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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세계연말결산 제3편
2010-12-22 16:54:45 cri
난국에 빠졌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평화담판이 2010년에 새로운 양상을 보였다.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직접담판을 재가동했고 "1년내에 평화협의를 체결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측이 유태인정착촌 건설을 재가동했고 이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평화담판이 결국 성과없이 끝나는 난처한 국면을 보이게 되었다.

2010년 9월 2일 미국 오바마행정부의 노력으로 네타니야후 이스라엘총리와 압바스 팔레스티인 민족당국 수반이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20개월만에 평화담판을 재가동했다. 이번 평화담판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1년내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평화협의를 체결하도록 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는 여러 측에 모두 유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음향1, 오바마 대통령, 영어)

"이 문제는 복잡하고 힘든 문제입니다. 허나 현 상태는 이스라엘인이나 팔레스타인 인들 그리고 전반 지역 나아가서 세계로 놓고 볼때 지속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간 충돌을 끝내고 평화를 실현하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여러 측의 이익에 부합됩니다."

이번 회담에서 쌍방은 선의적인 태도를 보였고 평화담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네타니야후 총리는 담판 재개후 미국,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이 공동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한다.

(음향2, 네타니야후 영어)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역사적인 절충방안을 찾음으로써 쌍방의 민중들이 평화롭고 안전하며 존엄있게 생활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압바스 수반도 평화담판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음향3, 압바스 수반 영어)

"우리는 이번 회담이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최선의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선의만 가지고는 문제를 해결할수 없었다. 평화담판의 재개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관계가 신속히 완화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년간 쌍방간에 누적된 불신임관계로 하여 쌍방은 많은 문제들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쉽지 않았고 여러가지 복잡한 내부정치환경때문에 사람들은 이번 회담 전망에 대해 낙관할수 없었다.

(음향4, 이스라엘인 영어)

"낙천파가 아니고서는 20년간의 평화담판 노력이 실패해온 지금에 와서 성공할수 있다고 믿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점점 결과에 대해 소극적으로 봅니다.이스라엘의 안보상태는 이전보다 더 악화되었습니다."

(음향5, 팔레스타인 주민, 영어)

"평화담판은 결과적으로 볼때 실패하고 말것입니다. 지금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팔레스타인 내부는 아직도 분렬상태인데 우리 자체에 평화가 없다면 어떻게 이스라엘과의 평화를 실현할수가 있겠습니까?"

실제로 이번 평화회담에 대해 적지 않은사람들은 미국이 압력을 행사해서 진행된 것으로 보았다. 이스라엘 국제문제연구센터 학자 죠나센 스프엘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평화회담을 재개한 것은 공동의 이익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음향6, 스프엘, 영어)

"팔레스타인 당국과 이스라엘은 모두 미국과 양호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지역정세의 안정을 수호하고 서안지역 경제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란 핵문제에서 미국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내는 것은 이스라엘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입니다. 비록 쌍방이 직접 대화가 쌍방간에 달성한 최종지위합의를 달성할수 있다고 믿지 않지만 직접담판의 재개는 여러측의 정치이익에 맞는것입니다."

아랍인들의 시각으로 보면 팔레스타인이 평화담판에 참가하는데 동의한것은 결곡 미국의 압력때문이고 담판이 팔레스타인에는 큰 이득이 없다는 것입니다. 동예루살렘 싱크탱크 성원인 팔레스타인 국제사무협회 유명전문가인 마하디 아부둘 하디는 팔레스타인 당국의 권력이 불안정하고 사회가 심각한게 분열되어 있다고 하면서 미국정부는 팔레스타인 정권의 취약점을 이용해 팔레스타인이 담판에 복귀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말한다.

(음향7, 하디, 영어)

"현재로서는 평화협의를 도출할수 없을 것이고 1년후에도 힘들것입니다. 미국정부는 이번 임기가 끝나기 전에 중동이 끝없는 충돌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할 뿐입니다."

사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평화담판이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온다는 것은 쉬운 아니다. 쌍방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나도 많은 것이다.

