290메가헬즈로도 가능할 것입니다. 방송 수신효과에 대한 글을 보내주시면 저희들에게 참고가 되겠습니다.

(과도음악)

남: 녜, 한국노무의 힘든 나날에 저희들 방송청취를 생활의 일과로 삼고 고국소식은 물론 그리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랜다는 김춘일 청취자가 일전에 저희들 방송국을 방문하고 방송에 대한 격려와 해외의 노무현장을 뛰는 중국인들을 위한 좋은 방송도 주문했습니다. 특히 서로간 언어적 장애가 없는 노무현장에서의 용이한 적응성에 반비례하는 여러가지 불이익, 인격적 무시 등 사례는 현지 정부로부터 좀 더 적극적인 대응책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까지를 곁들였는데요.

여: 녜, 김춘일 청취자- 노무현장에서 서로 다른 언어적 습관때문에 겪은 고생을 다른 동료들은 좀 적게 겪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외래어 사전까지를 만들어서 사처에 배포하고 저희들 방송국에까지 보내온 뜻있는 청취자이신데요. 방송에도 무척 관심을 보여와 저희들 방송 인터뷰는 물론 중국 CCTV, 한국KBS 등 다양한 매체에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가 저희들 방송국을 찾아 여러가지 소감을 밝히고 특히 노무현장에서의 힘든 상황을 반영을 하였는데요. 환갑 나이에도 가정과 자식들을 위해 열심히 땀흘리는 그 모습에 접하며 "꿀벌의 예찬"을 쓴 신기덕씨의 글을 선물합니다.

(배경음악)

남: "꿀벌예찬"

신기덕 (장춘)

(배경음악 높였다가)

한번 꿀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그 감미로운 맛을 영원히 잊지 못할것이다. 특유의 향기가 코를 찌르는 꿀을 한모금 먹었을 때 그 미묘한 감각이란 참으로 말로 표현하기가 힘든것이다.바로 그 달디단 꿀의 유혹에 끌려 나는 한번 혼쌀을 먹은적이 있다. 어렸을적 명청골에 놀러 갔다가 양봉장에서 금방 뜬 꿀을 만났는데 맘씨 좋은 양봉인 덕분에 공짜로 향긋한 꿀을 맛볼수가 있었다. 아니, 맛본것이 아니라 반사발 푼하게 들이마신것이다. 달콤한 맛때문에 마실 때에는 좋았었으나 마신후 얼마간 시간이 지나니 속이 불타는듯이 달아올라 견딜수가 없었다. 하여 골짜기를 흐르는 개울물을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모른다. 그후부터 버릇이 뚝 떨어져 꿀이라면 언제나 조금씩 맛을 볼뿐이다.

내가 꿀벌을 좋아하게 된것은 양삭의《려지꿀》이란 수필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해서부터이다. 그후부터 양봉장을 드문히 찾아가서 꿀을 뜨는 정경도 조심스럽게 지켜보군 하였었는데 아주 인상이 깊었다. 우리 인간은 다른 동물한테서도 적지 않은 생존의 지혜를 배운다. 지어 승냥이한테서마저 그 끈질긴 삶의 자세를 배우는것이다. 꿀벌은 워낙 우점이 많은 곤충이라 우리 인류에게는 부지런함의 대명사로 통하고있다. 나도 꿀벌에 대한 글을 쓰고저 얼마전에 필을 들었다가 정작 쓰자고보니 막막하고 두서가 잡히지 않아 잠시 쓰기를 그두고 우선 꿀벌의 무엇을 따라배울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오랜 시간의 숙고를 거쳐 다음의 몇가지 면에서 꿀벌을 따라배우기로 작심했다.

우선은 꿀벌의 근면성을 따라배우고싶다. 곤충학전문가들의 계산에 따르면 한마리의 꿀벌이 1㎏의 꿀을 빚기 위해서는 무려 30만㎞가 넘는 거리를 날아다녀야 하고 약 1200만송이의 꽃을 찾아 화밀을 채집해야 한다고 한다. 그 놀라운 부지런함과 끈기에는 저절로 머리가 숙여지지 않을수 없다. 바로 이런 부지런함과 끈기가 모여 달디단 꿀이 빚어지는것이다. 우리 인간도 끈기가 있고 부지런하다면 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을것이다. 끈기를 대신할수 있는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재능도 끈기를 릉가할수는 없으며 재능이 있어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너무도 많다. 끈기있고 부지런한 사람은 멋지다. 끈기는 노력과 통한다. 성공은 노력의 결과일뿐이다. 노력에 대한 가장 값진 보상은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우리 자신의 멋진 모습이다. 나는 꿀벌의 근면성을 잘 본받아 이 세상을 부지런한 인간으로 살고싶다.

