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19-12-31 08:28:04 출처:cri
편집:朱正善

윤봉현 교수“새해에도 세계에 중국을 알리고 중국에 세계를 알리는 사업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룩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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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안녕하세요, 윤교수님! 오래만입니다.

[윤봉현 교수]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기자] 윤교수님과 한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교수님께서 퇴직하신지도 20년이 되네요.

[윤봉현 교수] 글쎄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벌써 20년이 지나가 어언 인생의 황혼에 들어섰습니다.

[기자] 근데 교수님은 퇴직전과 별반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젊으시고 활력으로 넘치십니다. 지금도 자주 당 구도 치시고 또 영상프로그램제작을 위해 촬영도 많이 다니신다고 들었는데요. 퇴직생활을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윤봉현 교수] 녜, 퇴직은 결코 자기 사업의 종결이 아닙니다. 퇴직한 후에도 할일이 많아서 생각과 달리 그렇게 섭섭한것도 아니였습니다. 우리 국제방송국에 지금 퇴직 간부들이 약 천명 이 잘 되는데 촬영협회, 합창단, 탁구협회, 협회 만해도 12개나 있어 자기애호에 따라 여러가지 협회에 참가하여 다양한 활동을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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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윤선생님은 많은 협회에 참가하셨을 것 같습니다.

[윤봉현 교수] 저는 촬영에 흥미가 있다보니깐 제일 먼저 참가한 것이 촬영협회이고 그 다음에 2007년에 제가 로간부처의 부탁을 받고 당구협회를 조직해  처음 총국에서 진행하는 로년운동회에 참가해 지금까지 당구시합에도 여러번 참가했어요. 그리고 2008 년 베이징올림픽을 맞으며 제가 국제방송국번역가협회를 조직했습니다.

[기자]  퇴직생활이 정말 다양하군요. 협회활동 외에 업무와 관련된 번역출판분야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셨습니까?

[윤봉현 교수] 2010년에 국제방송국인재관리센터에서 우리 퇴직한 10여명의 로번역인들을 소집해 젊은 세대들을 위해 참고서를 써달라는 부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2015년에 95만 자에 달하는 <<중조미디어실용사전>> 을 편집출판하게 되었습니 다.

[기자] 당구, 촬영 등 취미생활도 즐기시면서 또 저희방송인 들을 위해 책자도 펴내시구요. 대단하십니다!

[윤봉현 교수] 글쎄 뭐 남들처럼 이렇다할 대작은 내놓치는 못했습 니다만 지금 세월이 참 많이 좋아져 퇴직후에도 근심 걱정이 별로 없고 또 건강이 따라주니 조금이라도 의미있는 여생을 조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여러측의 요청에 기꺼 이 응해 책자를 펴내게 된 것입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국제방송출판사의 요청으로  <<순풍조선어 900구>> 를 편집출판하였고 그 후 중국관광출판사의 요청에 의해 65만자가 넘는 도서 <<중국명승>>도 출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제방송 국 조선어방송 명승지소개와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방송 문화살롱 프로에도 여러번 소개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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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퇴직 로간부들

[기자] 윤교수님은 오랜 번역가로서 퇴직 후에도 우리 방송을 위해 도움을 많이 주고 계십니다. 지금도 저희 방송에 자주 접하시죠?

[윤봉현 교수]  녜. 물론입니다. 전에는 단파 라디오가 있어야만 방송 청취가 가능하고 또 먼 장춘에 송출 기지국이 있어 베이징 지역에서는 잘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우리가 하는 방송이지만 우리가 쉽게 들을수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우리 방송 사이트를 통하거나 휴대폰 앱을 다운해도 쉽게 청취가 가능하니 깐요. 저는 요사이에는 휴대폰으로 우리 방송을 자주 듣고 또 우리 사이트에 접속해 최신 뉴스들을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정말 오랜만에 조선어방송 스튜디오에 와 이렇게 마이크 앞에 앉으니 감회가 참 깊습니다. 저희들이 방금 국제 방송국에 왔을 때에는 테이프 리코더로 녹음했는데 방송하다 틀린부분이 있으면 참 편집하기 어려웠습니다.가위로 오류부분 테이프를 잘라버리고 다시 접착제로 이어놓아야 했으니깐요. 하지만 지금은 디지털 편집기라서 얼마나 편리합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방송과 취재량이 전보다 훨씬 늘어도 편집시간은 오히려 많이 단축이 되거든요교수님도 아시겠지만 이처럼 플랫폼이나 기술적으로 변화가 클 뿐만아니라 방송내 용과 형식도 전보다 다양해졌습니다

