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만상]

개방된 윈윈의 국제플랫폼-중국 서부 국제박람회

제11회 중국 서부 국제박람회가 10월 22일 사천성 성도시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2000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개최된 서부국제박람회는 서부대개발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국가급 박람회입니다. 이번 제11회 서부국제박람회는 "개발과 개방, 공유와 윈윈"을 주제로 내세워 더욱 높은 차원에서 경제무역협력과 개발창구의 역할을 발휘하고 중국 서부지역과 범아시아지역간의 경제교류와 투자협력을 추진하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서부박람회에 참석한 왕기산（王岐山） 국무원 부총리는 이와 같이 표시했습니다.

"사실이 증명하다싶이 중국정부의 서부대개발전략은 성공적이고 원견성이 있는 중대한 결책입니다. 서부대개발은 국가의 총체적인 발전전략에서 우선적인 지위에 놓여있습니다. 향후 10년간 중국정부는 재무와 세금, 금융,투자,토지,산업 등 방면에서 특수한 조치로 서부지역 발전을 지지할 것이며 더욱 큰 결심과 더욱 효과적인 조치로 서부대개발 진척을 강화할 것입니다. "

8890개 전시부스가 설치되어 있는 이번 서부국제박람회에는 44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기업과 중국 국내기업을 포함해 총 3153개 기업들이 참가했습니다. 그중에는 30여개 세계 500대 기업과 다국적기업, 200여개 중앙기업과 대형기업이 포함됩니다. 제11회 서부박람회는 총 7000억원이 넘는 프로젝트 체결을 추진할 것이며, 거래와 체결된 무역계약액이 총 2000억원 이상에 달할 전망입니다. 특히 2008년 문천대지진 이후 서부박람회는 서부대개발과 세계경제 조정의 중대한 기회를 잡고 재해복구사업과 중국 서부지역의 국제협력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추진작용을 했습니다.

사천성 경제정보화위원회 시효천（施晓川） 부주임은 이렇게 서부박람회를 평가했습니다.

"서부박람회는 사천성과 성도시의 지명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사천성과 서부지역 각성사이의 경제연계를 강화했고 사천성 나아가 중국과 주변국사이의 경제무역협력을 추진했습니다. 서부박람회가 개최된 이래 많은 계약이 체결됐고 여러갈래의 국제항로가 개척됐습니다. 이는 사천성의 개방도를 향상시키고 사천성의 경제발전을 추진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했습니다. "

이번 서부박람회에는 한국 충청남도가 전시참가단을 파견해 한국 충남 상품전시구역까지 설치했습니다. 고일환 한국 충남 전시참가단 단장의 소개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동안은 4,5개정도의 업체가 (서부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이번에 처음으로 대규모로 왔죠. 우선 사천성이 중국 서부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두번에 걸쳐 몇개 업체가 와보니까 앞으로 시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판단돼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진출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하에 검토끝에 이번에 총 48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제품 구성을 말씀드리면 건강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건설기계, 인삼 등 다양합니다."

고일환 전시참가단 단장의 소개에 따르면 전시회 개막 첫날에 한 건축용안료 생산업체가 936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서를 입수했다고 합니다.

한국 충남 전시참가단의 일원으로 이번 서부박람회에 참가한 모 화장품생산업체 배기철 사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2년전에 왔을때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올해에는 대리상을 찾기 위해서 다시 참가했습니다. 좋은 바이어를 만나 계약을 하고 중국에 제품을 공급할수 있도록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고일환 단장은 "당장 눈앞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서부박람회라는 플랫폼을 통해 사천성과 중국시장에 한국 충남지역의 우수한 기업과 제품을 널리 홍보하고 더 나아가 문화, 관광 등 여러분야의 정보를 전달함으로서 앞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좋은 기초를 마련하는데 주요한 목적이 있다"라고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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