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면서도 병을 이겨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런 독특한 치료법들이 의료 현장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죠.
음악으로 병을 치료한다고 하면 언뜻 낯선 느낌이 들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음악은 수천 년 동안 치료 목적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도 음악이 육체와 영혼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고, 미대륙 원주민도 수세기 동안 치료 의식에 노래를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던 음악치료가 현대적으로 구체화된 계기는 제2차 세계대전인데요. 전쟁 후 충격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군인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발달됐습니다.
음악치료는 환자에게 치료자가 음악을 듣게 하거나 적절한 연주 행동을 하게 해 환자의 심리적·정서적·신체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