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23일 중국음악 방송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출근하니 사무실에 꽃향기가 가득하더라구요.
사무실에 누군가가 백합을 한묶음 사서 사무실 분위기를 바꿔놓았더군요.
창밖의 화창한 날씨에 그윽한 꽃향기까지… 이젠 정말 봄이 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느덧 봄이 왔습니다.
지난 3월 21일은 춘분이었지요.
북반구에서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날인 춘분. 이 날을 시작으로 베이징의 봄도 성큼 다가왔습니다.
며칠전 꽃샘추위로 봄눈이 내려 베이징을 온통 은빛 세상으로 단장했었지만 봄은 어김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상큼한 봄 노래 "봄이 왔네"를 보내드리면서 중국음악, 오늘의 봄노래 특집을 시작합니다.
노래 [봄이 왔네 2'00"]
노래 "봄이 왔네"를 보내드렸습니다.
이 노래를 들을적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느낌...
따뜻한 해빛이 우리를 감싸고 파릇파릇 새싹이 우리 시야를 즐겁게 해주는 계절이지요.
동심이 살아나는 노래 한곡을 준비했습니다.
[풀피리 2'00"]
어릴적 즐겨 부르던 노래 "풀피리"를 이렇게 다시 듣게 되니 감회가 참 새롭네요.
며칠전에는 봄맞이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커텐이랑 침대보도 씻고 창문 유리도 반짝반짝하게 닦았습니다.
창문너머로 솔솔 불어오는 봄 바람을 맞으며 창턱의 화분도 새로운 흙을 보태주었구요. 꽃시장에 가서 생화도 한줌 사와 창턱에 보기좋게 놓았습니다.
집안이 한결 봄향기로 가득하더군요.
꽃 한줌에 바뀌어진 집안 분위기. 그래도 봄을 맞이하는데는 봄꽃이 최고더군요.
봄꽃 노래 두곡을 준비했습니다.
천애옥 작사, 리하수 작곡, 장경옥이 부른 "봄꽃"에 이어 조선노래 "꽃파는 처녀"를 보내드립니다.
노래 [봄꽃2'53"] [꽃파는 처녀 3'28"]
봄날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얼마전 인터넷에서 이해인님이 쓴 "봄날같은 사람"란 시를 읽었습니다.
마음에 와 닿아 여기에 옮겨봅니다.
"겨우내 언 가슴으로 그토록 기다렸던 봄이 한창이다
만물은 봄의 부름에 화답이라도 하듯 생기가 돌고 힘이 뻗친다
생명이 약동하고 소생하는 계절의 하루하루가 이토록 고마울까 싶다
두꺼운 옷을 벗어 던지는 것만으로도 몸이 가벼운데
이름 모를 꽃들이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피어 있으니 마음 또한 날아갈 것만 같다
사실 우리들 가슴을 포근히 적셔주는 것은 봄이다
"봄"이란 말만으로도 향기가 나고 신선한 기분이 감돈다
봄의 자연을 마음 곁에 두고 사는 이웃들에게서 배시시 흘러나오는 미소가
편안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봄날 같으면 좋겠다"는 말이 생겼나 보다"
우리 모두 편안한 미소가 흘러나오는 사람, 봄처럼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 봄날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우리 곁에는 항상 따스한 봄날이 남아있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계속해 중국 노래 "봄날의 이야기(春天的故事)"와 "봄날의 미소(春天的微笑)"를 이어서 보내드립니다.
노래 [봄날의 이야기 5'24"] [봄날의 미소 4'02"]
봄은 농작물을 포함한 모든 식물들이 싹이 트고 성장을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동물들 역시 겨울잠에서 깨어나 그들의 보금자리를 꾸미기 시작하여 다시 활기를 되찾고 철새들도 살기에 알맞은 장소를 찾아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봄은 새 생명을 잉태하는 계절입니다.
노래 "봄은 생명의 노래"를 보내드립니다.
김동환 작사, 김창근 작곡, 김문우가 부릅니다.
[노래 봄은 생명의 노래 3'37"]
계속해 한국노래 "내 생의 봄날은"을 보내드립니다.
[노래 내 생의 봄날은 4'02"]
[노래 고향의 봄 2'56"]
노래 고향의 봄을 보내드리면서 봄을 주제로 한 오늘의 중국음악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봄을 맞이하러 산과 들로 나가시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