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산(武當山)에서 무술을 수련하는 외국인들

진행자 인사말

이 시간에는 먼저 우리 청취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올해 추진된 관광코스들 관광산업 활성화]

연변인터넷방송에 따르면 올해 연변의 각 현시들에서 추진한 관광코스들이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힘을 불어넣고있습니다.

지난 5월 19일, 짙은 민족역사문화와 3개국 풍경 등 관광내용을 일체화한 훈춘시 1일 관광코스가 개통됐습니다. 이 코스는 중-러 훈춘통상구, 중-조 권하통상구 등 9개 명승지를 연결해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훈춘시 관광국 책임자에 따르면 이 코스는 지금까지 관광객 3천여명을 접대했습니다. 90%가 외지관광객인데 러시아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지난날 한개 풍경구를 위주로 잠간씩 추진됐던 관광코스와는 달리 지금은 고리를 형성해 장기적으로 운행되고있기에 관광업발전에 유리합니다.

두만강광장, 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관, "두만강의 노래" 민속가무공연, 도문시 디지털전시관, 도문통상구, 일광산 화엄사 등 풍경구를 포함한 도문시 1일관광코스도 다국, 변경관광코스와 더불어 관광객 유치에 일조했습니다.

도문시 관광국의 조인걸 부국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도문시에서 접대한 관광객은 연인수로 120만명, 관광수입은 인민폐 2억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40%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두만강광장, 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관등 풍경구가 서면서 국경절기간 자가용 관광차만 일평균 1200대에 달했습니다. 도문-조선 칠보산코스도 5개월간 관광객 2천여명을 접대했습니다.

올해 연변 주는 관광객 천만명 목표를 세웠는데 다양한 축제행사와 특색관광코스들이 합세하면서 목표 실현에 한걸음 다가섰습니다.

[훈춘 대외무역수출입총액 7억딸라]

연변인터넷방송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훈춘시 대외무역수출입총액이 7억딸라를 웃돌아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8% 증가했습니다.

올해 훈춘국제합작시범구건설이 가동되면서 훈춘시에서는 인민폐 250만원을 들여 통관조건을 개선했고 시범구건설 정책과 변경소액무역, 변경주민집시무역, 변경관광정책을 활용해 변경무역과 중개무역을 대폭 발전시켰습니다.

올 5월, 훈춘시에서는 32개 기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조직하여 러시아경제무역협력교류활동을 벌여 기업들이 목제품, 해산물, 광산개발, 건축재료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러시아와 협력발전하는 구도를 갖추었습니다.

훈춘시에서는 또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 등 대외협력교류행사를 통해 대외 지명도를 높였고 총 투자액이 120억원에 달하는 9대 국제협력대상을 유치했습니다.

현재 훈춘시 대외무역가운데 대 러시아 무역이 활성화되고있는데 복장, 가방, 식품이 주요수출제품으로 되고 있으며 해산물과 목제품 등 제품을 수입하고있습니다.

올해 훈춘시에서는 대 러시아제품종합가공기지 건설방안과 발전전망계획을 내오고 훈춘시 40호 대 러시아 무역기업을 조직해 "대러시아수출제품종합가공기지기업협회"를 설립하여 러시아 시장을 개척하고 경제무역협력을 강화했습니다.

올 9월말까지 훈춘시 대러시아무역액은 3억7천만딸라에 달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8% 증가했습니다. 현재 대 러시아무역이 훈춘시 대외무역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합니다.

[연변 알곡생산 올해 풍작 예상]

"연변일보"에 따르면 올해 연변의 알곡생산량이 전해에 비해 16.2% 증가한 129만톤에 달해 또다시 풍작이 예상됩니다.

현재 전 주의 상품양곡이 대량으로 증가한 사실에 비추어 식량관리 부문에서는 여러가지 유리한 조치를 취하여 곡물구매에 나서고있습니다.

주 식량국의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 가을에 들어서서 내린 여러차례 큰눈의 영향으로 알곡에 수분함량이 높아 보관과 가공에 불리하다고 합니다.

이에 비추어 주 식량국에서는 각 현, 시의 관련 부문들이 농민들의 곡식창고설치를 지도할 것을 요구하고 곡식창고의 통풍, 환기우세를 발휘하여 농민들이 제때에 알곡을 저장할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또한 기업과 농민들에게 식용유시장가격을 검측하고 가격정보를 발표하는 일련의 봉사를 제공하며 기업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창고를 비우고 조건이 허락되는 기업에서 대신 저장 혹은 보관하는 업무를 전개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연변에는 알곡구입자격을 구비한 기업이 179개, 사회알곡구입의 총저장능력이 230만톤이여서 창고용량과 건조능력에서 농민들의 알곡판매수요를 완전히 만족시킬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변소식을 보내드렸습니다. 여기서 노래 한곡 들으시고 다음 순서로 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