다음은 꿀벌의 책임성을 따라배우고싶다. 꿀벌이 신고스럽게 채집해온 화밀이 직접 꿀이 되는것이 아니다. 꿀벌은 화밀을 삼켰다가 위에서 정화시킨후 다시 토해낸다. 이렇게 삼켰다가 토해내기를 120차 내지 240차 반복해야 꿀즙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꿀즙을 정교하게 만들어진 6각형의 벌집에 축적해두는데 그 꿀즙에는 수분이 많이 섞여있어 오래 저장할수가 없게 된다. 하여 꿀벌은 다시 자기의 날개를 부지런히 놀려 부채질을 해주는 방법으로 꿀즙에 있는 수분을 없애는데 이 과정까지 끝내야 걸직하고 향긋한 꿀로 완성이 되는것이다. 우리가 쓰고있는 글도 어찌 보면 꿀을 빚는 행위와 비슷하다. 그런데 내가 쓰는 수필에는 꿀벌이 꿀을 빚는것과 같은 그런 고도의 책임감이 투입되여있지 못하다. 이 점에서 꿀벌의 그 드높은 책임감을 잘 따라배워야겠다. 글쓰기뿐만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책임감이 높은 인간으로 되고싶다.

그다음은 꿀벌의 과학성을 따라배우고싶다. 꿀벌의 집을 본 사람이라면 그 6각형으로 된 《과학정품》을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다. 모든 도안가운데서 6각형이 가장 과학적이라고 한다. 그 견고성이나 사용률에서 다른 모양이 따르지 못할 우점을 가지고있다고 한다. 그리고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6각형이 사람이나 동물들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일부 나라의 사람들은 6각형이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하면서 6각형모형을 호주머니에 넣어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자기의 몸체에 맞추어 가장 실용적이면서 가장 과학적인 방법을 선택하는것, 여기에 꿀벌의 심오한 과학성이 체현되여있다. 나도 사업이나 생활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최적화된 방법과 수단을 선택하여 일의 효률을 높혀야겠다. 그리고《과학성》을 중시하는 인간으로 되고싶다.

마지막으로 꿀벌의 용감성을 따라배우고싶다. 어느 한번 꿀을 뜨는 모습을 지켜보고 돌아오다가 배구에서의 깎아치기 동작을 어망결에 하게 되였는데 그것이 어느 꿀벌에게 자기를 해치는 동작으로 보였는지 그 자리에서《보복》을 당했다. 눈두덩이에 꿀침을 한방 맞은것이였다. 눈두덩이에 꽃혀있는 꿀침을 빼내면서 나는 너무도 미안했다. 내가 장소를 잘못 택하여 배구동작을 연습했기에 애매한 한 곤충의 생명을 해쳤으니깐. 그런데 작은 꿀벌이 쏜 그《독화살》은 아주 굉장한것이였다. 거퍼 이틀이 못되여 벌에게 쏘인 그 눈은 부어오르다 못해 아래우의 살이 맞붙어 근본 물건을 볼수가 없었다. 보름후에야 부은것이 다 내렸었다. 꿀벌은 한번 꿀침을 쏘고나면 인츰 죽어버린다. 자기의 죽음을 각오하면서까지 《침략자》를 징벌하는 그 용감성은 지금의 나와 이 사회에 모자라는 귀중한 정신인것이다.

이외에도 꿀벌의 몸에서 배워야 할것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꿀벌의 신근한 로동으로 바꿔온 꿀은 지금 여러가지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확보해주는 중요한 약품으로쓰이고있다. 사실 꿀벌은 지구우에 존재하는 작은 곤충에 불과하다. 하지만 나는 그 꿀벌에게서 내가 알아야 할 인생살이의 정수를 배워가고있다. 그리고 그 배움이 즐겁다.

(과도음악 높인다.)

여: 장춘 신기덕 네티즌의 "꿀벌예찬"- 참 생동하게 우리 생활과 결부한 좋은 글입니다. 우리시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었을 양삭의 "려지꿀"을 언급하며 자신의 체험과 생활속의 세심한 관찰을 통한 승화는 이 글의 작품성을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꿀벌을 예찬하고 그 속에서 우리 인간이 본받아야 할 계시- 꿀벌의 근면성, 꿀벌의 책임성,꿀벌의 과학성, 꿀벌의 용감성- 누구나가 심려해볼만한 인간사의 좌우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도음악)

남: 중국 "인민일보" 조선어 인터넷신문에 훈훈한 감동을 주는 글이 실렸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흔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여: "깍쟁이 할머니의 감동"

길림성 훈춘시 근해가 태양촌4조에 살고있는 황금숙(69)할머니의 가정은 동네에서도 소문난 "병전문호"이며 "빈곤호"인 동시에 "깍쟁이전문호"이다.