2009넌 11월, 이스라엘은 10개월 기한으로 된 유태인정착촌 건설제한령을 발표했다. 올해 9월 26일 이 제한령이 만기된후 이스라엘측은 제한령을 연장하지 않았고 정착촌 건설작업을 재가동했다. 통계에 따르면 건설제한령이 만기된후의 한달여기간내에 약 1700가구 규모의 정착촌 주택건설이 시작되었다. 11월 8일 이스라엘 내정부는 동예루살렘에 더 많은 유태인주택을 신축하는 내용의 새로운 정착촌방안을 재차 발표했는데 이는 팔레스타인측의 강한 반발을 자아냈다. 팔레스타인 정부대변인 나비르 사아스는 이렇게 말한다.

(음향8, 사아스, 영어)

"이는 이스라엘이 평화를 거부한다는 신호입니다. 이스라엘정부는 평화행정을 파괴하려는 것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미래국경획분과 관련이 되는 유태인정착촌문제는 줄곧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간 관계에 있어서 제일 큰 걸림돌이었다. 현재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의 정착촌내에는 약 50만에 달하는 이스라엘인들이 정착해 살고 있는데 이들을 이전시키고 재배치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적다. 다른 한편으로 이런 정착촌은 향후 팔레스타인 국가의 영토를 수백개에 달하는 지역을 갈라 놓을수 있는데 팔레스타인의 이런 도시와 마을들을 연결하는 도로는 이스라엘군이 통제한다. 이런 상태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올수 밖에 없다. 요르단강 서안도시 람알라에 살고 있는 로아이 마자얀씨는 자신이 겪은 체험을 이렇게 소개한다.

(음향9, 로아이 마자얀, 영어)

"람알라에서 차를 운전해 나부루스는 가는 길에는 최소 네개의 정착촌이 있습니다. 매 정착촌 부근에는 검문소가 있는데 순로롭게 통과할 경우 20분에서 30분 정도면 도착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착촌 사람들이 트집을 잡게 되면 2,3시간이 걸릴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팔레스타인 민족당국이 정착촌 건설을 우선 동결해야만 팔레스타인측이 담판에 참가할수 있다고 줄곧 주장해 왔지만 이스라엘은 정착촌 문제에서 양보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하여 정착촌문제는 쌍방간 담판을 저애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되었다.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정치학 교수인 실로모 아비네리씨는 정착촌과 연결이 되는 국경문제에서 이스라엘의 역대 그 어느 정부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말한다.

(음향 10, 아비네리 교수, 영어)

"우리가 토론하는 것은 국경획분문제가 아니라 50만명의 생활을 배치하는 문제입니다. 최근 2년간 평화담판과정이 말해주다 싶이 쌍방간의 이견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걸림돌로 되고 있는 정착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은 이스라엘에 일관원조계획을 제안했으며 이로써 이스라엘이 정착촌 건설제한령을 3개월간 연장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이 최선을 다하고 국제사회도 강력히 촉구해 왔지만 이스라엘은 정착촌건설에서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미국은 할수없이 태도를 바꾸었는데 정착촌문제에서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것을 포기했고 이로 하여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의 이번 직접대화도 결국 간접대화 단계로 후퇴하게 되었다.

죠나센 스프엘은 이런 상황에서 향후 일정한 시간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평화담판전의 "조용한 상태"를 유지해 고위층대화도 없고 비교적 큰 규모의 충돌도 없는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음향 11, 죠나센 스프엘, 영어)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번 계획이 실패했다는 것이고 그러나 재난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쌍방은 간접담판 단계에로 되돌아 갈것입니다. 미국 중동문제특사 미첼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오가면서 중재를 할것이지만 단시기내에는 큰 진전을 가져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은 팔-이 평화담판 재개를 추동하는 방식을 개변하기로 결정했다. 즉 쌍방이 핵심문제를 놓고 협상하며 이와 동시에 아랍나라 및 기타 국제동반자들과 접촉해 "탄탄한 기초"를 마련함으로써 쌍방이 1년내에 기본합의를 체결할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관계문제는 복잡하고 변수가 많으며 중동평화과정에서 작은 진전을 가져오려 해도 여러가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때문에 팔-이 문제는 이들 쌍방과 구국제사회가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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