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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의 영항고진(榮巷古鎭)
2011-04-26 11:10:32 cri
 

녹차의 고향-신양(信陽)

중국 중부의 호북성과 하남성, 안휘성 접경지에 위치한 하남성 신양(信陽)시는 녹차의 도시입니다. 한강(漢江)을 끼고 남으로 대별산(大別山)을 마주한 신양은 산 좋고 물 맑은 곳이며 기후 또한 따뜻해 "북쪽 나라의 강남, 남쪽 나라의 북국"이라는 미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천코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녹차의 고향 신양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주

하늘이 내려준 독특한 자연조건으로 인해 신양은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동시에 신양 모첨차(毛尖茶)라고 하는 질 좋은 고급 녹차를 생산한다. 이 곳 사람들은 지난 천여년동안 녹차와 깊은 인연을 맺어 하루라도 차가 없는 생활을 하지 않으면서 독특한 신양의 차문화를 형성했다.

음향1

방금 들은 노래는 차를 노래한 신양의 민요이다. 해마다 새파란 찻잎이 돋아나 온 산에 푸른 물이 드는 4월은 신양에서 새 차를 따는 계절이다. 신양에서도 가장 질 좋은 녹차가 나는 곳은 흑룡담촌이다. 해발 800m에 달하는 이 곳의 산에 올라 저 멀리 바라보면 연연 기복을 이룬 차나무밭이 짙은 안개에 쌓여 신비하고 그 속으로 싱그러운 차의 향기가 풍겨온다.

이곳에서 차나무밭은 풍경일뿐만 아니라 이곳 사람들의 희망이기도 하다. 신양의 차농 주흠씨의 말이다.

음향2

<우리 동네는 가가호호가 차를 생계로 합니다. 예전에는 차농사를 적게 했고 차가격도 높지 않았으며 차재배기술도 아주 낙후해 생산량이 적었습니다. 지금은 교통도 발전하고 차를 사는 사람도 많아서 현지에서도 차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예약판매가 됩니다.>

간주

신양에는 그 어디나 차의 향기가 그윽하고 그 속으로 아름다운 전설이 전해진다. 이 곳을 관광하는 사람들은 싱그러운 차를 맛 보면서 이 곳 사람들이 전해주는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차안주로 듣는다. 회하(淮河)의 상류와 대별산의 북쪽 기슭에 위치했기 때문에 신양에는 강우량이 충족하고 숲이 무성하며 좋은 생태계를 유지한다. 신양시 수자원 총량은 하남성 총량의 22%를 차지하며 삼림피복율은 30%에 달한다. 우월한 자연조건과 양호한 생태보호로 인해 신양은 국가급 생태시범도시와 중국 우수관광도시라는 명예를 받았으며 2009년에는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0개에 선정되었다.

"오전에는 봄, 오후에는 가을, 밤에는 겨울"이라는 계공산(鷄公山)은 중국에서 유명한 피서승지이다. 산정상에 커다란 검정 바위가 새벽을 알리는 수탉모양같다고 해서 이름이 계공산이다. 북경에서 온 여행객 장여사는 계공산을 유람한후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음향3

<일찍부터 신양의 계공산이 우리 나라에서 유명한 풍경지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와보니까 말그대로 정말 아름답습니다. 계공산은 기온이 시내보다 많이 낮습니다. 특해 닭머리모양을 한 계공산의 산정이 인상깊습니다. 산에는 또 아름다운 폭포도 있어서 흘러내려오는 물을 직접 떠마셔보기도 했습니다.>

간주

불광과 구름의 바다, 남과 북의 식물이 함께 자라는 기이한 경관 등을 가진 계공산은 시원한 바람과 맑고 단 샘물로 깨끗한 자연으로 도시인의 사랑을 받는다. 이 곳의 폭포도 샘물이 모여 형성된 것이어서 계공산에서는 폭포든 시냇물이든 모두 무공해 식용수로 언제든지 직접 마실수 있다. 더운 여름날 그 물을 한 모금 마시면 금방 몸속 깊이까지 시원해 진다.

산의 도시 신양은 물과도 끊을수 없는 인연을 가진다. 중원의 첫 호수로 불리우는 남만호(南灣湖)가 신양에 위치해 있다. 부지 443평방킬로미터의 남만호는 항주의 서호(西湖)보다 12배가 더 크고 호수에는 작은 섬이 61개나 옹기종기 널려 비경을 이룬다. 남만호에서 여행객 호씨를 만나 얘기를 나눠보았다.

음향4

<남만호에는 몇번이나 와봤습니다. 올때마다 느낌이 좋습니다. 이곳의 산과 물이 마음에 듭니다. 자연을 가까이 하니까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간주

푸른 숲이 우거진 섬은 푸른 진주처럼 맑은 호수속에 널려 있고 호수에는 푸른 물이 넘실대서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거기에 시원하고 맑은 바람이 얼굴을 스치면 선경이 부럽지 않다.

이곳에 오는 외국여행객들도 적지 않은데, 이날 체코에서 온 여행객 이리씨를 만났다.

음향5

<저는 중국에서 4년 살았는데, 처음 하남성에 와봤습니다. 신양도 당연히 처음입니다. 현지에서 비교적 유명한 명소가 남만호라고 알고 있는데, 와보니까 참 좋습니다. 원래 제가 살던 고향도 큰 도시가 아니라 대자연속에 있는 도시였습니다. 그래도 이곳에 오니까 마치도 집에 돌아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환경도 좋고 공기도 맑아서 집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고 나중에 여행하더라도 이같은 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간주

관광에서 먹거리 또한 빼놓을수 없다. 유구한 문화를 자랑하는 신양 산하 8개 현이 모두 금목서요리와 거위요리, 오리요리, 해물요리, 닭요리, 곱창탕 등 각자의 독특한 음식을 가지고 있다. 신양음식은 식재의 원 맛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불의 강약을 중시한다. 신양요리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곰탕으로 국물이 짙으면서도 담백하고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신양의 산과 물에서 아름다운 산수도 구경하고 싱그러운 차 한 잔 맛 보고 맛 있는 신양의 음식도 맛 보려면 직접 신양을 방문하는 것이 제일 선택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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