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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의 리강(漓江)과 서가(西街)
2013-02-07 14:45:12 cri

중국에 "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이 세상에서 계림의 산과 물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치좋은 도시는 대부분 강물을 끼고 있다고 할수 있는데요, 특히 계림은 리강이 있음으로 하여 더욱 정기를 띠는 도시입니다. 계림산수 천하 제일의 그 산수가 주로 계림을 흘러지나는 리강의 양안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계림관광에는 여러가지 내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그림같은 산수를 보는 것, 혹은 천태만상의 동굴을 구경하는 것, 계림의 유명한 거리를 노니는 것 등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유명한 거리가 바로 양삭에 있는 서가입니다.

그럼 오늘은 저와 함께 계림의 리강과 서가를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음악

중국의 자연 산수중 계림은 부드럽고 그림같은 산과 맑고 숨쉬는듯한 물로 유명한 곳, 그래서 "계림산수 갑천하'라고 이 세상에 제일로 좋은 경치가 계림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리강을 따라 노라면 말 그대로 그림속을 흐르는것 같은 감을 느끼고 아름다운 산수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리강을 흐르면 푸른 리강물에 푸른 산이 거꾸로 비껴있고 양안의 경치 또한 너무 아름다워 마치 그림속에 있는듯한 감을 느끼게 됩니 리강은 계림 북쪽의 모아산(貌兒山)에서 발원해 이 400km중 계림에서 양삭까지의 83km구간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이 구간은 세계적으로 최대규모의 카르스트 산수 관광승지이고 또한 계림최대의 관광승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계림 관광에서 리강은 빼놓을수 없는 명소로, 계림을 가본 사람들은 모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수묵화를 방불케 하는 계림의 산은 그토록 산뜻하고 물은 또 도시와 그토록 조화를 이루어 도시가 산수속에 있는지 산수가 도시속에 있는지를 분간하기 힘듭니다. 계림시를 흐르는 리강에서 대표적인 명소의 하나로는 상비산(象鼻山)이긴 하지만 계림에서 리강을 보는데는 딱히 어느 명소를 선택해서 찾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계림의 곳곳에서 리강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 계림의 상징명소가 상비산일뿐입니다. 상비산은 코끼리 코의 산이라는 의미로 말 그대로 거대한 코끼리가 긴 코를 리강에 박고 리강의 물을 마시는듯 합니다. 그래서 코끼리의 코가 리강위에 둥근 문을 만들어 강물이 그 문을 통과하고 둥근달이 뜰 때면 강에 둥근 달이 비껴 "상산수월(象山水月)"의 기이한 경관을 형성합니다.

아름다운 상비산에는 아름다운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옛날 옥황상제와 함께 하늘나라에서 살던 코끼리신들이 계림에 내려왔다가 산수가 너무 아름다워 하늘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노한 옥황상제가 빨리 하늘나라로 돌아오라는 조서를 내려 대부분 코끼리는 어쩌는수 없이 하늘로 돌아갔으나 한 마리만은 죽어도 올라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옥황상제가 코끼리의 잔등에 보검을 박아 계림의 리강가에 박아놓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상비산 산정에는 보검의 칼자루처럼 생긴 탑이 있습니다.

이 코끼리에 비하면 계림에 사는 사람들은 행운인셈입니다. 코끼리는 생명을 버리고서야 계림에 남았지만 계림인들은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즐거운 생활을 하면서 아름다움을 보면서도 벌받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 말입니다. 계림시민들은 매일 아침이면 상비산에 올라 저 멀리 아름다운 계림의 경치를 감상하거나 리강가를 따라 산책이나 낚시를 하거나 혹은 다방에서 환담을 나누면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냅니다. 특히 계림은 남방도시이기때문에 밤이 되면 리강근처는 더욱 북적거립니다. 여름날 밤이면 계림시민들은 모두 리강가로 나와 산책을 즐깁니다. 계림은 다른 큰 도시와 달리 생활절주가 그렇지 빠르지 않아 주거에 아주 적합합니다.

유유히 흐르는 리강과 부드러운 계림의 산만 보아도 생활의 여유가 보입니다. 대도시의 긴장함과 번잡함이 없어서 현대생활의 빠른 절주가 부드러운 산과 물속에서 느려진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계림인들은 집안에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고 늘 밖으로만 돕니다. 그래서 식사도 보통 집에서 하는것이 아니라 밖에서 하기에 계림의 크고 작은 거리에 위치한 쌀국수(米粉)집이 모든 계림인들의 주방인 셈입니다. 중국의 남방에는 쌀국수가 많은데 계림의 쌀국수는 만드는 법이 독특하고 국물맛이 좋고 반찬이 시원하기로 유명합니다.

