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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산(烏云山)에서 차(茶)를 맛보다
2011-05-25 09:18:59 cri

 내몽골의 바단지린

바단지린은 내몽골자치구의 아라산우맹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총 면적은 4만 7천평방킬로미터로 세계 제4, 중국 제3의 사막입니다. 추천코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내몽골자치구의 사막경관인 바단지린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간주

바단지린 사막에서 나젊은 가이드 미아씨를 만났다. 가이드 미아씨는 사막탐험을 여러 번 한 적이 있지만 바단지린 사막에는 처음 온다면서 이곳의 경치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럼 그의 말을 들어본다.

음향1

<사막에 밤장막이 드리우면 지평선은 무지개같은 채색으로 변하는데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기억하기 위해 나는 사진도 찍었습니다.>

바단지린의 모래산은 이곳 사막의 가장 독특한 경관이다. 수천년동안 사막에 불어치는 강풍의 영향으로 모래알들이 이동하면서 높은 모래산을 형성했다. 그래서 사막오지에는 마치도 바다의 큰 파도와 같은 모래산이 생겼으며 가장 높은 모래산 비루투봉은 해발 높이 500미터정도로, 중국 나아가서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모래산으로 <사막의 에베레스트>로 불린다. 채남 선생은 한 야외탐험클럽의 대원으로서 바단지린 사막의 최고봉을 여러차례 정복한 바 있다. 비루투봉을 정복한 후 그 소감을 그는 이렇게 밝혔다.

음향2

<비루투봉은 '사막의 에베레스트'로 불리우며 전 세계 사막의 최고봉이기도 합니다. 비루투봉의 정상에 올랐다는 것은 세계의 다른 한 에레베스트를 정복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루투봉에 오를 때 우리는 손과 발을 다같이 사용하며 한 발 올랐다가 반 발자국 물러서면서 정상에 오릅니다.>

간주

채남 선생은 바단지린 사막의 다른 한 경관은 "명사(鳴沙), 즉 울리는 모래"라고 소개했다. 명사란 바람을 따라 모래알이 움직이면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하는데, 공기의 습도와 온도, 풍속의 변화와 환경의 다름에 따라 명사의 소리도 늘 변화한다. 바단지린 사막의 모래는 주로 언덕전체가 움직이는데 움직이는 모래언덕은 전체 사막의 83%가 된다. 적지 않은 모래언덕들이 움직이는 과정에 소리를 낸다다. 봉우리가 가파르고 높낮이가 다른 높이 200m의 모래언덕에서 흘러내리는 모래알들은 몇 킬로미터까지 울려퍼질 수 있는 큰 소리를 내는데, 때로는 우아한 소리를 내고 때로는 공포스러운 소리를 낸다. 견식이 넓은 탐험대원인 채남 선생은 처음 바단지린 사막의 소리를 들었을 때 깜짝 놀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음향3

<우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을 걸어가면서 갑자기 밭밑에서 나는 마찰소리를 들었습니다. 당시 감각은 아주 신기했는데, 나중에야 명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래알들은 발밑에서 아주 큰 소리를 냈는데 그때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간주

망망한 바단지린 사막속 깊은 곳에는 모래산에 포위된 외로운 절이 하나 있다. 이곳이 바로 바단지린 사막의 유일한 절인 바단지린묘(廟)이다. 바단지린묘의 규모는 작지만 건축과 문화재 가치는 큰 절과 가히 비교할수 있다. 기원 1868년에 세워진 바단지린묘는 사막의 깊은 곳, 인적이 드문 곳에 세워진 원인으로 줄곧 원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파괴되지 않았다.

바단지린묘는 북쪽에 자리잡고 남쪽을 향해 있으며 밖에는 사람의 절반 키높이이 담벽이 있다. 담 밖의 서쪽에는 흰 탑이 우뚝 솟아 있는데 절과 마주보고 있다. 사찰의 총 건축면적은 300평방미터로,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다. 절에 들어서면 네 벽에 불교제재의 벽화가 그려져 있고 감실에는 많은 불상이 모셔져 있으며 장경각(藏經閣)에는 경서가 꽉 차 있다. 이밖에 정교한 벽돌조각과 나무조각들도 너무 많아서 미처 다 볼 수 없다. 전한데 의하면 바단지린묘는 편벽한 곳에 위치해 있어 주변에 인적도 드물지만 언제나 향불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해마다 많은 신자들이 불원천리 이 곳을 찾아 온다고 한다.

간주

호수와 샘물은 바단지린 사막의 또 다른 경관이다. 바단지린 사막에는 113개의 호수가 있는데, 신기한 것은 이런 함수호의 기슭과 호수 한복판에에 크고 작은 샘물구멍이 있어 이런 샘물구멍으로부터 짠 호숫물과는 전혀 다른 달디단 담수가 흘러나온다. 바단지린의 샘물구멍은 주로 인더르투라고 하는 호수에 집중되어 있는데, 현지 유목민의 말에 의하면 이 호수에는 도합 108개의 샘물구멍이 있다고 한다. 이런 크고 작은 샘물구멍에서 때로는 짜고 때로는 달디단 물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마반천"인데, 마반천은 호수 중앙에 있는 높이 1미터, 꼭대기 부분이 약 3평방미터 되는 큰 바위에서 흘러내리는데 돌틈에는 샘물구명이 수도 없이 많다. 이런 구멍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바위를 타고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장관을 이룬다. 흘러내린 샘물은 시원하고 단 맛이어서 식용수로도 가능하다.

간주

사막은 물의 존재로 생명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바단지린에서 호수가 있는 곳이면 반드시 인가가 있다. 바단지린 사막에서 생활하는 주민은 30여가구 정도인데 이들은 대대손손 이 사막에서 살아오고 있다. 차간커우는 바단지린의 유목민으로 그의 집은 아주 작은 호수옆에 있다. 반경 몇킬로내에는 그의 한가정만 생활하고 있다. 그럼 그의 말을 들어본다.

음향4

<우리 이곳은 마을이며 목축지역입니다. 이곳에는 호수가 있기 때문에 낙타와 양이 있습니다. 호수 하나에 한 가구가 살고 있는데, 30여가구의 100여명이 30여개 호수옆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간주

바단지린 사막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지금도 오염없는 대기속에서 무공해 샘물을 마시고 직접 심은 무공해 채소와 과일을 먹으며 조용하고 충실한 생활을 해가고 있다.

수도 베이징에서 바단지린 사막으로 갈려면 비행기나 열차를 이용해 녕하회족자치구 소재지 은천에 이른 다음 관광버스를 타고 내몽골 아라산맹에 도착한 후 다시 현지에서 짚차를 타고 사막으로 들어가면 된다. 바단지린 사막을 관광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8월부터 10월로 이 때 평균기온은 섭씨 25도이지만 일교차가 비교적 크다. 때문에 코트나 긴팔 옷을 갖추고 외출 시 충족한 식용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막의 복사가 강하기 때문에 모자와 썬 글라스, 썬 크림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주

바단지린의 특산은 아주 많은데, 맛이 독특한 것으로는 돼지다리고기와 대추 그리고 여러가지 귀한 약재들이 있다. 바단지린의 민풍은 아주 소박해서 현지 주민들의 집에서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해도 늘 돈 한푼 받지 않아 마치도 자기 집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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