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탑시촌에서는 새우양식에 따른 효익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올 연초, 촌위원회에서는 시장에 대한 심도있는 조사연구를 통해 동일한 면적의 양식장에서 룡담어를 양식할 경우 그 경제효익이 새우양식의 3배에 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신우주임은 인민페로 200여만원을 투입해 룡담어 치어 부화기지를 세웠고 농업기술부처와 양식전문가들에게 문의해 양식기술의 난제를 해결했다. 또한 신용사와 은행과 주동적으로 연계해 대출을 받았으며 양식전문합작사를 설립해 양식자들의 판로 걱정을 해소해 주었다.

양식자 양생덕씨는 "우리는 300여만마리의 치어를 무료로 제공받았는데, 지금 잘 자라고 있어 하반년이면 판매할수 있을 것이며 이윤은 백여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폭적인 보급과 치어기지의 설립과 더불어 탑시촌은 단순한 새우양식에서 다원화 양식으로의 전변을 실현했다. 현재 이미 20여가구의 양식자들은 룡담어를 양식하고 있고 탑시촌의 룡담어 양식산업은 초보적인 규모를 형성했으며 점차 위험이 비교적 높고 오염이 비교적 심한 새우양식업을 대체할 전망이다.

해변가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전통관념은 점차 바뀌어야 한다. 장원한 발전을 고려할때 단순히 해수 양식을 발전시키고 산업구조가 단일하며 위험방지능력이 비교적 약한 관념은 반드시 변해야 한다. 하여 탑시촌에서는 현지의 양호한 기후환경조건을 결합해 촌민들이 재배업을 전폭적으로 발전시키도록 인도하고 있다. 2007년, 현지의 농민 7가구는 "곡풍원 농민 화훼재배전문합작사"를 설립해 연해의 황무지를 개발해 "부자나무" 18만그루를 재배했다.

현재 탑시촌 화훼산업을 보면 재배한 "부자나무"는 44만그루에 달한다. 또 "부귀죽" 등 열대품종 재배도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탑시촌의 산업경제는 해상에서 대륙으로 "상륙"했다. 촌민 오량씨는 "원래는 농사를 짓었고 후에 촌위원회에서 우리를 이끌고 부자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연간 수입은 10여만원에 달한다"면서 "예전에 농사를 짓을때보다 힘이 적게 든다"고 말했다. 

최근년래 탑시촌은 자원우세를 이용해 3차산업의 구조전변을 실현했고 해수양식과 근해어로, 화훼재배를 위주로 한 산업구조를 실현했다. 2010년 전촌의 일인당 순수입은 6천 635원 인민폐로 해구시 농민들의 일인당 순소득 수준을 훨씬 초과했다.

현재 탑시촌은 경제가 발전하고 사회가 안정하고 주민들이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적지않은 촌민들은 자가용을 소유했으며 문명하고 친환경적인 사회주의 신농촌이 초보적인 규모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