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景曦
2020-07-16 16:04:37 출처:cri
편집:李景曦

호남 묘족 주민들의 꿈의 다원

2018년 2천만 그루의 백차 묘목이 중국 절강(浙江) 안길(安吉)에서 호남(湖南) 고장현(古丈縣)으로 운반됐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차 묘목은 이 땅에 뿌리내리고 자라 현지 묘족 주민들의 꿈의 다원으로 변모했다.    

호남 서부 고장현(古丈縣) 옹초촌(翁草村)에는 4400헥타르에 달하는 다원이 있다. 이곳에서는 재배되는 찻잎은 품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본래 이곳은 구릉지대에다 수익을 낼 만한 산업이 없어 214 가구 중 반 이상이 빈곤 가구로 집계될 만큼 낙후된 지역이었다.  

그러던 2018년 4월, 현지 사정을 알게 된 절강 안길 20명 농민 당원들이 1500 그루의 차 묘목을 이곳 주민들에게 기증했다. 차 묘목 재배를 시작으로 옹초촌 주민들은 백차 산업에 주력하였다.  
 
이렇게 일떠선 다원은 옹초촌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가져다주고 경제 수익을 창출해냈다. 그뿐이 아니다. 백차 다원은 이곳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늘었다. 찻잎따기와 같은 관광객들의 체험관광에 대한 수요가 늘자 주민들은 합작사를 세우고 빈집들을 민박으로 리모델링 하여 본격적인 경영을 시작했다. 현지 묘족 전통 자수와 특색음식은 모두 훌륭한 관광상품이 되었다.  
 
2019년에는 4천 여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았다. 그에 따르는 연간 관광 수입은 약 15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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