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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특집
2013-09-07 19:06:53 cri

2013년 9월 7일 중국음악 방송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꿈많은 시절을 축복하는가 / 배움의 새날을 불러오는가" 정다운 노래 "교정의 종소리"가 우리들의 학생시절 추억을 불러옵니다.

꿈 많은 시절, 풋풋한 청춘… 그속에는 항상 선생님의 그림자가 잇따릅니다.

다가오는 9월 10일은 중국의 교원절 – 선생님의 명절입니다. 중국음악, 오늘은 선생님을 주제로 한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선생님의 그 은혜 되새기면서 학생시절 추억으로 빠져보시죠.

첫 곡으로 지금 들려오는 노래 "교정의 종소리"를 끝까지 보내드립니다.

김선희가 부릅니다.

[노래 – 교정의 종소리]

중국음악, 오늘은 교원절을 맞아 선생님을 주제로 한 노래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밤마다 전등불과 동무하면서 어떻게 배워줄가 연구하시는 우리들의 선생님 다녀오신다"

익숙한 멜로디, 정다운 가사… 노래 "인사드리자"를 보내드립니다.

김만석 작사, 신봉학 작곡. 김지 등 어린이가 부릅니다.

[노래 - 인사드리자]

설날 아침, 선생님을 청해 함께 설을 쇠는 아름다운 정경을 묘사한 노래입니다.

"선생님을 청하십니다."

박명룡 작사, 류영섭 작곡, 허은주 어린이가 부릅니다.

[노래 – 선생님을 청하십니다]

중국음악, 오늘은 9월 10일 교원절을 맞아 선생님을 주제로 한 노래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산새소리 정다운 언덕길 따라 아침이슬 굴리며 달려가는 출근길

시험점수 백점이라 웃음꽃 피우고 귀여운 모습 그려 새힘이 솟는다네…"

즐거운 선생님의 출근길을 묘사한 노래입니다.

"선생님 출근길"

장경옥 가수가 부릅니다.

[노래 – 선생님 출근길]

자애로운 선생님 사랑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선생님을 무엇이라 부르오리까"

정호원 작사, 리호림 작곡, 안룡수가 부릅니다.

[노래 – 선생님을 무엇이라 부르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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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깃든 이야기]

"다함없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깃든 송가 – 선생님 들창가 지날 때마다"

17'01"

사회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역시 중국 조선족 노래. 그 노래에 깃든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석화 선생님 모십니다. 안녕하세요.

석화: 안녕하세요.

사회자: 오늘은 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노래를 준비하셨다구요.

석화: 선생님 들창가 지날때마다

사회자: 학창시절때 많이 불렀던 노래. 지금은 남녀노소 할것없이 거의 다 알고 있는 노래지요. 중국에서 번역이 되어 많이 불리운 노래잖아요. 해마다 교사절이 되면 중국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대표곡으로…

[노래 – 선생님 들창가 지날때마다 깔며]

석화: 방금 말씀하신것처럼 "선생님 들창가 지날때마다" 이 노래는 연변에서 만들어진 것이거든요. 김철 작사, 동희철 작곡입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전 중국에 우렁차게 울려퍼졌는데 그 얘기를 들려드릴까요.

사회자: 네. 들려주시죠.

석화: 1984년 1월 1일 밤, 수도 베이징의 밤하늘에는 새로운 역사기기를 맞이한 억만 인민의 벅찬 감격과 환희가 가득 넘쳐나듯 수많은 축포가 높이 터져오르며 울긋불긋한 꽃보라가 찬란하게 피어나고 있었다…라고 서문에 씌여져 있습니다.

사회자: 1월 1일이면 설날이잖아요.

석화: 설날밤이지요. 수도에서 새해맞이 문예야회가 펼쳐졌는데 오색조명불빛이 비춰주는 무대에서는 500명 중학생들로 무어진 합창단이 부르는 대합창이 숭엄하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사회자: 이 노래인가요?

석화: 바로 이 노래였습니다. "선생님 들창가 지날때마다". 미더운 스승, 고마운 은사, 존경하는 선생님께 바치는 다함없는 감사의 정을 담은 노래 "선생님 들창가 지날때마다"였습니다. 또한 같은 시각 이 노래는 베이징의 전파를 타고 전국 각지에 울려퍼졌는데 온 나라 방방곡곡의 집집마다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머금고 라디오와 텔레비죤에서 흘러나오는 선률에 맞춰 가슴 절절한 이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사회자: 왜서 이 노래에 이런 각별한 정이 담겨져 있었을까요?

석화: 이 노래가 1984년도에 수도 베이징에서 울려퍼졌잖아요. 이 노래가 만들어 진 것은 70년대 후반입니다. 70년대 후반하면 76년에 문화혁명이 결속되고 이어서 문화대혁명의 여독을 숙청하고 그동안 잘못된 것을 시정하는 과정이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탄생된 노래가 바로 이 노래입니다. "선생님 들창가 지날때마다". 이 노래의 작고가 동희철 선생님이 노래를 만든 계기에 대해 쓴 회상록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좀 부탁드릴까요?

