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京花
2020-10-11 15:52:39 출처:cri
편집:韩京花

중국 '코로나19 백신 실행 프로그램'에 참여...미·영 등 국가 언론 '호평'

중국 외교부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협약을 맺고 '코로나19 백신 실행 프로그램'에 정식으로 가입했다.
 
'코로나19 백신 실행 계획'은 세계백신면역연합과 세계보건기구, 유행병 예방혁신연맹이 공동으로 제안해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하고 국가별로 공평하게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
 
9일 세계보건기구가 개최한 코로나19 정례 기자회견에서 테드로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중국과 한국 등 나라가 '코로나19 백신 실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세계 171개 국가와 경제체가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 프로그램에 정식 가입하자 외신의 주목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코로나19 백신 실행 프로그램'은 일부 국가의 모든 사람이 아닌 모든 국가의 일부 사람들에게 백신을 배분하도록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국제사회의 단합된 코로나19 방역에 자신감을 더욱 불어넣고 중국의 이미지를 향상시켰으며 중국은 '백신 민족주의'에 반대하는 국가 중 최대 경제체로 공식 부상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실행 프로그램' 참여는 이 프로젝트를 크게 진전시켰다며 이 프로그램은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사재기하는 것을 막고 국가별로 고위험군에 우선 접종하는 데 치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정부는 국내 바이러스 확산을 빠르게 통제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 마스크, 의료장비 등 물자를 기증해 중국의 이미지를 높였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여러 개 백신이 이미 최종 테스트 단계에 들어선 시점에서 중국이 이 프로그램에 동참해 전 세계와 함께 '단합 방역'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들어 중국이 줄곧 '코로나19 백신 실행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면서 중국의 참여로 미국 정부가 남긴 글로벌 보건 리더십의 공백을 메웠다고 강조했다.
 
아랍 알 자지라 방송 사이트는 중국이 세계보건기구가 이끄는 '코로나19 백신 실행 프로그램'에 가입해 저개발국도 백신을 보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중국은 현재 이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최대 경제체이며 중국의 행보는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 공공재로 이용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된다고 밝혔다.
 
번역/편집: 한경화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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