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4일 중국음악 방송분
지난 한주 안녕하셨습니까. "중국전통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고향"하면 생각나는 단어가 있지요. 고향 집, 고향 길, 고향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생각만으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이 흐뭇해 집니다.
오늘의 첫곡으로 연변노래 "고향길"을 준비했습니다.
간주
마사총(馬思聰)은 중국 근현대 음악사에서 창작과 연주, 교육, 음악사회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소수의 음악가중의 한사람입니다. 그는 평생 중서(中西) 음악예술의 융합에 힘써 왔습니다. 그의 탁월한 연주기교와 창작수법은 서방의 바이올린음악을 중국에서 널리 전파하는데 이바지했습니다. 마사총은 중국 바이올린음악의 개척자의 한사람입니다.
올해는 마사총 선생 탄신 100돐이 되는 해입니다. "중국음악", 오늘은 마사총 선생을 그리고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히 그의 음악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악곡 깔며 "봄날의 무곡(春天舞曲)"
지금 여러분께서는 마사총 선생이 연주한 바이올린곡 "봄날의 무곡"을 듣고 계십니다. 1953년에 창작된 이 악곡은 중국 남부 안휘민가의 음조를 주제로 짙은 생활적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음악은 봄날의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새 생활에 대한 작가의 사랑의 마음을 표현이 이 악곡을 보내드립니다.
악곡 끝까지 3'53"
마사총 선생은 1912년 중국 남방의 광동성 해풍(海豊)현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모두 음악을 모르지만 고향 지방극의 영향을 깊이 받은 마사총 선생은 어릴적부터 음악에 각별한 애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923년, 11살난 마사총 선생에게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룰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큰 형님을 따라 프랑스에 가서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6년후, 집 사정으로 인해 갑자기 귀국하게 되었고 그후 홍콩과 광주, 상해 등 지에서 공연을 진행해 "음악신동"으로 불리웠습니다.
그후 광동성 정부의 후원을 받아 마사총 선생은 다시금 프랑스 유학 길에 올랐습니다. 귀국 후 중국의 첫 현대 "사립음악학원"원장을 담임했습니다. 1945년 항일전쟁이 승리한 후 마사총 선생은 선후 대만 교향악단 자휘, 상해 중화음악학교 교장, 홍콩 중화음악원 원장 등 직무를 맡았습니다. 새 중국이 창설된 후 마사총 선생은 중앙음악학원 제1임 원장 겸 중국음악가 협회 부주석, "음악창작"잡지주편 등직을 담임했습니다. 1967년 마사총 선생은 미국에서 정착생활을 시작했으며 작곡과 교학사업에 종사하다고 1987년 미국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악곡 깔며 "고향생각"
청취자 여러분, 지금 여러분께서는 마사총 선생의 바이올린곡 "고향생각"을 듣고 계십니다. 이 악곡은 전쟁시기인 1937년에 창작되었는데요. 고향을 떠난 대중들이 고향과 고향에 계시는 친인들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절절하게 표현했습니다.
마사총 선생의 여러 작품들중 "고향생각"은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연주되고 청취자들이 가장 익숙한 곡중의 하나입니다. 악곡은 "성벽위를 달리고 있는 말"이라는 몽골족 민가를 바탕으로 재편성했는데요. 원곡은 비록 짧은 네마디의 가사이지만 진지한 감정과 깊은 뜻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악곡은 시작부분에 우울하고 슬픈 정서의 음조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계속해 주제를 돌출히 하면서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고향에 대한 애착과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악곡은 중간부분에 경쾌한 바이올린 연주로 작가의 동년생활의 추억을 나타냈습니다. 전반 악곡은 간결한 결말부분으로 애잔한 그리움의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악곡 끝까지 5'50"
"고향생각"이란 악곡창작을 마친후 마사총 선생은 또 바이올린곡 두곡 "서사시"와 "새외무곡(塞外舞曲)"을 창작했습니다. 그는 이 세 악곡을 한곡에 묶어 "수원(綏遠)모음곡"이라고 이름을 달았습니다. 그후 수원지역이 내몽골자치구에 획분되면서 지금은 "내몽골 모음곡"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럼 계속해 마사총 선생이 창작한 "새외무곡"을 준비했습니다. "새외무곡"이라는 악곡은 민가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음악에는 초원의 분위기가 다분합니다. 선율은 맑고 구성진데 마치 한폭의 초원풍경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악곡 끝까지 4'12"
작곡가 마사총 선생의 창작은 바이올린과 교향악, 합창, 피아노, 오페라, 무용극 등 모든 장르를 포함합니다. 대표곡들로는 바이올린곡 "내몽골 모음곡", "티벳 음악서사시", 교향음악 "산림의 노래", 대합창 "조국", 무용극"저녁노을", 가극 "러피아" 등이 있습니다. 그중 "고향생각"과 "새외무곡"은 이미 중국의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작품으로 국내외에 유명합니다.
그럼 계속해 마사총 선생이 창작한 "산림의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악곡 "산림의 노래" 제2악장 "산넘어" 깔며
"산림의 노래"는 "산림의 웨침", "산넘어", "연가", "무곡", "밤" 이렇게 5개 악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작품은 운남 산간지역 민가를 소재로 작가가 겪은 산림생활의 깊은 체험과 여러가지 감수를 표현했습니다.
지금 듣고 계시는 제2악장 "산넘어"는 쾌판(快板)악장입니다. 경쾌하고 탄성있는 절주와 유머스런 음조, 다양한 악기조화로 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산속 오솔길을 오가고 있는 모습을 형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악곡 끝까지 5'55"
마사총 선생은 성숙된 작곡 기교와 선명한 민족적 풍격을 띠고 있습니다. 끝곡으로 마사총의 바이올린곡 "제1선회곡(回旋曲)"을 준비했습니다. "내몽골 모음곡"처럼 내몽골지역의 민가를 바탕으로 창작된 악곡인데요. 비록 서양음악의 창작구조형식을 사용했으며 그 틀에 억매이지 않고 자유롭습니다.
악곡 끝까지 5'08"
중국음악, 지금까지 중국의 유명한 음악가 마사총 선생의 작품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애청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