[윤봉현 교수] 요즘 조선어 사이트를 보면 전보다 훨씬 많아진 동영상 취재기나 동영상 뉴스가 참 인상적이더군요.  어떤 동영 상 프로그램은 제작 수준이 TV에 못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 졌더군요. 그래서 우리 방송도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기자] 퇴직하신지 오래되시지만 여전히 방송에 애착을 가지시고 저희 방송을 항상 주의 깊게 지켜보시는구만요. 하루가 다 르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신 기술과 빠르게 발전하는 매체환 경에 적응해 저희들도 항상 뛰는 자세로 맡은바 업무에 충실해 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그리고 2019년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돌이 되는 해가 아닙니까! 지난 10 1일에는 천안문광장에서 성대한 경축열병식과 군중행진이 진행됐습니다. 교수님께서도 그때 실황을 보셨죠?

[윤봉현 교수] 물론 봤지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도 모자라서 후에 휴대폰을 통해서도 여러번 보았고 10월 5일에는 그렇게 사람들로 붐비는데도 조국의 커다란 발전변화를 직접 느끼고 싶어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천안문광장에 가 촬영한 다음 <<노래하자 조국>>이라는 표제로 영상물을 제작해 친구들에게도 발송해주었습니다.

[기자] 열병식을 통해 가장 인상 깊게 느껴지던 점은 무엇이 었습니까?

[윤봉현 교수] 한마디로 감격과 흥분으로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지난 70년간 중국이 이룩한 세인을 경탄케 하는 천지개벽적인 변화를 한 눈으로 볼수 있었고 습근평 동지를 핵심으로 한 당중앙의 두리에 굳게 뭉쳐 중국특색사회주의를 건설하려는 우리 인민의 철석 같은 결의와 충만된 신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녁에 천안문광장군중야회에서 행사 참가 군중들이 목메이게  <<나와 나의 조국>>을 부르는 대목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는 것을 어쩔수 없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노래지만 이날처럼 이렇게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기는 처음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의 56개 소수민족의 하나로 떳떳하게 융성번영하는 위대한 조국의 품속에서 사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날 중국은 가난의 모자를 벗어던지고 세계 제2대 경제체로 부상했습니다중국인민들의 획득감과 만족감, 행복감도 전례없습니다. 60년대 베이징에 오셔서 지금까지 쭉 베이징에 살고 계시고 또 기자로서 전국 각지 취재도 많이 다니신 윤교수님도 중국의 발전과 변화를 실감하고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윤봉현 교수] 물론입니다. 그야말로 지난 70년간 중국은 상전벽해 의 변화를 가져왔지요 . 저희 가정만 보더라도 피부로 느낄수 있습니다.우리 아들은 지금까지 차를 네번이나 새 것으로 바꿨습니다. 한국에 갔을때 휴식일에 자가용차로 가족들을 데리고 야외에 들놀이 가는 걸 보고 대단히 부럽던 일이 생각이 나는데 지금은 우리도 일요일이나 명절이면 애들이 차를 갖고와 야외에 나가 산책도 하고 명승지들도 돌아보게 되니 정말 부러운것이 없습니다. 이게 어디 우리 한 집의 일뿐인가요! 지금 베이징 주민구역들에서 제일 큰 문제는 차를 세울 곳이 없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길 량켠에까지 차들을 세워놓고 있잖습니까. 자동차대국이니깐 할수 없지요.

그리고 더욱 신기한 건 집에 앉아서도 채소를 비롯해 필요한 물품을 주문할수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결제도 현금으로 했는데 지금은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쉽게 결제돼 지갑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되거든요. 애들한테서 이런 신기술을 배우느라 저도 힘에 부칠때가 많았지만 일단 배우고나니 “참 편리하구나, 시대가 많이 발전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자] 윤교수님은 항상 이렇게 신생사물을 받아들이고 배우시고 하니깐 점점 더 젊어지시는 것 같습니다. 해마다 여행도 자주 다니신다면서요?

