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928-yy.mp3
|
2013년 9월 28일 중국음악 방송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다가오는 10월 1일은 국경절 -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64돐 기념일입니다.
64번째 생일을 맞아 먼저 생일 노래 한곡 선물합니다.
"오늘은 당신의 생일날(今天是你的生日)", 위위(韦唯)가 부릅니다.
[노래 끝까지 4'43"]
중국음악, 오늘의 첫곡으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64돐을 맞아 생일노래 한곡을 보내드렸습니다.
10월 1일을 국경절을 맞아 중국에서는 국경절 황금주간이라는 7일간의 연휴를 보내게 됩니다.
황금연휴를 맞아 벌써부터 가족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붐비고 있는데요.
조국의 아름다운 산천, 어디가나 명산이고 도처에 명소입니다.
연변노래 "아름다운 조국"을 준비했습니다.
리태수 작사, 최룡운 작곡, 박홍철이 부릅니다.
[노래 끝까지 3'48"]
연변노래 "아름다운 조국"을 보내드렸습니다. 계속해 장명민이 부른 "나의 중국마음(我的中国心)"을 준비했습니다.
홍콩의 유명한 민요가수 장명민이 1984년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음력설야회에서 이 노래를 불러 전국에 유행되었습니다.
수많은 중국인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 노래인데요.
장명민이 부른 "나의 중국마음"을 보내드립니다.
[노래 끝까지 3'08"]
홍콩가수 장명민이 부른 "나의 중국마음"을 보내드렸습니다.
계속해 장야(張也)가 부른 "새로운 시대에 진입해(走进新时代)"를 준비했습니다.
[노래 끝까지 4'11"]
지금까지 10.1 국경절을 맞아 조국을 노래한 노래 몇곡을 보내드렸습니다.
[노래에 깃든 이야기]
수양버들
[노래 깔며]
사회자: 고향은 어머니와 함께 이 세상에서 가장 정답고 따뜻한 말입니다. 고향, 이 한마디 어휘에서 우리는 한없는 그리움과 함께 가슴깊이 전해지는 따사로움과 끝없이 차오르는 정겨움을 한가득 느끼게 됩니다. 또한 고향이란 부름속에서 우리는 눈앞에 수많은 아름다운 그림을 떠올리게 되는데 사과배꽃이 피어나는 언덕아래 자리잡은 새하얀 마을, 그리고 마을앞에 펼쳐진 무연한 논벌과 그 기슭을 스치며 흘러가는 푸르른 강물이 펼쳐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그림속에서 우리는 또한 마을앞 동구밖에서 푸르른 가지를 늘어뜨리고 불어오는 작은 바람결에도 설레며 서있는 한그루 수양버들도 지워지지 않는 하나의 풍경으로 만나게 됩니다. 고향의 수양버들, 이런 정다운 모습을 표현한 노래인데요. 오늘 역시 석화 선생님 모시고 노래에 깃든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석화: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어떤 노래입니까? 수양버들이죠?
석화: 맞습니다. 수양버들 하면 우리 눈앞에는 바로 고향이 떠오르지요. 아까 쭉 말씀하실때 저의 눈앞에는 바로 고향, 그리고 수양버들, 여러가지 풍경이 한눈에 안겨왔는데요. 가사를 읽어봐도 수양버들은 고향의 이미지로 떠오르지요.
사회자: 그렇지요.
석화: 가사를 살펴볼까요.
사회자: 네.
"반갑게 맞아주고 바래여주는
마을앞 수양버들 세월의 동무
세월은 흘러가도 변함이 없이
고향을 지켜선 새파란 수양버들"
[노래 끝까지]
석화: 수양버들이라는 이미지속에서 고향, 고향이라는 여러가지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고향의 동무, 마음의 동무, 이 동무란 이름이 참 멋있지요.
사회자: 네. 가슴에 와 닿습니다.
