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629-yy.mp3
|
2013년 6월 29일 중국음악 방송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오는 7월 1일은 중국공산당 창건 92주년 기념일입니다. 1921년 당창건이래 90여년간 중국은 공산당의 영도하에 천지개벽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되고 그후 80년대에는 개혁개방의 물결이 중국인민들을 부유에로 이끌었습니다.
7월 1일은 또한 홍콩의 조국귀속 기념일이기도 합니다. 1997년 홍콩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와서 올해로 어언 1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중국음악, 오늘은 "7.1" 중국공산당 창건일과 홍콩 조국귀속 기념일을 맞아 첫곡으로 "나의 중국마음(我的中国心)"이라는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홍콩가수 장명민(张明敏)이 1983년 2월 홍콩청년엽합회의 초청에 의해 "나의 중국마음"이라는 노래를 녹음했습니다. 1984년 중앙텔레비전방송의 음력설맞이 야회에 출연해 이 노래를 불러 중국 전역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 노래 보내드립니다. "나의 중국마음"
[노래 3'08"]
방금 홍콩가수 장명민이 부른 "나의 중국마음"을 보내드렸습니다. 1956년생인 장명민(张明敏) 가수는 홍콩의 유명한 민요가수입니다. 그는 중화민족의 색채가 다분한 노래를 즐겨 불러 "애국가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속해 그가 부른 노래 "용의 후손(龙的传人)"을 준비했습니다.
[노래 3'15"]
7.1일 중국공산당 창건 92주년 그리고 홍콩의 조국귀속 16주년을 기념해 중국음악, 오늘은 "애국가수"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홍콩가수 장명민이 부른 노래 두곡을 듣고 보내드렸습니다.
[간주]
중한 양국은 수교 21년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큰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양국 수반들의 상호 왕래로 부터 각 분야의 교류에 이르기까지, 양국간 협력과 교류는 양국 미래 발전에 탄탄한 토대를 마련해주었습니다.
현재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한창 이뤄지고 있는데요. 아무쪼록 양국간 보다 밝은 미래를 개척해나가길 바라면서 이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손에 손잡고"
1988년 한국 서울 올림픽 주제가이기도 합니다. 당시 코리아나가 불러 세계적으로 유행되었던 노래지요. 오늘은 젊은가수 이정과 윤하가 부른 "손에 손잡고"를 보내드립니다.
[노래 – 손에 손잡고 4'10"]
중한 양국의 보다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노래 "손에 손잡고"를 보내드렸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은 이처럼 나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가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희망이 꽃으로 피어나고 오는 정, 가는정 따뜻한 정이 우리 사는 세상을 빛나게 합니다. 어려우면 마음모아 헤쳐나가고 즐거우면 술잔을 부딛칩니다.
아름다운 우리 사는 세상을 그린 노래인데요.
석화 작사, 림봉호 작곡, 김선희가 부른 "우리 사는 세상"을 보내드립니다.
[노래 – 우리 사는 세상 3'59"]
"7.1" 중국공산당 창건 92주년, 그리고 홍콩 귀속 16주년을 맞아 중국인의 조국사랑 노래와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기념해 양국간 보다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표현한 노래를 보내드렸습니다.
계속해 [노래에 깃든 이야기] 코너로 이어집니다.
[노래에 깃든 이야기] – "고향산기슭에서" 16'55"
[노래 1절 깔며]
사회자: 중국 조선족가요작품가운데 아름다운 멜로디의 날개를 달고 연길이라는 중국 동북변방의 작은 도시에서부터 지구 저편, 머나먼 서방나라에까지 울려퍼지며 깊은 감동을 안겨준 노래가 있습니다.
네. 오늘 역시 석화 선생님을 모시고 이 노래에 대한 소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석화: 안녕하세요.
사회자: 어떤 노래지요?
석화: "고향산기슭에서". 노래의 날개를 달고 지구 저편, 유럽, 나아가 미국까지 지구를 돌고온 노래입니다.
[노래 2절 보내드리며]
사회자: 이 노래는 1955년 봄에 발표되었네요.
석화: 그렇습니다. 1955년 봄, 김경석 작사, 동희철 작곡으로 발표된 노래입니다. 이 노래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문화혁명이 끝나고 80년대 초반, 중국이 아직 개혁개방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그 시기 외국 방문을 한다는 것은 큰 일이었습니다. 그 당시 연변대학 정판룡 선생님 그 당시 연변대학 부총장이었지요. 그분이 유럽 방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스웨리예에서 조선인 학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 학자의 부인이 현지인(외국인)인데 음악가였습니다. 하루는 초대를 받고 교수님댁으로 갔는데 교수님이 부인에게 정판룡 교수님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중국에서 왔고 중국의 조선족이라는 소개를 듣고 부인은 좋은 노래 한수 알고 있다면서 멜로디를 연주해주었습니다. 흥분된 기분으로 들은 노래가 바로 "고향산기슭에서"였습니다. 80년대 초반에 스웨리예에서 어느 교수님 댁에서 이 노래 선율을 듣는다는 것은 참 대단한 감동이지요. 국경을 넘고 시대를 넘어 그곳에서 들을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합니까.
