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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환 한국관광공사
베이징 지사장 인터뷰
2012-07-04 15:59:20 cri

안지환 지사장

기자: 올해로 중한수교 2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중한 양국은 다방면에서 거족적인 발전을 이룩했고 최근 년간 특히 관광분야에서 발전이 뛰어납니다. 최근 몇년간 방한하는 중국 관광객 수도 급격히 늘어나 2011년에는 약 220만 명을 기록하였고 반대로 방중 한국 관광객은 약 420만 명이었습니다. 그럼 지난 20년간 중한 양국의 관광교류와 협력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지환 지사장: 지난 1992년 한 중간 정식 수교를 해서 올해로 20주년이 되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수 천년 동안 이웃 국가로서 한국이 중국의 선진 문물들을 많이 받아들였습니다. 당나라 시대 기록에도 당나라 장안에 유학가 있는 한국인 유학자나 선인들이 수 천명에 달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고대부터 양국간에 문화 등 면에서의 밀접한 교류가 있어 왔고 신중국이 성립된 다음 준비기간을 거쳐서 20년이 되었습니다. 수교가 없는 상태에서 양국간의 탁구선수 안재형(安宰亨)씨와 초지민(焦志敏)씨 두 사람의 사랑이 국경을 초월해서 실현이 되었고 그 것이 한중 수교를 앞당긴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들었습니다.

중국인의 단체 해외여행 목적지로 한국이 완전히 개방된 것은 1998년으로 14년 정도 됩니다. 북경이나 중국의 여행업자들을 만나보면 한국은 이미 성숙시장이다라고 평가를 합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경제발전과 개인 소득이 늘어나면서 중국인 방한 관광객도 급속도로 늘어났습니다. 재작년에는 40% 늘었고 작년에는 18% 늘었습니다. 작년에는 220만의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은 최근 5년간 평균 400만 정도가 중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 볼때는 앞으로 중국관광객이 한국에 점점 더 많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그분들의 여러가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거나 좀 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하는 등 작업들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기자: 말씀하셨듯이 중한 수교 초기에는 단체관광이 위주였습니다. 지금은 (중국관광객의 한국여행) 추세가 좀 바뀌어서 자유여행이나 배낭여행으로 추세가 바뀌었습니다. 반대로 한국관광객들이 중국에 올 때 발전추세는 어떻게 변화되었다고 생각합니까?

안지환 지사장: 중국이 워낙 광활하기 때문에 한국 여행객들이 중국에 올 때에는 권역별로 나누어서 여행을 오고 있습니다. 북경과 인근 지역, 장가계와 인근 지역, 서안과 인근 지역, 소림사와 인근 지역, 운남성 등 지역별로 특색에 맞게 많이 갑니다. 그 외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북경, 상해, 산동성, 동북 지방 등 곳이 그동안 많았습니다.

최근 한국 삼성전자가 서안에 신규 전자산업단지를 건설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단계로 약 7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의 서부대개발 정책과 삼성의 기업 입지조건이 서로 부합하여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점점 중서부 쪽으로 한국 기업진출률이나 여행객들도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또 역으로 저희도 주로 경제가 발전된 중국 동부 연안 위주의 홍보마케팅에서 중국 중서부 지역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여 그쪽에 사시는 분들도 한국에 여행을 오시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동부 위주로 분포 된 네 개 지사 이외의 서안, 사천 성도 지역에 지사 설립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기자: 중한 수교 20년동안 양국의 관광교류가 이렇게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이러한 성과들이 중한 양국간 금후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보십니까?

안지환 지사장: 우선 관광적인 측면에서 볼 때 무엇보다 지리적 인접성, 문화적 유사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다른 분들과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관광도 일종의 경제행위이다.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만족을 기대한다." 단지 무형적인 상품이기 때문에 그런 인식이 부족할 수 있지만 먼 곳의 가격에 많이 투자하여 만족이 적으면 그것은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항공도 편리하고 시차도 1시간에 불과하므로 거의 시차에 대한 피곤함도 못 느끼기 때문에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이 됩니다.

두 번째는 지난 20년 동안 한중 양국 간 물적 교류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비약적으로 발전했는데 비즈니스나 문화 측면에서도 수반되는 측면이 강하다고 보입니다.

또 다른 예로 중국이 워낙 역사나 문화가 풍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국에 가서 충분히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에도 좋은 명산이라든지 명승고적이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중국으로부터 많은 문물을 받아들였지만 나름대로 특색이 있습니다. 자금성과 한국의 경복궁이 비슷한 것 같지만 자세하게 보면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한국의 창덕궁을 방문했던 중국분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국은 자객이 궁중을 침입을 못하도록 돌을 깔고 나무도 없는데 창덕궁은 흙이 있고 나무가 있고 산이 있으며 연못이 있다. 왕이 피곤할 때 거닐면서 머리도 식히면서 기분 전환할 수 있겠다."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한국과 중국의 다른 점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현대 대중문화적인 측면에서 한국이 상대적으로 중국의 비교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드라마, k-pop, 일부 영화 등으로 인해 중국의 젊은 층에서 한국을 선호하는 时尚(유행),美容(미용),服装(의류) 그와 연계된 쇼핑도 포함하여... 이런 부분들이 중국인을 유인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양국 발전 교류에는 앞으로 관광분야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안지환 지사장: 흔히 관광의 경제적인 측면, 적은 돈을 투입해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경제적인 수익 측면만 고려하는데 관광의 본질적인 목적은 나와 다른 문화 지역에 가서 다른 것을 보고 이해하고 인정하고 시야를 국제화를 시킨다고 해야 할까요 달리 말한다면 사람들 간의 교류를 촉진한다면 상호 간의 이해, 존중과 평화가 촉진된다고 생각됩니다. 관광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은 양국 국민간의 우의를 증진하고 교류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마디로 관광은 일종의 평화산업이다라는 말씀이시죠?

안지환 지사장: 네. 그렇습니다.

기자: 많은 성과를 이룩했지만 양국간의 교류인 만큼 부족한 점도 적지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양국 관광교류 분야에서 타개해야 할 점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안지환 지사장: 한국 측면에서 먼저 말씀드리면 한국은 저희가 기대하는 외국 관광객 수에 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숙박시설이 부족합니다. 중국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점, 가이드, 쇼핑센터, 안내표지판 등 관광수용태세를 많이 개선하고 있지만 워낙 중국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수요에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현재 숙박시설을 많이 짓고 있습니다. 그 외 대체 숙박시설로 한옥, 중급호텔을 증가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시설과 민박 등 대체시설을 저희 회사가 직접 개발해서 열심히 맞이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행문화가 발전될수록 단체여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단체여행이라고 해도 20~30명에서 5-10명씩 소규모로 줄어들었습니다. 친구끼리 두 가족끼리 (형식으로) 줄었습니다. 단체관광이면 아무래도 행동이나 일정상에서의 제약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도 자유여행식으로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중국도 앞으로는 그런 쪽으로 한국수요를 많이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테마여행같은 경우입니다.

한국과 일본이 특히 중국의 삼국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현장을 대학 사학과 교수가 소개하면서 함께 코스를 둘러본다던지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장강삼협의 룬촨(轮船:배) 타고 장페이묘(張飛廟), 바이띠청(白帝城)를 돌아보았습니다.

과거에 후베이 샹판(襄樊) 근처에 공명 생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장비가 장판교에서 대군을 현혹해서 지킨 현장이라던지 테마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면서 안내해주고 하는 역사테마투어나 중국에 맛있는 음식이 많으므로 특색 미식여행을 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소규모 테마여행을 기획하려면 품은 많이 들지만 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재방문 확률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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