계림인들은 특히 아침에 다른 음식이 아무리 많아도 유독 쌀국수만을 선택하는데 계림인들이 쌀국수와 이런 인연을 맺은지는 300여년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계림인들은 리강가에서 아침운동한 후 맛 나는 쌀국수를 먹은 뒤에야 하루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계림에서는 남녀노소 할것 없이 이 쌀국수를 다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쌀 국수가 아주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계림의 골목마다 쌀 국수집이 있기 때문에 어디서나 먹을수 있고 쌀국수를 만드는데 몇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아주 쉽게 짧은 시간안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음악

계림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의 하나가 또 양삭(陽朔)현에 있는 서가(西街)입니다. 서가는 너비 4m, 길이 500m의 조그마한 거리인데 내외에 이름이 자자해서 해마다 이 곳을 찾는 외국인만 해도 십만여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거리는 1400여년의 풍상고초를 겪은 거리로, 그래서 청석을 깐 도로바닥이나 청색의 벽돌과 푸른 기와로 만든 그 곁의 건물에서, 또 날아갈듯한 처마를 한 지붕과 정교하고 우아한 문틀조각에서 세월의 흔적을 엿볼수 있습니다. 게다가 양삭은 계림산수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어서 주변의 아름다운 산수가 겹쳐 그야말로 선경을 방불케 합니다.

이 서가를 거닐며 피부색이 서로 다른 외국인을 대하면서 아름다움에 대한 사람들의 소망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가에서는 세계 각지의 유람객들이 똑같이 고색이 찬연한 이 거리에 취해 청석돌을 깐 길을 자유롭게 산책하거나 혹은 골동품 가게에서 골동품을 고르거나 혹은 서예가게에 발을 멈추고 그림을 감상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속에 있는 고색이 찬연한 거리, 거기에 중국인과 외국인, 중국적인것과 세계적인것이 조화를 이루고 또 원래는 대립되는 현대와 고대의 것이 서로 어울려 완전무결한 아름다움을 이룬곳이 서가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서가는 마음껏 뛰노는 꼬마를 방불케 해서 거리의 표정도 자주 변합니다. 낮에 서가는 아주 조용합니다. 낮에는 유람객들이 대부분 주변의 시골로 내려가 아름다운 산수를 구경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게도 문을 비스듬히 닫고 혹시나 들어올 손님을 한적하게 기다립니다. 저녁이 되면 밖으로 나갔던 손님들이 하나둘씩 서가로 돌아와 어둠이 깔리면 조용하던 서가는 마술사처럼 야성을 보여 거리의 레스토랑이나 바, 가게들에 각양각색의 피부색을 가진 유람객들로 꽉 차서 흔들리는 조명속에서 꿈속과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레스토랑들도 각자 여러가지 유형의 음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중 한 레스토랑에서는 단순하게 요리를 만들어 파는것이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중국요리 만드는 법을 배워주기도 합니다. 이 거리에는 이밖에 외국냄새가 물씬 풍기는 양식당, 커피숍, 호프집도 있습니다. 이런 집은 간판에서 시작해서 메뉴라든가 장식이 모두 외국의 것과 똑 같고 문자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해서 여러가지가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가게주인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이런 가게들에서 고향에 돌아간듯한 감을 느끼게 됩니다.

서가에 사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관광을 왔다가 이 거리의 매력에 끌려 남아있는 사람들입니다. 서가가 외국인을 이토록 많이 흡인하는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이곳에 수십개 국가의 문화가 한데 접목되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은 이 서가에서 언어장애와 심리장애를 느끼지 않고 감정장애는 더욱 느끼지 않아 이 서가를 가장 미련이 남는곳, 가장 휴식하기 좋은 곳으로 여깁니다.

현지 중국인들도 외국인의 존재에 습관되고 외국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더불어 살아갑니다. 이 곳에서 가족여관을 경영하는 리사(李沙)여사는 자신의 가족여관에는 8년간 머문 한 미국인 친구가 있다고 하면서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들이 오가며 서로 다른 문화를 보여주는 것 자체가 이 서가의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가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고유한 중국의 거리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즐겁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이 거리는 세계 각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지구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유로운 이 거리에서는 커피 한잔 들고 길가에 앉아 자신이 즐기는 책을 읽으며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할수도 있고 또 바에서 맥주 몇 잔 마신 뒤 구면이거나 초면이거나를 막론하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 담소를 즐길수도 있습니다. 그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던지든지 이 서가는 모두 큰 도량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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