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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31일 중국음악 방송분
[노래 고개길 깔며]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9월 1일은 중국의 학교들에서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첫날입니다.
여름방학의 즐거운 추억을 지니고 학교로 향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은 가볍고 상큼하겠지요.
"고개고개 고개길 학교가는 길…" 지금 듣고 계시는 동요 "고개길"처럼 말입니다.
[노래 끝까지 1'07"]
9월 1일 개학 첫날을 맞아 중국음악, 오늘은 김례삼 작사, 허세록 작곡, 홍명주 등 어린이가 부른 동요 "고개길"을 첫곡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동심이 묻어나는 노래. 동요 한곡 더 준비했습니다.
"우리는 행복해요" 김범 작사, 정률성 작곡, 김수정 등 어린이가 부릅니다.
[노래 우리는 행복해요 2'34"]
중국음악, 오늘은 9.1일 중국의 개학 첫 날을 맞아 동요 두곡을 보내드렸습니다. 우리 학생친구들이 뜻깊은 새 학기를 맞이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간주]
9.3일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기념일입니다. 지난해 60주년 기념일때에는 우리 방송에서 현지에 나가 기념대회 성황을 생방송으로 전했었는데요. 어느덧 훌쩍 일년이 가고… 그때 대형광장무 표현이 아직도 기억에 삼삼한데요. 참 세월이 유수같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9.3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기념일을 맞아 연변 노래 몇곡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자치주성립경축의 노래"를 보내드립니다.
[노래 1'34"]
어깨춤이 절로나는 흥겨운 노래 "자치주성립경축의 노래"를 보내드렸습니다.
계속해 "9.3명절 옹해야"를 준비했습니다.
정호원 작사, 김창근 작곡, 김순희가 부릅니다.
[노래 2'52"]
다가오는 9.3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기념일을 맞아 연변노래 몇곡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장백산 줄기줄기 산마다 청산이요. 두만강 굽이굽이 물맑아 녹수로다
우리연변 예로부터 아름다운 금수강산, 세상에 소문이난 가무의 고향일세…"
<아름다운 연변> 김대현 작사, 김창근 작곡, 박춘희가 부릅니다.
[노래 3'00"]
이흥국 작사, 장천일 작곡으로 된 "두만강 찬가"를 보내드립니다.
[노래 2'37"]
지금까지 9.1 중국의 새로운 학기 개학 첫날, 그리고 "9.3"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기념일을 맞아 노래 몇곡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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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깃든 이야기]
신근한 노동의 땀방울을 찬미한 명랑한 선률 – "꽃같은 마음"
18'43"
[노래 "꽃같은 마음" 깔며]
사회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조선족 노래. 그 노래에 깃든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역시 석화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석화: 안녕하세요.
사회자: 오늘은 어떤 노래 준비하셨지요?
석화: 오늘은 "꽃같은 마음". 김봉호 선생님이 작곡한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노래 끝까지 3'26"]
사회자: 한마디로 이 노래는 어떤 노래인가요?
석화: 노동의 땀방울이란 말이 있잖아요. 노동의 땀방울을 찬미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주인공은 아침일찍 길을 쓸고 있는 "청소부"입니다.
사회자: 이 노래는 사실 작사, 즉 가사가 중국말로 되어있잖아요.
석화: 그렇습니다. 전설범 선생님이 가사를 쓰고 김봉호 선생님이 작곡했습니다. 김봉호 선생님 하면 유명한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
사회자: 얼마전에 소개한 노래잖아요.
석화: 그렇습니다. 김봉호 선생님에 대해 다시 말씀드릴까요. 김봉호 선생님이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를 창작할때만해도 화룡현문공단에서 일하는 음악일군이었다고 얘기했지요. 지금은 신분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란 노래를 씀으로써 작곡가 김봉호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화룡현문공단에서 일하던 김봉호 선생은 1973년부터 김림성문화국 부국장을 담임하였고 1977년에는 길림성음악가협회 부주석을 담임하였으며 1984년에는 중국인민무장경찰부대문공단 작곡가로 전근하였습니다.
사회자: 수도로 진출하셨네요.