30여년전부터 이들 가정은 마을에서 공인하는 빈곤호였다. 부지런히 일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병때문이였다. 지병으로 앓는 남편때문에 매일마다 병원에서 살아야 했고 남편의 병이 좀 호전될가하면 지친 황금숙할머니가 병석에 누웠다. 나어린 아들도 결석으로 앓았고 딸도 눈이 보이지 않아 고생을 했다. 집체화 때 노동력이 없으면 생산대빚을 지는수밖에 없었는데 온 가정이 다 병으로 앓다보니 이들의 형편과 고생은 이루다 말할수 없었다.

하지만 지겨운 투병생활에 빚만 가득 걸머진 그들에게도 따스한 손길은 있었다. 생산대에서는 치료비에 보태라면서 송아지 한마리를 주어 기르게 하였고 공사신용사에서는 장부에 기입하는 방법으로 병치료에 지장이 없도록 치료비를 선불해주었다. 호도거리를 시작해서도 그들은 몇년간 해마다 300여원의 최저 생활보장금 신세를 졌단다.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국가에 감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죽을 때까지 잊을수 없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그 시기를 돌이키면서 황금숙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힌다.

그때로부터 이 가정에서는 혹독할 정도로 아끼는 절약정신이 생겨났다고 한다.

호도거리를 시작해서 열심히 일한 덕으로 빚도 갚고 생활이 차차 펴이기 시작하였지만 그들은 고생하던 그 시절을 잊지 않았다.

소박하기 그지없는 그의 집에는 새제품이란 단 한가지도 찾아볼수 없다. 식장, 옷장은 물론 낡은 14인치짜리 흑백텔레비죤을 올려놓는 서랍 달린 책상까지 모두 낡은 물건이다. 다른 집들에서는 언녕 버렸을 70~80년대의 가구들이였다.

딸애가 한국에 시집갈 때와 남편이 3년전에 세상뜰 때를 제외하고는 고기를 사먹은적이 없었고 채소를 사는 일은 전혀 없었다. 할머니는 아직도 자체로 논밭에 내려가 벼모를 꽂고 기음을 맨다고 한다.

남들이 텔레비죤을 볼 때 그들은 라디오를 들으면서 일찌감치 전등을 껐고 남들이 칼라텔레비죤을 사고 흑백텔레비죤을 버릴 때 그들은 150원을 주고 낡은 흑백텔레비죤을 샀다. 그 텔레비죤이 고장나자 다시 50원을 주고 샀고 그것이 고장나자 30원을 주고 지금 보고있는 흑백텔레비죤을 샀다. 눈이 나빠 채색텔레비죤을 보면 아물거려 볼수 없다는것이 할머니의 "해석"이다.

가정의 경제수입은 주요하게 한쌍 남짓한 밭에서 오는데 1년에 8,000~10,000원 가량, 언젠가 한 친척이 출국때문에 돈을 꾸러왔다가 거절당한 일이 있었다.

"그만하면 살만한데 만족할줄 알아야 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먹지 못하고 따스하게 입지 못하는것을 아느냐?"

여기에서 할머니가 말한 그 많은 사람들이란 바로 지진과 홍수 등 재해를 입은 재해구의 사람들이였다. 그것을 알리 없는 친척은 기분 나쁘게 집을 나섰다고 한다.

이런 소문난 "깍쟁이"할머니가 통이 크게 돈을 쓴적이 있다. 제일 처음은 2008년 5월 20일, 흑백텔레비죤으로 문천대지진의 참상을 목격한후였다.

그가 내놓은 의연금은 자그만치 인민폐 3만원, 몇년간 모아두었던 전부의 저축으로 훈춘시에서 개인명의로 의연한 최고액수였다. 두번째는 옥수지진때, 세번째는 이번 7월 28일 홍수로 연변의 부분 지역들에서 재해를 입었을 때였는데 두번에 각각 1,000원씩을 내놓았다.

"사람은 감사할줄 알아야 하고 나누며 살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려웠을 때 국가에서 방조해주었습니다. 국가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우리가 있는 힘껏 지원하는것은 응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소박하고 진심어린 할머니의 말이다. 이제 누가 그를 다시 "깍쟁이"라고 하랴. …

남: 녜, 이렇게 옆에서 읽는 글을 들어도 훈훈한 감동입니다. 동네 방네에 소문난 "병전문호", 그래서 "깍쟁이"- 정책이 좋아 생활이 좀 나아졌지만 어젯날을 생각하고 돈을 모아 두었다가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 그들로는 천문학적인 수치일만큼 큰 인민폐 3만원을 단숨에 지직재해지역에 지원하는 그 마음… 세상을 나누어 사는 착한 그 마음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여: 이런 착한 마음들이 모여서 조화사회를 이루어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과도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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