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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도시 오진
2011-10-20 15:54:53 cri

베이징의 특색문화거리-남신창(南新倉)

베이징의 동부에는 남신창이라고 하는 명청 두 조대가 식량을 저장하던 황실창고가 있는데요, 6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남신창 곡창은 베이징 자금성을 비롯한 고대 건축군들과 거의 비슷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남신창은 현재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보존이 가장 완비한 고대황실 식량창고이기도 합니다. 오늘 날 남신창 황실곡창은 베이징에서 가장 특색이 있는 문화거리로 변신했는데요,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남신창으로 가서 그의 변천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악

남신창 특색문화거리는 베이징의 주요 교통간선인 평안대가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의 부지면적은 수천평방미터에 달하며 주 건물은 9채의 역사가 유구하고 규모가 큰 식량창고입니다. 식량창고의 외곽은 베이징의 옛 성벽과 마찬가지로 전부 청회색의 기와로 되어 있습니다. 창고의 꼭대기는 경사졌으며 앞뒤에는 고풍스럽고 소박한 처마가 있습니다. 이런 건축들은 베이징 주민들의 소박함뿐만아니라 황실건축의 웅장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번성했을 때 남신창의 식량창고는 무려 130여채에 달했으며 저장된 알곡은 5000만킬로그람이 넘었습니다. 남신창의 변천사를 손금보듯 훤히 꿰뚫고 있는 조지의(趙志毅) 남신창 관리원은 지나온 역사를 돌이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1)

<남신창은 원래 베이징의 성곽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당시의 성곽에는 모두 호성하(護城河)가 있었으며 호성하는 중국의 수상운수 주요 간선인 경항대운하를 연결하면서 아주 완벽한 수계를 형성했습니다. 남신창이 이곳에 건설된 것은 바로 이처럼 유리한 수상 지리위치를 이용하여 식량을 아주 편리하게 운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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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의 관리원의 소개에 따르면 남신창의 식량창고 역할은 줄곧 20세기 청나라 말년까지 지속되다가 나중에 전란으로 한때는 무기창고로도 사용되었고, 1949년후부터는 베이징백화상점이 각종 일상용품을 저장하는 창고로 사용되었습니다. 지금의 남신창에는 아주 많은 유행요소가 첨부되었는데요, 현대갤러리, 개인사무실, 라틴무용클럽, 음반센터, 특색있는 식당, 전통찻집 등이 이곳에 들어서면서 옛날 황실곡창의 휘황함을 자랑하던 남신창은 특색거리로 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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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신창 거리중심에는 모든 식량창고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보존이 가장 완비한 창고가 있으며 지금은 <락부클럽>이란 음반전시센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락부클럽>을 찾는 손님들마다 건물을 처음 보는 순간 그의 독특한 매력에 빠집니다. 이 창고를 임대한 주인은 건물의 원래 면모를 될수록 보존하는 한편 수백만원을 투자해 알심들여 보수를 진행함으로써 건물을 문화운치가 넘치는 역사공간으로, 예술의 숨결이 느껴지는 유행천지로 만들었습니다. <락부클럽>의 책임자 소동홍 여사는 고대건축을 새롭게 인테리어할 때 그 어떤 형식으로도 건축을 허물거나 이전할 수 없었기 때문에 건축전문가의 논증을 거친 후 건축주체를 하나도 다치지 않는 상황에서 인테리어를 시작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시말해서 모든 인테리어자재들은 아주 간편하게 철수할 수 있으며 철수한 뒤의 고대건축은 즉시로 원래면모를 회복하기 때문에 아무런 손상도 받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소동홍 여사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음향2)

