赵玉丹
2020-05-20 20:57:26 출처:cri
편집:赵玉丹

[문화상식]자기(瓷器)

영어로 중국을 “China”라 부르는데 차이나는 자기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서방 사람들은 일찍 자기의 제작 기술을 발명한 중국과 자기를 연결시켜 보았다.도기에서 발전된 중국의 자기는 약 30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동한 시기 이후 빠르게 발전한 중국의 자기 제작 기술은 각 시대마다 다른 특색을 가진 유명한 가마와 도자기를 출현시켰다. 당나라 시기 절강(浙江) 월요(越窯)에서 나오는 청자(靑瓷)와 하북(河北) 형요(邢窯)에서 만드는 백자(白瓷)가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송나라에 들어와서 만들어진 하북(河北) 정요(定窯)의 백자(白瓷)와 하남(河南) 균요(鈞窯)의 균자(鈞瓷) 절강 용천(龍泉)의 청자(靑瓷) 역시 그 가치를 매기기 힘들다. 용천의 청자는 송나라 때 부터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됐다. 현재 터키 이스탐불 박물관에는 송과 원, 명나라 초기의 용천 청자 1천여 점이 소장돼 있다.

 

원나라 이후 자기 제작 기술이 급속히 발전한 강서(江西)의 경덕진(景德鎭)은 중국에서 “자기의 도시”로 불리운다. 정교한 경덕진 자기 중에서도 청화자(靑花瓷)와 분채자(粉彩瓷), 청화령롱자(靑花玲瓏瓷), 박태자(薄胎瓷)가 진귀한 보물로 대접 받았다. 명나라 항해가 정화(鄭和)는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지 까지 일곱 차례나 멀리 항해했는데 당시 많은 청화자기를 배에 실었다고 한다.

 

나중에 발전하기 시작한 호남(湖南) 예릉(醴陵)과 하북(河北) 당산(唐山), 광동(廣東) 석만(石灣), 산동(山東) 치박(淄博) 등 지의 특색 있는 도자기도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중국의 자기는 정교한 일상 용품일 뿐만 아니라 진귀한 예술품이다. 한나라와 당나라 이후 중국 자기는 해외로 대량 수출되면서 자기 제작 기술 또한 점차 세계 각지에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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