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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생활속에 자라잡힌 중국문화
2012-07-05 16:36:35 cri

(사진: 본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기자의 취재를 받고 있는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

인터뷰 듣기

중한수교 20주년을 맞아 본방송국에서는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님을 인터뷰 했습니다. 그는 수교 20년간 양국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를 총화하고 앞으로의 발전에 대해 전망했습니다. 이하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기자: 올해는 중한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양국은 여러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중한국문화원의 김진곤 원장님을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진곤: 안녕하세요?

기자: 바쁘신 와중에 저희 취재를 받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진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자: 그동안 양국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김진곤: 지난 수교 20년간에 한국과 중국간에는 경제무역 또는 인적교류 방면에서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문화교류 분야에서도 큰 업적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중요한것은 과거 수천년동안 우리 한국이 중국의 문화를 받아들여서 또 우리 한국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켜 왔는데 지난 20년동안에 과거에 중국문화만 받아들였던 한국이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중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것이 가장 큰 성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재 약 90여개 중국의 4년제 대학과 또 110개 2년제 대학, 그래서 약 200여개 대학에서 한국학 학과가 개설돼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는 현재 17개 세종학당,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이 있고 또 우리 문화원에서도 한국어를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문화원의 수강강좌 신청을 온라인 상에서 받고 있는데 개시하자마자 등록이 마감돼서 많은 분들이 저한테 별도로 좀 등록을 할수없을까 라는 부탁을 해와서 제가 굉장히 당황스러울때가 있습니다. 인기가 많이 있는것을 감안해서 한국어 강좌를 대폭 늘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또 한국의 현빈이라는 배우와 중국의 탕웨이가 공동으로 출연했던 '만추'라는 영화가 중국에서 굉장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저도 부인이랑 같이 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많은 한국영화인들이 북경에 상주하면서 영화제작도 하고 중국영화인들과 공동협력을 모색할수 있는 코리안필림비즈니스센터가 북경에 개설되여 있고 또 현재 한국과 중국 양국 정부간에는 영화공동 제작을 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영화공동제작 협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대장금으로 인해서 중국에 한류라는 문화열기가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많은 중국분들이 우리 한국드라마를 통해서 한국의 살아가는 모습도 보고 또 한국음식도 알게 되고 또 드라마를 통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생각도 하시게 되고, 그리고 최근에는 심지어 한국의 커피까지 중국 젊은이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걸로 생각합니다. 한국문화가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20년이래 중국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또 중국인들의 실 생활에서 중국인들의 문화적인 삶을 더 풍부하도록 기여하고 있는것이 가장 큰 문화적인 성과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지금 한국에서도 중국어를 배우는 열조가 크게 일고 있지 않습니까?

김진곤: 제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한국은 수천년동안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저희들은 어릴때부터 한자를 배우고 유교문화를 배우고 유교예절을 배우면서 자라왔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역사라든지 중국의 많은 시, 중국의 소설들도 다 접하면서 배워왔고 또 제가 어릴때는 중국영화, 드라마를 많이 보면서 자라왔습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에게 중국문화는 그렇게 새로운 열풍을 일으킨다 얘기할것이 아니라 한국인들 생활속에 이미 중국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할수 있고 그리고 중국음식같은 경우 우리 한국분들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중의 하나가 짜장면이라든지 중국음식 식당이 한국에 가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중국문화는 새롭게 한풍을 일으킨다기 보다는 이미 한국인들의 생활속에 자리잡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기자: 지난 20년간에 양국관계 발전에서 문화적 교류가 일으킨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김진곤: 문화교류는 기본적으로 문화를 통해서 상대방을 알게 되고 이해하는 가장 좋은 창구라고 생각됩니다. 그 나라 말을 배우면 그나라를 이해하게 되고 또 그나라 드라마를 보면서, 그나라 음식을 접하면서, 그 나라를 여행을 하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 또 이해를 하면서 그 나라를 좋아하게 되고 그래서 문화교류를 통해서 이해와 우호가 증진되였던게 가장 큰 역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국과 중국 양국은 수천년간의 문화교류를 통해서 상당히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적인 공통점, 그리고 정서적인 친밀감, 그런 반면에 한국과 중국간에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한국이 또 한국의 토양에 맞게 한국인의 정신에 맞게 독창적으로 문화를 발전시켜왔기때문에 또 서로 다른 방면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중양국 문화를 화이부동(和而不同) 같으면서 다른 그런걸로 표현할수 있는데 그래서 문화교류를 통해서 서로 공통점을 발견함으로써 아 우리 한국과 중국은 이렇게 많은 문화공통점이 있구나 하는것을 찾아서 서로 친근감을 느끼고 또 문화교류를 하는 과정에서 비슷할줄 알았는데 이렇게 또 다른 점이 많구나 라는 점을 인식함으로써 상대방에 인정해주는 그런 부분들이 문화교류의 역할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기자: 양국문화교류가 20년간 아주 활발하게 이루어 졌는데 가장 기본적인 원동력이라고 할까요? 무엇이라고 볼수 있을까요?

