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혁명100주년, 군주제도 전복으로부터 인민공화국 창건에 이르기까지

진행자 인사말

이 시간에는 먼저 우리 청취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연변인터넷방송 사이트에 실린 "연변일보" 류화춘 기자의 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글의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시축제 잘 치러 경제사회발전 추진해야]

글은, 도시축제는 도시이미지를 살리고 도시자원을 개발하며 도시문화를 홍보하고 시민자질을 제고하며 도시경제발전을 추진하는 면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축제는 한 도시를 홍보하는 가장 현대적인 수단으로 이미 광범위하게 활용되고있다고 썼습니다.

글은 또한 최근년래 연변에서는 장춘-길림-두만강지역 개발개방선도구 발전전략을 적극 실시하면서 지리적우세를 이용하여 시장에 눈을 돌리고 문화자원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민속풍정을 주제로 하고 문화, 관광, 경제무역을 일체화한 여러가지 축제를 개최하여 개발개방과 경제발전을 힘있게 추동하고 국내외에서 지명도를 크게 높였다고 썼습니다.

글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도시축제 현상태를 짚어보았습니다.

20세기 90년대부터 연변주는 여러가지 특색의 축제를 잇달아 개최했습니다. 1995년에 첫 두만강지역무역상담회를 개최해서부터 1997년의 첫 장백산빙설축제 그후의 화룡진달래축제, 룡정사과배꽃축제, 두만강문화관광축제 등에 이르기까지 지방특색의 축제가 해마다 개최되었습니다.

지역특색이 짙은 이와 같은 축제들은 연변을 홍보하고 연변의 지명도를 확대하고 연변문화의 연성실력을 제고시키는 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일부 축제들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유명브랜드로 거듭나지 못했으며 지역홍보역할과 경제견인역할도 제한적입니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주로 다음과 같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중국, 조선, 러씨야 3국 접경지의 "관광황금지대"에 자리잡고있는 연변은 삼림피복률이 81%에 달하고 자연식물생태가 잘 보존되여있고 생태, 휴가, 다국관광, 민속풍정 등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문화자원을 제대로 통합하지 못하고 자체의 축제브랜드를 형성하지 못했기에 도시 복사력과 영향력이 자체의 문화가치에 너무나 어울리지 않고 경제, 사회 발전에 대한 문화예비력의 추동역할을 남김없이 발휘하지 못하고있습니다.

둘째, 자체 위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정확하지 못합니다. 축제를 개최함에 있어서 우선 풍부하고 두터운 문화 내포와 바탕이 있고 또 그 도시의 영혼을 대표할수 있는 물건과 현상을 매개체로 삼고 지방특색을 뚜렷이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연변주의 일부 현(시)들에서는 자체의 도시이미지와 문화기호를 정확히 찾아내지 못했기에 축제의 명칭이 끊임없이 변하면서 점차적으로 흡인력과 지속성을 잃고 나중에는 영영 사라져버리고 있습니다.

셋째, 시장운영이 제대로 되지 못합니다. 축제의 시장운영은 축제를 성공적으로 조직해나가는데 있어서의 근본적인 동력입니다. 일부 현(시)의 축제 경영기획주체와 시장진입, 시장경쟁, 시장퇴출 규칙이 아직도 규범화되지 않고있습니다. 축제규모가 작고 브랜드 효과가 낮으며 홍보강도가 약하고 기획창의가 부족하기에 축제에 협찬하고 협력하고 참여하려는 기업들이 별로 없어 정부의 투자를 위주로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넷째, 군중들의 참여가 부족합니다. 축제는 우선 사람들로 하여금 문화적인 향수를 할수 있게 해야 합니다. 축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당지 주민들이 행복감과 긍지감을 느끼고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누리며 인류가 창조한 문화성과를 마음껏 향수하게 하는것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축제를 기획할 때 주민들이 주체가 되여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형식에만 치우치기에 핵심적인것이 부족하여 늘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듯이" 개막식은 그럴듯하나 내용은 볼것이 없습니다.

다섯째, 홍보와 기획에서 차원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어떤 축제든지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언론매체의 홍보를 떠날수 없습니다. 일부 축제를 돌이켜보면 언론보도와 기타 형식의 홍보가 부족했습니다. 중앙, 성, 지방 언론을 동원한 전방위적인 "융단폭격"식 언론홍보를 조직하여 축제분위기를 돋구고 "축제경제"를 파생시키는 짙은 여론분위기를 만들지 못했으며 축제의 내실이 부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