사회자: 네. 회상록의 일부를 읽어드리겠습니다. "1978년 년초에 내가 자치주정치협상회의 위원으로 회의에 참가했는데 마침 김철동무와 최정연동지 두분이 열석으로 이 회의에 참가했습니다. 만나니 기뻐서 악수를 나누면서 '당신이 연변문화국계통에서 정책락실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것만 가지고 되겠는가? 작가가 진정으로 해방되었다는것은 작품이 나와야 해방된것을 뜻하지 않겠는가? 우리 둘이 다시 합착하여 명곡을 짓자' 그랬더니 '그래 무엇을 쓰겠는가' 김철동무가 그렇게 묻더구만요. 그래서 인민교원을 쓰라고 했습니다. 한 일주일 지난 다음이 음력설날인데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는데 누가 우리 집에 와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나가보니깐 김철동무가 왔습니다. 왜 왔는가 물었더니 좋은 가사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보니깐 '선생님 들창가 지날때마다'였습니다. 가슴에 쑥 들어오는 가사였습니다. 일주일 안되여서 이번에는 내가 김철동무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가서 곡이 어떤가 한번 들어보라 했습니다. 그때 마침 김철동무 부인이 곁에 있다가 그 '선생님 들창가 지날때마다'를 다시 부르라고 자꾸 졸랐습니다. 한번 부르고 두번 부르고 그러는 과정에 그 부인이 흥얼거리면서 따라 부르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곡이 잘되었다고 하더군요. 김철동무 부인이 노래를 부르면서 후렴부분의 어떤 곳을 자기 멋대로 부르는것이였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도리가 있겠다고 해서 채납할것은 채납하였습니다."라고 동희철 작곡가 선생님이 회상록에 이렇게 썼습니다.

석화: 이 노래가 만들어지던 과정인데요. 참 두분 김철선생님과 동희철 선생님, 이 두분뿐만아니라 김철선생님 사모님까지 이 노래 제작에 참여한것이지요. 멜로디 어느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바뀌여졌습니다. 1976년에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1977년부터 대학입시가 시작되었지요. 10년간 취소된 대학입시가 회복되고. 이는 선생님의 위치가 바뀌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화혁명시기에는 선생님은 지식분자라고 하여 "고린내나는 아홉째"라고 사회적으로 거의 매장되다싶이 하고 학생들도 스승을 스승으로 보지 않고 했는데 이제부터는 대학시험이 있으니까 무조건 학부모나 학생들이 선생님을 최고로 봐야지요. 선생님 말씀을 들어야 대학에 갈수 있으니까요. 그것이 1977년에 이루어 진 것입니다. 다시말씀드리면 문화혁명기간 10년이나 정지되었던 대학교입학시험제도가 회복되었으며 여러가지 지식분자정책이 낙실되고 온갖 무고한 죄명으로 갇혀있었던 사람들도 하나둘 풀려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방금 위에서 동희철 선생님 회상록에서 쓴것처럼 회의에 갔다가 김철선생님을 만나 작품을 쓰자고 한 것이 바로 그때였습니다. 그리고 이 노래 창작 분위가 아주 좋았습니다.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김철 선생님이 가사를 쓰고 너무 흥분되어 새벽에 동희철 선생님 댁의 문을 두드리고… 그럴만한 분위기가 가사에 담겨있거든요. 가사를 보면 "별들이 조으는 깊은 밤에도 / 꺼질줄 모르는 밝은 저 불빛 / 선생님 들창가 지날 때마다 / 내 가슴 언제나 뜨겁습니다…

사회자: 그리고 후렴부분으로 넘어갑니다.

석화: 이 부분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선생님에 대한 사모의 감정을 어떻게 포착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김철선생님께서 아마 수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입니다. 선생님을 어떻게 묘사해야 이 감정을 표달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깊은 밤으로, 캄캄한 밤, 모든 사람들이 다 불을 끄고 자는 아파트 건물에서 오직 한 집만 불이 켜져있다. 선생님네 들창이다. 지식이 우리를 희망으로 이끌어줄 불빛이다… 참으로 엄청난 이미지가 나온 것입니다. 우리가 10년간 선생님을 외면했지만 이제부터는 저 불빛이 아니면 대학도 못가고… 감사의 마음이 앞섭니다. 선생님 들창가 지날때마다 내 마음 언제나 뜨겁습니다. 란 가사가 바로 나온 것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가사에 동희철 선생님이 멋있는 곡을 붙였으니 명곡이 되지 않을수 없지요.

사회자: 맞습니다.

석화: 이 노래는 음악적인 방면에서도 선률진행에 있어서 가사의 서정세계의 흐름에 따라 낮은데로부터 점차 유유히 올라가면서 심한 조약이 없이 후렴부분에 이르러 자연스럽게 고조를 이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작곡에서도 이처럼 엄청난 기교가 있습니다. 이 노래는 중국 수도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보였고 그후 "중국 20세기 동요 10대명곡"에 뽑히여 중국 내지에서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사회자: 전 중국에서 10대명곡에 뽑혔다는 것. 조선족 가요가 뽑였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참으로 대단합니다.

"선생님 들창가 지날때마다"다시 한번 보내드립니다. 함께 감상하시죠.

[노래]

어느덧 작별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애청해주신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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