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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의 대표명소-하방가(河坊街)
2012-06-29 19:28:14 cri

 

중국의 동남 연해에 위치한 항주는 22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데 "하늘에는 천국이 있고 땅위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는 말로부터도 항주의 위상을 알수 있습니다. 유구하고 수려한 항주의 문화와 역사풍토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바로 항주의 명산 오산(吳山)기슭에 위치한 하방가입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많은 도시 중 항주의 하방가(河坊街)는 항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거리라고 할수 있습니다.

추천코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항주의 대표명소 하방가로 여행을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간주

하방가는 길이 460m, 너비가 12m인 거리이다. 일찍 880여년전의 남송시기에 항주는 남송의 도읍지였고 하방가는 당시 항주의 문화센터와 경제무역센터로 아주 번창했었다. 오늘날 하방가는 일부 고건물을 보존하고 있는데, 양쪽의 건물은 모두 푸른 기와를 떠인 목조건물로 찬연한 고색을 자랑한다. 이 거리는 상업과 약방을 중심으로 하고 민간예술도 펼쳐보인다. 하방가 관리위원회 단 여사의 말이다.

음향1

단 여사는 하방가에서는 명절때마다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는데, 음력설이 되면 절간장 행사, 랍팔절이면 랍팔절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와 민속풍토를 자랑하고 있어 항주문화를 아주 잘 느낄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행객들은 단순히 하방가를 구경하는 외에도 문화적 의미가 담긴 많은 것들은 직접 마음으로 느낄수 있다고 소개했다.

간주

하방가에는 찻집들도 많은데, 찻집들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사환들도 전통의상인 긴 창파오 두루마기를 입고 긴 주둥이의 황동주전자로 찻물을 따른다. 그리고 직물공예품가게에서는 현장에서 실을 짜서 공예품을 만든다. 심지어 전통 엿을 만드는 사람도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손님의 눈길을 끈다. 또 하방가 입구에는 청동으로 주조된 미륵보살상과 그 위에 앉거나 선 동자상 100여존이 있는데, 여행객들은 미륵보살처럼 항상 즐겁기를 기원해 동상앞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하방가를 따라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중국인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보화당(保和堂)이 보인다. 보화당은 항주에서 가장 유명한 약방으로 한때는 약을 무료로 내주고 병을 무료로 봐주는 것으로 유명했었다.

그리고 그 곁에는 1874년에 개업한 호경여당(胡慶餘堂)이 있는데, 이 약방은 당시 유명한 상인이었던 호설암(胡雪岩)이 만든 것이다. 호경여당의 부지면적은 4천여평방미터나 되고 건물은 청나라때의 건축풍격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하방가 관리위원회 단여사의 말이다.

음향2

단여사는 호경여당에는 48개의 금간판이 있는데, 모두 약방에서 제일 잘 팔리는 약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간판들은 모두 은행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좀이 먹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경여당은 신용을 가장 중히 여겼기 때문에 사기는 절대적인 금물이었다. 단여사의 소개에 따르면 약방에는 <진불이가(眞不二價)>라는 편액이 있는데, 그 뜻은 진품은 절대로 두가지 가격을 내놓아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편액은 거꾸로 읽으면 가이불진이 되는데 그 뜻인적 두가지 가격이 있는 약품은 진품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

간주

하방가에는 먹거리 또한 다양하다. 이 곳에는 남송때의 떡을 비롯해 약 100가지의 먹거리가 있다. 예하면 계수나무꽃으로 만든 달떡, 연뿌리 전분 등이 대표적인 먹거리이다. 이곳에서 먹거리를 파는 장사치들의 싸구려 소리 또한 일종의 볼거리이다.

음향3

방금 들은 것은 수호지 인물의 한사람인 난쟁이 무대랑(武大郞)이 기름떡을 파는 소리이다. 내용은 대개 이렇다. "하방가는 길고도 길도다. 오가는 여러 벗들 빨리 와서 무대랑을 보소서. 무대랑은 마음씨가 고와서 떡을 팔아 돈을 법니다. 키는 작고 못 생겼지만 제 아내 반금련(潘金蓮)은 선녀처럼 이쁩니다. 내 힘으로 내 아내를 먹여살릴 수 있어 정말로 뿌듯합니다…"

간주

하방가에는 민간예술인들도 아주 많다. 진흙으로 인형을 만드는 사람, 도자기에 조각을 새기는 사람, 풀로 잠자리를 엮는 사람, 엿으로 인형을 만드는 사람 등 민간예술인이 있다. 75살의 계장의(季長義)는 이 곳에서 55년동안 엿 인형을 팔았다고 한다. 그가 퇴직한후 하방가관리위원회의 관계자들은 친히 그를 찾아와 다시 하방가에 와서 엿 인형을 만들어줄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계장의의 말이다.

음향4

계장의는 이곳에서 일한지 벌써 6년이 되었다면서 어려서부터 엿 인형만드는 일을 했고 수십년간 같은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형태든지 모두 엿으로 만들어낼수 있다면서 수백종에는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주

하방가는 그가 내포하고 있는 역사문화운치로 세계 각국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지금의 하방가는 항주의 대표적인 명소로, 역사문화와 상업문화, 도시문화, 건축문화의 집결지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화교 위성화 씨는 하방가를 본후 이렇게 말한다.

음향5

<처음 이곳으로 와 보았는데 정말 아름답고 고색찬연합니다. 예전에 중국어교육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중국역사에 대해 좀 알고 있습니다. 이곳을 걸으면서 정말로 무협소설속에 들어온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 수공예품들도 적지 않게 샀는데, 나중에 가족이랑 함께 다시 오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같이 외국에서 사는 화교들은 이처럼 아름다운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이곳에 와서 수공예품과 같은 중국의 전통문화를 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이곳의 건축물이었습니다.>

간주

하방가는 항주시의 유명한 명소-서호 동쪽에 있다. 여행객들은 항공편으로 항주 소산공항에 도착한 후 대중교통편이나 택시를 이용해 하방가로 갈 수 있다. 항주 도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숙박시설도 아주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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