사회자: 청취자분들께서 이 노래를 무척 듣고 싶어하겠는데요. 노래 먼저 듣고 이야기 계속 할까요?
석화: 그러죠.
[노래 – "고향산기슭에서" 3'39"]
사회자: 참 아름다운 멜로디 - "고향산기슭에서"를 듣고 돌아왔습니다.
석화: 이 노래는 제목이 "고향산기슭에서", 그리고 첫구절도 "고향산기슭에 올라서니 사철푸른 소나무 반겨주고"라고 시작합니다. 이렇게 시골의 변화, 고향의 변화를 담았습니다. 이 노래는 작사자가 김경석 선생님인데 대단한 시인입니다. 당시 50년대 초반이면 작곡가 동희철 선생님은 교사이었지만 당시 김경석 선생님은 학생이었습니다. 동희철 선생님의 제자였습니다. 하루는 학교에서 산보를 갔다가 김경석 선생님이 시흥이 돋아 시를 쓴 것이 이 노래 가사의 초고였습니다. 김경석 선생님의 창작담이 있습니다.
사회자: 창작담을 들려주시죠.
석화: 김경석 선생님의 창작담입니다. "이 노래가사를 두고 나는 명작이라고 생각한적이 없다. 하지만 작곡가에 의해 널리 불리게 되고 연변인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게 되니 이 노래 창작경과를 이야기하고 싶다. 1955년 5월 7일 오전, 나는 봄철야외학습 기회에 모아산 남쪽기슭과 비탈에 무성히 자란 소나무숲의 어느 소나무에 기대여앉아 초고를 썼다. 사시장철 소나무 푸르른 아름다운 모아산에 올라서서 변화 되어가는 고향의 산천, 아득한 고향의 벌판, 오붓한 고향마을을 둘러보노라니 어찌 격동되지 않을수 있겠는가! 나는 동무들이 "보배 찾기"유희로 산비탈을 오르내리는 사이에 그 자리에서 떠오르는 감수를 놓칠세라 종이장에 적기 시작하였다. 그것이 바로 이 가사의 초고였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학교(연변제2고급중학교)에서 음악교편을 잡고 계시던 작곡가 동희철 선생님을 찾아가 가사를 보여드리고 작곡을 부탁했다."
사회자: 참 아름다운 창작담입니다. 들놀이를 가서 창작령감을 얻어 시를 썼고 선생님과 합작해 선생님이 작곡을 해주시고… 대단합니다.
석화: 중학생이 가사를 쓴것도 대단하고 중학생의 가사에 당시 선생님이 곡을 지어주었다는 것도 대단합니다. 참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가사의 몇가지 내용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도 있습니다. 함께 들어볼까요?
사회자: 그러죠.
석화: "이 가사는 여러차례 수정하는 가운데서 특히 후렴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음악적각도에서 제기한 작곡가의 계시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중에는 또 가사의 제목을 놓고 여러모로 생각하게 되었다. 처음엔 "모아산기슭에서"나 "모아산마루에서"로 또는 "조국의 변강"으로 고쳐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조국의 변강"이라고 하자니 제목의 의미가 가사의 내용보다 큰 감을 주었고 "모아산마루에서"라고 하자니 소나무가 빼곡이 들어선 산마루에서는 해란강의 흐름과 벌판을 주름잡아 달리는 뜨락또르가 잘 보이지 않았으며 실감이 나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모아산기슭은 언덕과도 같은 소나무숲이었다. "모아산기슭에서"라고 제목을 다는것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모아산은 연변이라는 하나의 지방에 국한되어 있어 보편성을 띠지 못했다. 그리하여 나는 "모아산"을 "고향산"으로 고치기로 하고 1절과 2절 첫머리의 "모아산"도 "고향산"으로 바꾸고 제목을 "고향산기슭에서"라고 하였다. 이때로부터 가사 "고향산기슭에서"는 지금의 모습 그대로 세인들앞에 나타나게 되었다."
사회자: 창작담 잘 들었습니다.
석화: 참 재미있지요?
사회자: 네. 사실 정말 방금 얘기한 것처럼 "모아산기슭에서"라고 하면 …
석화: 연길사람밖에 안부르겠지요. 안도사람 안부르고 흑룡강 할빈사람 부르지 않을 것이고…(웃음)
사회자: 그렇네요. "고향산기슭에서"라고 하니 부르는 사람마다 자신의 고향을 생각하며 부르게 됩니다.
석화: 그렇습니다. 한수의 노래가 탄생되는데 참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지요.
사회자: 네. 이런 에피소드를 들으면서 그 노래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석화: 후렴이 바로 "사랑스런 산천, 내 정든 고향, 조국의 변강이여"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노래 "고향산기슭에서"에 담겨 우리들의 가슴에서 영원히 울려퍼지길 바랍니다.
사회자: 네. 이 감동의 노래 다시 한번 보내드립니다.
[노래 "고향산기슭에서" 3'39"]
어느덧 작별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애청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