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동안 중국 남방에서 "중소기업 파산붐"이 일고 있다는 소문이 언론 보도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보도의 진실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본 방송국 기자는 중국 남방의 중소기업들을 취재했고, 취재를 통해 상술한 보도는 과장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중국 남방의 중소기업들이 여러가지 불리한 요인의 영향으로 경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였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으로 중소기업들이 대거 파산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절강성 온주는 중국 민영경제의 풍향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몇개월전부터 기업에 대한 은행의 신용대출이 줄어들면서 온주의 중소기업들속에서 "파산붐"이 일고 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돌았다. 최근년래 근로자 고용이 어렵고 생산원가가 높아지고 융자가 어려워진 등 일련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온주의 적지않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특히 노동밀집형 업종이 받고 있는 충격이 매우 크다. 온주낙청시의 한 기업책임자인 이선생의 소개를 들어본다.

"지난해만해도 남성 노동자의 노임은 한달에 1500원정도였지만 올해는 30%정도 올려 1800원정도입니다. "

올해에 접어들어 통화량이 보다 줄어들면서 온주의 많은 중소기업들의 압력이 훨씬 커졌다. 지난 6월, 온주시 상공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56%의 피조사기업들은 융자난을 겪고 있었다. 온주화통(華通)자동차판매유한회사의 황민 총지배인의 얘기이다.

"올해 국가에서 통화를 긴축한 후 우리 중소기업들의 대출이 비교적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은행에서 2천여만원을 대출받았는데 올해는 수백만원밖에 대출받지 못했습니다. 하여 기업운행에 자금이 비교적 딸리는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

비록 기업이 직면한 압력이 커졌지만 대량으로 파산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온주시 상공국의 통계에 따르면 6월 15일 현재, 온주에 새로 설립된 기업수는 8천 761개로 동기대비 27.9% 상승했다. 하지만 기업등록수는 지난해 동기대비 6.25% 하강했다.

중국 광동성의 상황도 온주와 매우 유사하다. 주굉임(朱宏任)중국 공업정보화부 보도대변인은 최근 한차례 기자회견에서 현지 방문과 광동성 중소기업국에 확인해본 결과 광동성에서도 중소기업 파산붐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주굉임 대변인은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홀시할수는 없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솔직하게 얘기드리면 최근 한동안 일부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고, 이런 어려움은 여러가지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하면 중소기업들은 위험방지능력이 비교적 낮고 정상적인 융자통로가 적으며 에너지와 원자재가격이 크게 오르고 노동자 고용 등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생산과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굉임 대변인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직면한데 대해 해당측에서는 커다란 중시를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재정과 세수, 금융 등 분야에서 정책적인 지원을 줘야 하고 금융부처와 여러 상업은행들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인민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년 여러 금융기구의 중소기업 대출여액은 동기대비 18.2% 성장해 기타 대출여액 성장폭보다 빨랐다.

하지만 중소기업군체수가 많고 경영업종이 다양해 일부 소규모 기업들은 여전히 정상적인 금융서비스를 향수할수 없다. 주굉임 대변인은 국무원에서는 중소기업을 한층 지원하는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곧 전문회의를 열게 된다고 밝혔다.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점은 중앙정부가 중소기업을 매우 관심한다는 것입니다. 국무원의 지시에 따라 현재 우리는 국무원 중소기업발전추진 지도소조회의를 열어 중소기업발전을 한층 지원하는 정책과 조치를 연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중국인민은행도 일전에 올 하반년에는 신용대출구조를 한층 최적화하고 조건이 부합되는 중소기업, 특히는 소규모 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하도록 금융기구를 인도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정부부처가 지원정책과 조치를 실시함과 동시에 중소기업들도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하면 많은 중소기업들은 기업전환과 자주브랜드창조, 민간자본융자 등에 주력하면서 "생존위기"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