석화: 그렇지요. 이 이야기를 해드린 것은 오늘 소개할 "꽃같은 마음"이 노래가 베이징에서 씌여진 것이고 작사가 진설범 이 선생님도 베이징에 계신 분입니다. 이 노래도 엄청난 인기를 일으켰는데 1980년 10월, 일본의 도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구 음악평의회에서 우수가요로 선발되었고 1980년에 유엔 아시아태평양지구 음악교재에 수록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노래는 그후에 중국을 대표하는 노래로 아시아 각지에 널리 알려졌는데요. 특히 조선에서 이 노래를 아주 좋아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북도예술단이 길림성을 방문하였을때 이 노래가 공연종목에 넣어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는 가장 평범한 일터에서 자기의 신근한 노동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생활환경을 마련해주는 도시청결노동자들인 처녀환경미화원을 노래했습니다. 이 노래는 D소조로 되었는데 4분의 2박자 경쾌한 절주지요. 잔잔하면서도 작은 파도형의 률동을 가진 선률을 타고 다정하게 엮어졌습니다.
사회자: 네. 이 노래가 중국어로 되어있기때문에…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조선과 한국의 청취자 분들께서는 잘 이해를 못하실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사 번역본을 한번 읊어드리겠습니다.
석화: 그러시죠.
사회자: "라라라… 동터오는 새벽길에 / 방울소리 단잠 깨우네 / 청결차 모는 아가씨는 / 새벽바람에 옷깃 날리네 / 라라라… / 그대는 건강과 행복의 천사 / 깊은 정 인민속에 뿌리내렸네" 1절이구요. 2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라라.. / 거리를 곱게 단장하며 / 노래 불러 봄을 깨우네 / 구슬땀 뿌리는 아가씨는 / 조국의 앞날 수놓아가네 / 라라라… 사람들 즐겁게 유보도 거닐고 / 건설의 차량은 질주한다네". 다음 후렴부분입니다. "나젊은 아가씨 / 새 일대의 청결노동자 / 그대를 노래하네 / 그대를 노래하네 / 꽃같은 마음이여 / 꽃같은 마음이여"
석화: 이 노래를 지은 김봉호 선생님은 1937년 6월 조선 함흥에서 태어나 1941년, 네살 때 부모님의 손목을 잡고 중국 화룡으로 이주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잘 부르고 하모니카를 능수능락하게 부는 등 음악자질을 보인 그는 선생님들에게서 "장래 음악가"라고 불렸지만 1954년 화룡현 보습중학교를 졸업한 김봉호는 가난한 가정생활형편에 의하여 진학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1957년에 화룡현문공단이 정식 설립되자 시험쳐 문공단에 들어갔고 무용, 노래, 재담 등 두로 하였는데 그 시절의 소망은 뛰어난 손풍금수로 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한달에 25원 노임을 받으면서 동료들과 순회공연도 다녔고 많은 일들을 하셨습니다. 그 과정에 1965년에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가 창작되었습니다. 김봉호 선생님은 장춘, 베이징에 와서 조선족 음악뿐만아니라 중국음악도 많이 창작하게 됩니다. 두 민족의 훌륭한 점들을 작품속에 모았습니다. 이는 김봉호 선생만이 할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의 창작환경과 활략했던 군체가 바뀐것도 있겠지만 예술소비자를 단일민족에 국한시키지 않고 부동한 민족들을 음악소비자의 대상으로 하였기때문이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봉호 선생님의 작곡가로서의 특성은 이 부분에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자기의 민족선율을 바탕으로 하면서 전 중국적인 정서를 대변하였기때문에 예술적으로 특이한 효과를 발생하였다. 하여 그는 중국 조선족과 한국을 비롯한 여러 형제민족들이 모두 즐기는 노래를 만들수 있었고 음악교류에서 큰 성취를 이룩할수 있었다"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사회자: 김봉호 선생님의 대표작품으로는 무용음악작품 "홍매송", "장백산아래의 대채사람들", 가요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 "붉은 태양 변강 비추네" 등이 있지요.
석화: 뿐만아니라 유명한 노래 "나는 혁명을 위하여 떼목을 타네"라는 노래도 있고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이 노래 "꽃같은 마음". 그리고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노래가 있습니다.
사회자: "금실북과 은실북"
석화: 맞습니다. 이 노래도 굉장히 유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김봉호 선생님은 1982년과 1989년에 두차례 "김봉호작곡집"이 출판되었고 이어 "당의 빛발 연변을 비추네-김봉호가곡집", "김봉호가곡선", "김봉호성악작품집", "아름다운 마음-저명한 작곡가 김봉호작품전집" 등 작품집과 CD음반을 중국어와 조선어로 출판했습니다.
사회자: 김봉호 선생님의 대표곡 "꽃같은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노래 3'26"]
어느덧 작별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애청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서늘한 가을바람으로 몸과 마음이 보다 상큼한 주말인데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