赵玉丹
2020-06-02 09:00:30 출처:cri
편집:赵玉丹

[역사인물] 염파, 억울함을 당하다

10여년 후 진나라는 더 강한 나라로 발전해 촉나라, 위나라, 한나라 등 많은 나라를 점령했고 조나라를 통일의 대업을 가로 막는 장애물로 여겨 조나라를 공격했다. 

 
조효성왕이 소식을 접하고 염파를 파견해 전쟁에 임했다. 염파는 진나라 군대와 여러번 접전했지만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경험이 풍부한 노장 염파는 정면 돌파가 아닌 진지 고수 전략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진나라 군대는 조나라를 정복하지 못하고 3년간 대치 상태에 처하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조왕은 염파의 이런 전략에 불만을 품고 사람을 보내 염파를 질책하면서 적극적으로 공격할 것을 명했다.
 
염파가 없어지기를 간절히 바랐던 진왕은 조왕이 염파에게 불만이 있는 것을 알고 조나라 도성인 한단(邯鄲)에 사람을 보내 진나라가 가장 무서워 하는 사람은 병서를 많이 읽은 조괄(趙括)이라며 염파 따위는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조왕이 이 소문을 듣고 즉시 조괄을 전선에 보내고 염파를 불러들였다. 중병으로 앓고 있던 인상여는 이 소식을 접하고 급히 조왕을 찾았다.
 
“염파는 오랫동안 전쟁터를 누비던 노장이고 일편단심 충신입니다. 하지만 조괄은 허풍이 많고 실전 경험이 없으니 절대 바꿔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조왕은 인상여의 경고를 무시하고 조괄을 파견했다. 얼마후 전선에서 조나라 군사가 패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몇십만명의 조라나 장군과 병사들이 무참히 희생됐고 허풍만 치던 조괄 역시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제야 조왕은 염파를 떠올리며 그를 다시 장군으로 임명했다. 염파는 연나라와 위나라를 전승하고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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