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석시는 중국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북으로 장강, 남으로 태호와 인접해 있습니다. 풍경이 수려한 무석은 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자욱한 강남의 안개속에서 자란 찬란한 태호명주라 불립니다. 무석시는 또 중국 10대 관광도시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일찍 3100년전 중국 고대 사상 제일 오랜 제후국이었던 오나라가 이 땅에 설립되었습니다. 그 후 무석은 줄곧 중국 강남지역의 정치와 경제, 문화, 군사중심으로 되었고 휘황하고 독특한 "오(吳)문화"를 형성해 강남 고대문명의 발원지로 되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무석시 고대운하로 여행을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음악

"오문화"를 더욱 잘 고양하고 계승하기 위해 2006년부터 무석시는 해마다 "오문화축제"를 개최해 인문운치를 발굴하고 도시개성을 구현했습니다. 2011년 "오문화축제"는 지난 4월에 개최되어 무석시 시민들에게 풍부하고 다채로운 정신문화생활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 "고대운하 꽃배관광"은 이번 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무석시를 감싸고 있는 고대운하는 무석시 시중심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총 길이가 11킬로미터에 이릅니다. 무석 고대운하의 역사는 상나라 말기까지 거스를 수 있습니다. 3천년전 주태왕의 장자 태백이 이곳에서 오나라를 세우고 관개와 홍수방지를 위해 국민들을 이끌고 백독하(伯瀆河)를 개척했습니다. 이 강은 당시 교통과 농업관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놀았습니다. 이 강은 무석시의 가장 이른 인공하천이며 인류역사상으로도 가장 이른 인공운하입니다. 그 후 기원 613년 수양제가 북경, 항주에 이르는 경항대운하를 전면 관통하면서 남북운수의 대동맥이 되었습니다. 이 운하는 무석경내의 하천들과 백독하와 연결되어 무석시는 유일하게 경항대운하가 관통하는 도시로 되었습니다.

저녁 무렵이면 고대운하 꽃배가 정식 영업을 시작합니다. 꽃배가 이르는 명소마다 고대운하의 두터운 인문역사요인을 보여주는데, 그 중 고대운하가 남겨준 작은 섬 황부돈(黃埠墩)과 서수돈(西水墩)은 유명한 명승고적입니다. 무석원림문사학자 사무구 선생은 황부돈의 유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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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부돈은 역사상 6명의 명인을 접대했었습니다. 그 중 세명은 제왕이었는데 오왕 부차(夫差), 청나라 강희제, 건륭제입니다. 그리고 두명의 재상인데 춘신군과 문천상입니다. 그리고 명나라 "청천(靑天)대나리"로 불렸던 유명한 청렴관리 해서(海瑞)입니다. 때문에 무석시 시민들은 모두 이곳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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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돈(墩)이란 고지를 말합니다. 황부돈은 고대운하중의 미니 섬으로 불리는데 면적이 220평방미터밖에 안됩니다. 전국시기 초나라 재상이었던 춘신군이 한 때 이곳에서 부용하를 준설했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으며 자고로 고대운하 명승고적의 하나로 되었습니다.

고대운하의 시작으로 무석 시민들은 대대손손 강옆에서 살았으며 강때문에 도시가 생겨났습니다. 수천년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고대운하는 무석시의 유구한 역사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대대손손 전해내려온 무석시의 인문문화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고대운하는 한때 상인들이 운집하는 번화지대였으며 따라서 무석시의 근대 상공업이 배태되고 발전되었습니다. 고대운하는 이처럼 높은 역사문화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대 관광업에서도 아주 중요한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년간 무석시는 문화명성 건설을 계기로 고대운하의 중요부분에 대해 보호계획을 세우고 청명교(淸名橋), 혜산고진(惠山古鎭), 10킬로 남짓한 고대운하에 대해 보호차원의 보수를 진행했습니다. 오래된 다리, 오래된 거리, 민가, 고대사찰은 고대운하의 "민속풍정수상도"를 구성하여 오리지널 고대운하 풍모를 구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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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대운하 꽃배관광은 5일간 진행되었으며 도합 50여척의 모양과 풍격이 상이한 꽃배가 각기 세갈래 코스로 나뉘어 여행객들을 맞이했습니다. 매번 유람시간은 2,3시간정도 걸리는데 "사람은 강변에 있고 풍경은 물속에서 노니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50여척의 꽃배는 또 세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대형테마꽃배가 15척, 중형 고대운하 유람꽃배가 15척, 나머지는 소형유람선입니다. 소형유람선들이 꽃배사이를 누비면서 물길을 수놓는데 역시 강남수향의 특색이기도 합니다. 15척의 대형테마꽃배는 제작이 정교하고 현대화적인 소리와 빛의 수단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이런 꽃배들은 LED, 아크릴 발광글씨 등 기술적인 요인으로 화려하게 장식해 움직이는 입체경관을 방불케 합니다.

꽃배유람을 캐리어로 삼아 무석은 또 야간유람, 수상유람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오문화축제의 새로운 특색이라면 꽃배유람이 축제의 핵심이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개혁발전성과를 전시하고 무석시 새로운 관광프로그램들을 홍보했다는 점입니다.

상해에서 온 여행객 엽씨는 저녁 불빛이 반짝이는 고대운하에서 꽃배를 타고 연도 경치를 감상하다보니 저도모르게 아름다운 경치속에 도취되고 말았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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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석시 시중심에 이처럼 시원한 강이 있고 또 경치가 이처럼 아름다울줄을 정말 생각지 못했습니다. 마치도 고대 시구에서 나오는 작은 다리 맑은 강물을 묘사한 아름다운 경치속에 이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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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環城) 고대운하의 아름다움에 대해 무석시민들은 더더욱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시민 하려씨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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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하를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부동한 연대의 변천을 직접 겪었습니다. 과거 당시의 장면들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합니다. 6,70년대 이곳 주민들은 모두 강에서 빨래하고 채소를 다듬었습니다. 특히 여름이면 아이들이 운하에서 헤엄치면서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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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려씨가 묘사한 장면은 지난 세기 80년대에 이르러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공업발전으로 운하의 수질은 점차 악화되었으며 더는 수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무석시 정부는 고대운하에 대해 대규모의 생태환경정리정돈을 거쳤습니다. 지난 3년간 무석시는 28억 6천만원을 투자해 고대운하의 물길을 다시 빼고 강변을 보수했습니다. 그리고 강가에 있는 역사문화유적들에 대해서도 재보수를 거쳤습니다. 이와 같은 종합정리 후 강가 주민들의 거주조건이 한층 개선되었고 고대운하도 예전의 수려한 강남경치를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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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듣고 계시는 음악은 <고대운하의 사랑>이란 노래입니다. 작가인 산기(山奇)선생은 무석에서 세계로 발전한 유명한 기획자이자 음악인, 감독입니다. 그가 창작하고 제작한 중국의 음악TV인 채널[V], 봉황케블TV의 "무한음악" 등은 모두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대운하의 풍정을 반영한 "고대운하의 사랑" 역시 고향인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노래의 창작과정에 대해 산기 선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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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비교적 일찍 쓴 것인데 내가 무석을 떠난지 얼마 안되었을 때 가사를 썼습니다. 고향을 떠난 후 사향의 마음은 갈수록 더해져서 "고대운하의 사랑"이란 노래를 창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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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석시의 환성 고대운하가 차츰차츰 그 옛날의 맑고 깨끗함을 회복하면서 산기 선생이 창작한 "고대운하의 사랑"도 널리 무석 시민들속에서 불려지고 있으며 고대운하에 대한 그리운 정을 한껏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