[윤봉현 교수] 녜. 해마다 이곳 저곳 많이 돌아 다녔습니다.  몇해전에 는 티베트, 연안, 서안, 장사, 소산, 장가계, 정강산, 려산을 돌아보았고 지난해 11월에는 려행사를 통해서 복건성 하문과 광동성의 남오도를 돌아보았고 올해에도 상해에 가 한달반, 고향인 연변에 가 약 두달동안 있었습니다. 우리 작은 딸이 있는 상해 교외의 안팅진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안팅진은 원래 농촌이였는데 새로운 개발구로 개척된 다음 지금 전국제1 자동차진으로 온 시내에 벤즈, 보마, 보스제, 도요다 등 고급승용차가 많은가 하면 굉장히 높은 국제자동차빌딩이 있고 여러가지 자동차전시를 진행하는 대형 국제자동차박람공원도 있습니다. 자동차 전시회를 할 때면 저는 사진기를 들고 가서 촬영을 해서 위챗에 올립니다. 안탕진에서 동방명주, 상해 남경로까지 가자면 지하철로 한시간 가량 걸립니다. 근데 창가로 내다보면 곳곳에 고층건물들이 늘어서서 어느 것이 농촌이고 어느 것이 시내인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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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 나라의 발전 척도를 도시와 농촌의 차이가 점점 줄어드는데서도 가늠할 수 있죠.

[윤봉현 교수] 녜, 그래서 상해는 중국의 발전을 보여주는 거울이라 고도 할 수 있고 중국발전의 축도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상해 동방명주 관망대에 올라보면 온 시내가 한 눈에 안겨오는데 세계 대도시에 못지 않게 호화롭고 웅장하고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로는 이루다 형언키 어렵습니다. 정말 상해는 어느 나라 관광객이 와도 부러울 것 없이 중국의 발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자] 국제화 대도시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죠. 연변도 참 변화가 클 것 같습니다.

[윤봉현 교수] 그렇습니다. 제가 살던 고향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이전에 저녁이면 승냥이의 울음소리를 교향악처럼 들어오던 두메산골이여서 온통 초라한 초가집들이였 지만 지금은 전부 산뜻한 기와집으로 바뀌였습니다. 그리고 마을 뒤편에는 깨끗한 양로원이 세워져 노인들이 근심걱정없이 살고 있습니다. 두만강 기슭에 있는 동생들의 마을도 전부 기와집으로 바뀌었습니다. 농촌의 진탕길도 아스팔트길로 바뀌여져 있는가 하면 마을 길량켠에는 코스모스가 곱게 피여있고 빨간 앵두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어 실로 살기 좋은 아담한 마을들로 일변했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에서는 2020년까지 농촌빈곤인구를 전면 퇴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죠. 농촌 빈곤퇴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반시설인데 도로가 건설되면서 농촌의 발전을 많이 이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윤봉현 교수] 그렇습니다. 연변에서 도문까지 약 70리가 잘 되는데 전부 아스팔트길이여서 승용차가 다닐 때 덜커덕 거리는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한마디를 더 보태고 싶다면 연변의  부르하통하 야경입니다. 저녁만 되면은 량켠의 등불로 휘황한 야경은 황홀하기 그지 없어 전국 8대 우수 야경의 하나로 되어있습니 다. 저는 상해 동방명주에 가면 오후부터 저녁까지 동방명주의 야경을 보고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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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참 그야말로 지난 70년간 거족적인 발전을 가져온 중국입니다. 새로운 한해 2020년에는 더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윤교수님은 희망찬 새해 2020년을 맞이하면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죠?

[윤봉현 교수] 2020년7월에 우리 조선말방송은 개시 70돐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평생 마이크와 함께 벗하며 살아온 저는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임을 느낍니다. 저는 우리 방송의 70돌을 상상해보고 2020년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구상해본 적이 있습니다.그래서 새로운 한해에는 <<내가 걸어온 길>>이라는 제목으로 40년간 모아온 소중히 보관해 두고있 던 사진들과 영상자료들로 우리 조선어부의 발전행정을 보여주 는 장편영상물을 제작해서 조선어부의 력사자료로 남겨둘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참 저희 조선어방송의 소중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기대되네요. 저희 방송과 저희 후배 들에 대한 좋은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윤봉현 교수] 지금 여러분들은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습니까. 현대적인 설비를 갖춘 이런 훌륭한 방송청사에서 자신의 재능을 남김없이 발휘하고 있으니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저는 우 리 조선어부서의 방송편집일군들이 앞으로 자만과 교오를 경계 하면서 자신의 업무수준을 부단히 높여가며 중조친선을 위하여, 중한친선을 위하여, 그리고 세계에 중국을 알리고 중국에 세계를 알리는 사업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룩하기를 충심으로 축원합니다!

[기자] 참 좋은 말씀입니다. 새로운 한해에도 윤교수님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이루시고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좋은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봉현 교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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