<이 건축은 유럽의 많은 고대성곽과 비길 때 아무런 손색이 없으며, 건축자체가 가격을 매길 수 없는 보물이기 때문에 일단 얻은 뒤에는 최대한으로 이 보물을 아끼고 사랑하며 그의 아름다움을 남김없이 발굴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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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홍 여사는 창고를 보호하기 위해 디자이너들은 파손되기 쉬운 벽체를 유리로 격리시켜둠으로써 건축의 원래 모습을 보호하는 한편 또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청기와 벽체의 매력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유리바닥밑으로는 아주 작고 흰 돌멩이로 깐 석재길이 나 있는데요, 이 석재길은 얼핏 보면 입쌀조형과 너무 흡사하기 때문에 길위를 걷는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이곳이 예전에는 식량창고였음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락부클럽>에는 편안한 소파와 낡은 축음기 그리고 주인이 소장한 많은 골동품들이 있으며 또 절판된 도서들이 있는가 하면 가장 최근에 발매된 음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곳을 찾는 손님들마다 시간과 공간이 교차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클럽에는 또 음악시청실도 있는데, 랑랑(朗朗), 이운적(李雲適)과 같은 중국에서 유명한 예술가들은 이곳에서 음반발표회를 가진적이 있습니다. 얼마후에는 이곳에 또 소형 곤극극장이 건설될 것이라고 하는데, 중국 곤극이란 전통문화로 이 고대건축의 문화운치를 보여주려는 것이 주최측의 초심(初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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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신창문화거리에는 또 특색식당들이 아주 많습니다. 베이징 시정부의 해당 규정에 따라 고대건축내에서는 등불을 밝히고 식당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이런 식당들은 모두 고대건축을 모방하여 새로 건설한 건물내에 있는데요, 식당건물들은 웅장한 황실곡창을 바로 옆에 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그 기세가 비범해보이고 간판이 기백있으며 호화로운 식사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식가들이나 식사환경에 대해 비교적 까다로운 식객들에게 있어서 이곳은 아주 강한 흡인력을 갖고 있습니다. 남신창에는 베이징 오리구이를 비롯해서 일본요리, 운남요리가 있는가 하면 프랑스요리와 같은 서양요리도 있습니다. 이중에서 비교적 유명한 것은 밥 반자를 써서 <반전반후(飯前飯後)>라고 하는 대만식당인데 언제나 식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곳입니다. 이 식당의 지배인 리양선생의 소개에 따르면 이곳을 선택한 원인은 바로 황가곡창의 독특한 매력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리양 지배인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음향3)

<이처럼 역사문화운치가 깊은 곳에 식당을 오픈한다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한곳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고대곡창은 식량을 보존하는 곳이기 때문에 오곡이 풍성하기를 기원해서 풍수가 아주 곳을 선택하기 때문에 식량을 보존해두던 곡창을 식사를 하는 식당으로 만든 것은 서로 일정한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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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반후 식당은 대만 특색요리외에도 10여가지 사가채(私家菜)도 만들고 있습니다. 사가채란 사사로울 사, 집 가를 써서 말 그대로 집안대대로 비법을 통해 전수되는 요리를 말하는데요, 중국인들은 가장 맛있는 음식은 그래도 사가채라고 늘 말합니다. 사가채의 요리법은 가족 몇 세대의 모색을 거쳐 전해내려온 것이며 또 음식을 만들 때 시간과 원가소모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그 맛이 아주 정교하고 특이합니다. 식당주인은 친구관계를 통해 사회 각계 명인들의 권한위임을 받아 엄격히 가족에서 대대로 전해온 비법에 따라 사가채를 만듭니다. 이런 요리는 기타 식당에서는 절대로 맛볼 수 없습니다. 식당은 또 명인들이 친히 서명한 권한위임증서도 걸어두고 절대적으로 정통적인 사가채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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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반후 식당의 리양 지배인은 특별히 요리 한가지를 추천했는데요, 바로 중국 정계의 한 명인가족에서 전해내려온 사가채-거칠 조(粗)를 쓴 조두부요리였습니다. 조두부요리의 맛은 아주 특이할 뿐만아니라 영양가 또한 높아 손님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데, 나중에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남신창거리 식당들의 소비수준은 일인당 인민페 50원에서 300원 등으로 부동합니다. 그리고 이곳으로 가시게 되면 또 보석 골동품시장에도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 여행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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