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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도시 안양(安陽)에서의 중국문자여행
2011-10-12 16:34:28 cri

수도 베이징의 천년고찰-담자사

 

수도 베이징의 도시 주변에는 아주 많은 천년고찰들이 있습니다. 이런 고찰들은 베이징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있어서 꼭 한번 가볼만한 명소들입니다. 중국명소, 그럼 오늘은 수도 베이징의 천년고찰-담자사(潭柘寺)를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음악

담자사는 산에 기대어 있는 오래된 사찰입니다. 담자사의 주변에는 9개 큰 산봉우리가 말발굽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습니다. 담자사는 기원 307년에 건설되었으며 지금으로부터 약 1700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바, 베이징이 수도로 된 역사보다 더 깁니다. 그럼 담자사 관리처 학신건 주임조수의 소개를 들어보겠습니다.

음향1

<당시 북방에는 왕군이라고 하는 도독이 있었습니다. 기원 307년 그의 부인인 화방씨가 사망하자 왕군은 부인을 경서 팔보산 지역에 매장했습니다. 그 해 도독 왕군은 저세상으로 간 부인을 위해, 또 국가를 위해 기도하려는 마음으로 경서지역에 <가복사>란 절을 세웠습니다. 가복사가 바로 담자사의 전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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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자사가 건설된 후 역대 많은 황제들이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어떤 황제는 등극한후하는 첫번째 일이 바로 담자사를 찾아 불상에 예배를 드리고 향을 피워 참배하는 일이었습니다. 역대 황제들이 이곳을 많이 다녀가고 또 그들로부터 남다른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담자사는 건축규모든지 중국불교계에서의 지위든지를 막론하고 베이징의 많은 사찰들중에서 첫번째로 손꼽히는 사찰이이기도 합니다.

담자사의 가장 큰 특색은 바로 규모가 웅장한 건축군입니다. 사찰의 전반 면적은 약 2.5정보에 달합니다. 사찰내에는 한갈래 중추선이 좌우대칭으로 관통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고대건축의 미학원칙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담자사의 전당은 질서있으면서도 들쑥날쑥하며 금빛이 휘황하여 마치도 자금성의 축소판을 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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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자사로 가시게 되면 꼭 빼놓아서는 안되는 곳이 있으니 이곳이 바로 담자사의 일경으로 불리는 큰 동가마입니다. 이 동가마는 사찰에서 밥을 지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담자사에서는 아주 귀한 보물입니다. 동가마의 직경은 4미터, 깊이는 2미터로, 죽을 한가마를 끓이는데 십여시간이나 걸립니다. 가마를 씻을 때마다 사찰의 스님들은 사닥다리를 놓고 가마안에 들어가서 씻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가마를 놓은 부뚜막에는 또 <담자사>란 세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글자를 왜서 부뚜막에 새겼을가요? 담자사 관리처 학신건 주임조수은 그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음향2

<전설에 따르면 담자사의 주지스님은 사찰이 화재를 입을가봐 늘 걱정했습니다. 그것은 사찰내의 모든 건축들이 다 목재로 된 것이어서 쉽게 화재가 일어날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날 주지스님은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누군가 담자사를 불에 넣기만 하면 화재를 입지 않을 수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주지스님은 가만히 생각해보다가 갑자기 담자사란 세글자를 부뚜막에 새겨놓으면 매일 불에 타기 때문에 화재를 입지 않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주지스님은 이 세글자를 부뚜막에 새겨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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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자사의 보물을 꼽으려면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방금 말씀드린 큰 동가마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그 유명한 담자사의 <석어>입니다. 석어란 말 그래도 돌 석자, 고기 어자를 써서 돌고기란 뜻입니다. 담자사 석어의 길이는 1.7미터, 무게는 150킬로그람으로서 검은 녹색을 띱니다. 가이드 이로씨의 소개에 따르면 현지 백성들 마음속에서 이 석어는 재앙과 질병을

면할 수 있는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향3

<전설에 따르면 남해용궁에는 한가지 보물이 있었습니다. 용왕은 이 보물을 옥황상제에게 바쳤고 옥황상제는 민간의 질고를 헤아려 이 보물을 우리 사찰에 주었습니다. 이 보물은 병을 치료하고 재앙을 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 말을 믿고 머리가 아프면 석어의 머리를 만지고, 배가 아프면 석어의 배를 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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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 석어는 장인이 담자사에 떨어진 운석으로 조각한 것입니다. 운석에는 동과 희유금속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석어>를 두드리면 부동한 부위마다 부동한 소리가 나며 마치 악기처럼 귀맛좋은 소리가 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 석어는 사람들 마음속에서 신통력이 대단하고 무엇이나 이룰수 있는 <신어(神魚)>로 간주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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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자사의 다른 한 볼거리를 꼽으려면 사찰내에 있는 고목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산뽕나무는 담자사의 또 하나의 보물로, 그 잎은 누에를 기를 수 있으며 목재로는 고급가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담자사>란 사찰이름은 사찰뒤에는 용담이 있고 산에는 산뽕나무가 있기 때문에 유래된 것입니다. 담자사내에는 하늘을 찌를듯한 고목들이 가득하고 곳곳마다 산새들이 지저귑니다. 사찰내에는 <제왕나무>라고 하는 천년이나 된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의 높이는 40여미터나 되며 그 굵기는 보통이 아니어서 7,8명이 서로 손을 잡아야만 나무를 안을 수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이 은행나무의 그늘면적은 600평방미터나 됩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은행나무잎들이 금빛으로 물들어 마치도 수많은 노란 나비들이 하늘에서 춤추는듯 한데요, 그 경관은 실로 장관입니다. 전한데 따르면 황제가 등극할 때면 이 나무의 뿌리에서는 새로운 가지가 생겨났고, 황제가 승하하게 되면 나무의 가지가 끊어지군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은행나무를 <제왕나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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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색채를 가득 담고 있는 제왕나무외에도 담자사에는 두 그루의 유명한 자주목련나무가 있습니다. 베이징지역에는 자주목련나무가 아주 적습니다. 하지만 담자사에 있는 이 두그루의 자주목련나무는 크기가 아주 크며 역사 또한 유구하기 때문에 꽃중의 왕으로 불립니다. 이 두그루 자주목련나무의 나이는 400살이 넘었으며 꽃이 만발할 때 멀리서 보게되면 마치도 자주빛 노을을 보는듯 합니다. 매년 봄이면 자주목련꽃을 보기 위해 담자사를 찾는 관광객들은 수천수만에 달하는데요, 그럼 베이징관광객 왕림여사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음향4

<저는 베이징 조양구에서 왔습니다. 저는 해마다 목련을 보기 위해 담자사를 찾습니다. 담자사의 목련처럼 크고 아름다운 꽃은 실로 보기 드뭅니다. 꽃구경을 하고 나면 마치도 온몸이 가벼워진것처럼 기분이 상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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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 담자사는 유구한 고적들과 아름다운 경치로 수많은 관광객들을 흡인하는 한편 현대화한 관광서비스시설들도 아주 많이 건설했습니다. 담자사는 베이징의 서쪽 시교에 위치해 있는데요, 사찰안에는 중국의 전통주택인 사합원식으로 된 객실도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여러분들도 꼭 한번 담자사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 여행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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