석화: 세월의 동무… 가사를 쓰신 김성휘 선생님께서 서정적인 시를 많이 쓰셨습니다. 그리고 김성휘 선생님은 또 고향의 시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시속에 녹였습니다. 이 노래는 김성휘 선생님이 작사하시고 허원식 선생님이 작곡 하셨습니다. 이 노래가 1981년에 발표되었는데 이제까지 수십년 세월을 넘어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정말 사랑하는 애창곡으로 되고 있습니다. 이 노래가 애창곡으로 될수 있었던 이유의 하나가 지난 세기의 유행가로 불리우는 20,30년대 대중가요들의 음조를 바탕으로 하여 새롭게 구사한 작품으로 특히 의미가 있습니다. 가요의 선률진행은 20,30년대 대중가요들의 특징적인 잔잔한 음률에다가 예술가요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도입하여 그 흐름에 있어서 전에 없는 정서적이고 미적인 효과를 창출해낸것이 독보적입니다. 허원식 선생님은 2001에 타계하셨는데요. 연변가무단의 이야기를 할때 4대금강을 말씀드렸지요. 그 4대 금강중에 한분입니다.
사회자: 맞습니다.
석화: 안국민, 최삼명, 최창규, 허원식. 허원식 선생님은 1935년 길림성 룡정 덕신향의 한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때부터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덕신향은 시골인데 그곳에서는 변변한 악기를 볼수 없었는데 음악적인 재능만은 아무리 흙속에 파묻혀 있어서 옥돌은 빛난다는 말이 있잖아요. 숨길수 없습니다.
사회자: 그렇습니다.
석화: 그후 연변사범학교 음악반에 시험쳐 붙었고 1953년에 졸업합니다. 졸업하면서 연변가무단 성악배우로 분배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음악에 대한 추구는 멈추지 않았고 1956년에 심양음악학원 작곡학부에 다시 붙게 됩니다. 심양음악학원은 중국에서 유명한 음악의 전당이라 할수 있는 대단한 학교입니다. 5년간 열심히 작곡이론을 학습하셨고 1961년 9월에 졸업하면서 학교 교원으로 배치받았는데 1963년에 그래도 무대를 못잊어 연변가무단 창작원으로 오시게 됩니다. 오셔서 계속 연변가무단에서 4대금강과 어울리면서 좋은 곡들을 많이 창작하셨습니다. 허원식 선생님은 작곡에서 여러가지 풍격을 골고루 완성하였는데요. 주요곡목만 보더라도 바이올린 협주곡 "나의 고향", 교향곡 "아침해 솟는다", 기악곡 "저녁노을", 교성곡 "두만강의 노래", 성악협주곡 "류아자선생에게 화답함"(모택동의 시), 가극 "고령감의 꿈", 가극 "조만근" 그리고 가요 "북산처녀", "벌판에 붉은 해 솟았네", "백산의 붉은 꽃", "사랑하는 내 나라"등 다양한 종류의 수많은 음악작품을 창작하였습니다. 1983년 66수의 성악작품을 정선하여 묶은 가곡집 "꽃피는 우리 살림"을 간행했습니다. 허원식 선생님을 얘기한다면 다년간 심양음악학원에서 작곡기법을 연마했는데 그것을 기초로 창작실천가운데서 민족음악바탕에 튼튼한 뿌리를 박고 거기에 현대적인 미감을 적절하게 가미하여 독특한 개성의 작품들을 창작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동기가 생신하고 흐름이 거창하고 폭이 넓으며 들끓는 절주로 사람을 흥분시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가요창작에서 주제사상을 선명하게 표출하기 위하여 주도선률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관통시키는 수법을 사용하고 선률과 절주의 발전에 탐구의 초점을 두고 독특한 기교와 수법으로 작품의 새로운 풍격을 창조하기에 노력하였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특히 허원식 선생님의 선률특점을 보면 민족음악의 정서를 도입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민요, 판소리, 창즉과 많은 민속음악을 탐구하면서 민족음악의 진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자신의 작품에 유효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이렇게 보면 허원식 선생님의 음악은 정말 폭이 넓고 거창하고 깊이가 있는 주옥같은 음악작품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사회자: 그렇습니다. 허원식 선생님이 작곡한 노래, "수양버들", 고향의 모습을 담고 흐르는 정다운 노래인데요.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노래 끝까지]
어느덧 작별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애청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즐거운 황금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