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연구원이 지난 11일 베이징에서 올 상반년 관광경제운행상황과 2분기 전국 관광객 만족도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년 중국의 출입경 관광시장에는 입경관광 수입에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난 반면 출경관광은 대폭 증가하는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2013년 상반년, 중국의 관광경제운행은 총체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습니다. 추산에 따르면 올 상반년 관광 총 수입은 지난해 동기대비 10.7% 증가한 1조 4천만원 인민폐에 달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출경관광의 대폭 증가와 입경관광의 지속적인 침체가 커다란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년 입경관광에 따른 외화수입은 동기대비 5% 하락한 235억달러에 달한 반면 출경관광 소비는 동기대비 35% 증가한 630억달러를 넘어 출입경 관광무역 적자가 386억달러에 달했습니다.

중국 관광시장의 외국인 유치력 부족 원인에 언급해 중국관광연구원 소장인 이종광 박사는 중국의 생태환경과 입경정책을 지적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우리가 '아름다운 중국'을 홍보하지만 중국에 오면 아름다운 중국을 보기 힘듭니다. 관광객들을 조사한 결과 그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스모그현상, 수질, 그리고 우리의 영문표식 등이였습니다. 이런 점들이 우리의 국가이미지와 경외 주민들의 인상 속 중국과 격차가 큽니다. 또한 비자라든가 면세, 운항권 등 종합적인 정책이 장기간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시아지역 목적지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인민폐가 평가절상된 등도 현재 우리의 국제관광이 직면한 불리한 요인들입니다. "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중국을 선호하지 않는 반면 중국 관광객들은 외국관광목적지 국가들이 쟁탈하는 "빵"이 되었습니다. 역생관광발전사업부 지배인인 정려동씨는 많은 국가들이 중국관광객들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저는 매번 호주관광국회의에 참가할 때면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호주는 관광전략을 제정할 때 한번에 20년을 내다봅니다. 얼마전에 이미 2020년 호주 중국시장 관광전략을 내놓았습니다. 이 전략을 유심히 살펴보면 중국에 대한 전략이 세계 기타 시장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예하면 이 전략은 중국관광객에 대한 연구라든가, 중국관광객들의 소비성향에 대한 연구라든가, 중국관광객의 지역별 소비성향에 대한 연구에 이르기까지 세분화했습니다. 또한 중국시장을 지역별로, 예하면 화북시장, 화동시장, 화남시장, 서남시장 등으로 나누어 점진적으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중국 출입경 관광시장의 수입에 상반되는 현상이 나타났을뿐 아니라 경내외 관광목적지에 대한 관광객들의 만족도분야에도 커다란 격차가 나타났습니다. 얼마전 중국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3년 2분기 관광객 만족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60개 도시 중 소주 한곳 만이 "만족"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동시에 2분기 중국 공민의 출경관광 만족도는 비교적 높고 안정적이였습니다. 22개 국가와 지역 중 15개가 80점이상에 달했습니다. 이같은 상반현상이 나타난 원인에 언급해 중국관광연구원의 진욱 박사는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국내 관광객들이 만족하지 않는 곳은 주로 공기 질과 생태환경이 양호하지 못하고 관광지 입장권 가격이 너무 비싸며 관광객 유동량이 많은 곳들이였습니다. 하지만 경외 관광목적지 국가들은 이러한 문제점들이 적고 생태환경보호가 비교적 잘되고 역사문화건축이라든가 자연경관의 개방도가 비교적 높았으며 입장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합리하고 무료로 입장할수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뿐만아니라 관광객 유동량이 비교적 합리했습니다. 때문에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진욱 박사는 출경관광객들이 비교적 만족하는 요인들은 국내관광업 발전에 좋은 경험과 방향을 제시해준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올해 10월 1일에 정식으로 실시되는 관광법에는 관광지 입장권과 관광객 유동량에 대한 통제 등 문제가 언급되었다며 "아름다운 중국"의 건설진척이 빨라지고 자연 생태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국내 관광객 만족도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