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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성취재기)-룡호산 "맛보기"
2011-04-22 16:32:11 cri

강서성 응담시에서 서남쪽으로 1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룡호산은 도교 정일파(正一派)의 조상 거점으로 도교문화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룬 국가급풍경구이다.

풍경구내에는 99개 산봉우리가 웅기중기 솟아있고 동서 중앙선을 따라 노계하(芦溪河)가 구불구불 산허리를 감돌며 흐르고 있다. 적어도 이틀의 시간이 필요한 코스를 반나절에 다 둘러볼수 없기 때문에 우리 취재팀 일행은 입구에서 차를 타고 외환선을 따라 직접 동북쪽으로 치우쳐있는 천사부(天师府)에 도착한 후 노계하를 따라 표류하면서 선수암(仙水岩)구역까지 들어가는 코스를 택했다.

천사부는 역대로 장천사가 주거한 곳이다. 동한중엽에 정일도(正一道)의 창시자 장릉(张陵)이 룡호산에서 단약을 만들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도교문서의 기재에 따르면 장릉의 제4대 후손 장성(张盛)이 서진시기에 룡호산에 정착해 살았다. 그후 장천사(张天师)의 후예는 대대로 룡호산에서 살았으며 지금까지 63대까지 이어져 내려와 1900여년의 역사가 있다.

팔괘형으로 배치된 천사부의 건축물들은 공예가 정교하고 웅위로움이 돋보인다. 원내에는 몇백년 되는 녹나무들이 우거져있어 한바퀴 거닐면 아늑한 분위기에 마음이 저절로 평온해진다.

천사부에서 내려와 뗏목을 타고 노계하를 따라 선수암쪽으로 표류하면서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룡호산관광에서 빼놓을수 없다. 바닥까지 들여다보이는 맑은 노계하는 푸른 띠마냥 산허리를 감돌며 구불구불 길게 뻗어있다. 강옆으로 웅기중기 솟은 산들은 수천년동안의 비바람과 강물의 세례속에 옆면에는 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고 암석이 그대로 드러나있어 산이라기보다는 큰 바위돌덩어리라고 표현하는게 더 어울릴것 같았다.

거의 반듯하게 깍아진 암벽에는 풍화작용으로 여기저기 구멍이 파여있는데 남쪽을 향한 암벽의 일부 동굴에는 관이 놓여있는것을 볼수 있다. 이것이 바로 룡호산의 볼거리인 고대 암벽묘이다. 모두 100여개 되는 선수암 암벽묘가운데서 지금까지 39개 관과 16구의 완정한 인체골격을 발굴해냈다.이런 암벽묘는 모두 2600여년전인 전국초기의 것으로 검증됐다. 그런데 당시 무엇때문에 암벽을 묘지로 선택했는지, 또 무슨 방법으로 관을 동굴에 옮겨넣었는지는 아직까지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그외 룡호산에는 상비산, 상청궁, 정일관 등 유명한 코스가 많다. 맛보기삼아 둘러보고나니 이제 휴가시간을 이용해 룡호산 마을에 며칠 묵으면서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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