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景曦
2019-08-12 17:33:58 출처:cri
편집:李景曦

베이징 지하철에서 무현금결제 QR코드로 10초 소요

베이징의 지하철 티켓 발권도 무현금결제가 가능해졌다. 베이징시는 8월말까지 무현금결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운영 첫 날, 기자가 QR코드를 이용해 지하철 티켓 발권을 시도했다. 티켓 인출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0초, 이제는 지하철 티켓을 사기 위해 더이상 긴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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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지하철 베이징서역에서 승객들이 휴대폰으로 지하철 탑승권을 구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8월 10일부터 왕부정역, 베이징 서역을 비롯한 55개 베이징 지하철역에서 무현금결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첫날 체험 결과 위챗, 알리페이 결제는 현금 결제보다 훨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만 하면 구입할 수 있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초였다.

어제 오전 8시 반, 베이징서역 지하철 입구에서부터 결제는 물론 지하철 카드 충전까지도 휴대폰 하나면 다 된다는 승객들에게 무현금결제 서비스 운행을 알리는 배너가 크게 안겨왔다. 

지하철역은 일찍부터 기기 앞에서 결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잠깐 붐비긴 했으나 안내자의 친절한 소개로 긴 줄은 삽시간에 줄었다. 기자의 관찰에 의하면 한 명 당 티켓 구매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0초였다. 

휴대폰 결제가 원래부터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찍 베이징시는 휴대폰 앱을 통해 지하철카드 충전이나 티켓 구매가 가능했었으나 베이징에 장기 거주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해왔다. 관광객들에게는 이런 휴대폰 앱이 생소하기만 하다. 관광객들의 경우 지하철역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과거에도 베이징에 왔던 적이 있는데 그때만 해도 위챗이나 알리페이로 결제가 불가능 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특별히 잔돈을 챙겨왔어요." 

베이징으로 여행 온 이모씨는 기자에서 무현금결제를 사용하니 노선 선택에서부터 티켓 인출까지 15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혹여 낡은 지폐면 기계가 인식하지 못하거나 오류가 발생해 상당히 불편했던 과거 경험담도 털어놨다. 

베이징시 교통위원회의 통계의 따르면 8월 10일 12시까지 55개 시범역에서 지하철 편도발권, 재발권 및 충전 과정에서 무현금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거래가 약 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의 관계자는 베이징 지하철은 앞으로도 계속하여 시설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8월 말까지 무현금결제 서비스를 베이징 전체 지하철 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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