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5일 중국음악 방송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산들산들 봄바람이 불어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베이징은 벌써 여름의 문턱을 넘어선것 같습니다.
오늘 베이징의 낮기온은 최고 섭시 31도를 기록하면서 한여름의 날씨를 방불케했습니다.
내일은 최고 기온이 32도라고 하는데요.
한걸음 빨리 온 여름날씨. 귀찭은 무더위를 연상케하기보다는 시원한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맞이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연변노래 "5월의 바람" 오늘의 첫곡으로 준비했습니다.
전영희가 부릅니다.
[노래 끝까지]
[간주]
중국음악, 오늘은 중국의 유명한 새납연주가들이 연주한 악곡들을 준비했습니다.
악곡 깔며
지금 여러분께서는 중국의 유명한 새납 연주가 주동조(周東朝)가 연주한 악곡 "새들이 봉황따라"라는 곡을 듣고 계십니다. 전통 새납곡인데요. 연주자는 풍부한 상상력과 섬세한 연주기교로 대자연의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자연경치의 장관을 생동하게 묘사했습니다. 또한 자연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악곡 끝까지 6'26"
주동조는 7살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피리와 새납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타고난 음악천부와 아버지의 엄격한 지도속에 주동주의 연주는 빠른 진보를 가져왔습니다. 1975년, 15살되던해 그는 베이징에서 전국 민악독주경연에 참가해 수상자들중 최소연주자로 되었으며 중국 방송민족악단에 가입했습니다.
중국방송민족악단에서 그의 새납 연주기교는 날로 성숙되었습니다. 실천속에서 새납의 표현력은 크게 풍부해졌고 자신만의 독특한 연주풍격을 형성했습니다. 연주속에서 주동주는 새납이 연주할수 있는 악곡이 제한되고 풍격이 단조로움을 발견했습니다. 그때로부터 자신이 창작하고 싶은 생각이 싹텄습니다. 주동주는 작곡 기법을 배우기 시작했고 "황토정(黃土情)", "향정(鄕情)"등 일부 새납곡 창작에 몰두했습니다. 이런 악곡들은 노래 내용이나 풍격 면에서 모두 새납연주의 표현력을 충분히 발휘애 광범한 청취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주동주가 창작하고 연주한 "황토정"을 준비했습니다. 악곡은 풍부하고 짙은 중국 서북지역의 풍정을 표현한 음조와 소박하면서도 정깊은 선율로 고향을 사랑하고 황토지를 그리워하는 서북인들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악곡은 제3차 전국민족기악작품경연에서 작품과 연주 두개 부문의 1등을 수상했습니다.
악곡 끝까지 5'02"
간주
계속해 다른 한 중국의 유명한 새납연주자 곽아지(郭雅志)를 소개합니다. 14살부터 산서진중(山西晉中)중앙예술학원에서 새납과 희곡음악을 배우기 시작한 그는 1986년 중앙음악학원에 진입해 진가제(陳家齊) 등 새납연주 대가들로부터 연주기교를 물려받았으며 졸업후 학교에 남아 교편을 잡았습니다.
장기간의 예술실천속에서 곽아지는 새납의 "활심(活芯)"장치를 발명했습니다. 이는 전통새납으로하여금 반음절을 연주할수 있게 함으로써 새납의 표현공간을 넓혔습니다. 활심새납은 작곡가 황안륜(黃安倫)의 "중국창상곡(暢想曲)"과 진문침(秦文琛)이 특별히 그를 위해 창작한 현대파 풍격의 새납 협주곡 "환봉(喚鳳)"즉 "봉황을 부르다"라는 악곡을 연주해 음악계를 놀래웠습니다.
계소해 곽아지가 연주한 "풍년을 노래하다"를 준비했습니다. 악곡은 열정적인 분위기속에서 새납의 폭발적인 열렬한 특점을 충분히 표현했습니다. 풍년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부푼 심정을 생동하게 묘사했습니다.
악곡 끝까지 3'27"
곽아지는 선후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싱가포르 그리고 국내에서 진행된 국제적 음악축제에서 연주했으며 여러차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지에서 독주음악회를 소집했습니다. 1999년 곽아지는 홍콩 중악단에 진입해 새납 수석 연주자를 담임했습니다. 최근 곽아지는 새납의 전통 음색에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해 현대파 음악, 나아가 유행가요 연주에 맞도록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의 노력으로 조금은 "촌스런" 새납이 새로운 유행의 매력을 발산할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계속해 곽아지가 연주한 "이리쎄내므"를 준비했습니다.
신강 이리지역의 위그르족 민간가무곡인데요. 명절이나 축제때 널리 선보이는 악곡입니다. 관중들과 반주악대가 원을 그리며 둥글게 앉고 그들 중간에는 악곡에 맞춰 너울너울 춤을 추는데요. 사람들의 박수소리가 악곡의 절주와 맞물리면서 한층 흥을 돋구군합니다. 즐겁고 열렬한 분위기, 갈수록 빨라지는 절주는 신강 특유의 음악색채를 잘 표현했습니다.
악곡 끝까지 2'57"
간주
계속해 중국의 노일대 유명한 새납 연주자이며 교육가이신 호해천(胡海泉) 선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35년 중국 동북 요녕성의 한 새납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적부터 중국 전통민간음악의 영향으로 아버지와 삼촌을 따라 새납과 관자 등 민족관악기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1951년 호해천은 동북의 노신예술학원에 입학했으며 선후 중앙가무단과 중국영화악단에서 연주자로 활동했습니다.
호해천이 연주한 새납곡 "2인곡예 민간가곡"을 준비했습니다. 2인곡예란 중국 동북지역에서 널리 유행되고 있는 곡예형식인데요. 판호, 새납 등 악기의 연주에 맞춰 두 사람이 춤추며 노래를 주고받고 하는 민간 예술입니다. 이미 2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악곡은 2인곡예의 대표적 곡조에 근거해 재편성했습니다. 청년 남녀들이 아름다운 미래를 지향하고 추구하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짙은 지방풍격을 지닌 이 악곡을 보내드립니다.
악곡 끝까지 3'42"
호해천은 전면적인 새납연주기교뿐만아니라 또한 100여곡의 새납곡, 관자곡을 창작, 정리, 개편했습니다. 그는 선후 중국음악학원과 중앙음악학원에서 새납전공과목 교수로 있었으며 새납연주와 교학에 관한 글과 논문을 많이 발표했습니다. 호해천은 음악사절의 신분으로 선후 20여개 나라와 지역을 방문해 공연했으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프로의 끝곡으로 호해천이 연주한 새납곡 "예조를 부르며 풍년을 경축하자"란 악곡을 준비했습니다. 여기서 예조의 "예"는 중국 중부 하남지역의 간칭인데요. 하남지방극을 부르며 풍년을 경축한다는 뜻입니다.
악곡 끝까지 4'08"
중국음악 지금까지 중국의 유명한 새납 연주자들과 그들이 연주한 악곡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애청해주신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