김진곤: 그것은 기본적으로 오랜 문화적 교류를 통한 문화적 공통점과 그리고 또 정서적 친밀감이 바탕이 됐기때문에 서로의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아무런 거부감이 없었다고 생각을 하구요. 중국분들이 서양의 문화를 받아들일때는 뭔가 정서적으로 좀 신기한것은 있지만 정서적으로 바로 속 깊이까지 받아들이지 않는데 한국문화를 받아들일때는 좀 더 친밀하게 또 정서적으로 이해되는 그런 부분이 많았지 않았나 라고 생각을 하고 그건 한국인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또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너무나 가깝기때문에, 또 인적왕래가 많기때문에 문화적 교류 또한 활발해 지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리적인 부분을 좀 말씀드리면 중국이 접하고 있는 나라가 14개 나라라는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도를 자세히 보면 수도간의 거리, 북경과 서울간의 거리를 보면 한국과 중국이 제일 가까운 나라입니다. 그만큼 그 나라의 심장이라 할수 있는 수도 북경과 서울이 가까운것도 또 문화교류를 촉진시킨 결정적인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자: 정부의 관원으로서 중한문화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도 보완해 될 점이 있지 않냐, 또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 라고 고민을 해본적은 있습니까?

김진곤: 문화는 양국 국민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또 우호를 돈독히 하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양국간에 활발한 문화교류가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염려스러운 부분은 온라인 상에서 네티즌간에 문화영유권을 놓고 다툼이 종종 발생하는데 그것이 저를 가장 안타깝게 했던 부분입니다. 문화는 사실은 인류 공통의 것입니다. 니것 내것 이런 주인 소유권을 가질 필요가 없이 서로 나누고 서로 향유할때 더욱 문화가 발전하고 또 문화의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는데 온라인상에서 가끔 그것은 물론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있고 유사성이 많고 그 기반이 겹치기때문에 발생하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볼수 있는데 문화적인 영유권 다툼이 생겼던 부분이 가장 아쉽던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은 문화를 소유한다 생각하지 말고 문화는 서로 나눌때 더 행복해 지고 그리고 나눌수록 더 커진다는 그런 인식을 가지고 양국 문화를 함께 나누는데 역점을 두었으면 싶구요. 오히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될 부분은 문화는 인류 공용이지만 문화상품 하나하나 문화제품 하나하나는 다 저작권이 있는 문화상품이지 않습니까? 그 부분은 또 지켜져야 하는 사항이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지켜져야 될 저작권 부분은 잘 지켜지지 않으면서 지킬필요가 없는, 싸울필요가 없는 문화영유권 다툼을 가지고 네티즌간에 논란이 있을때 우리가 본말이 전도되지(本末颠倒)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네티즌들께서 좀 공감을 하시며는 온라인 상에서 양국간에 불필요한 문화논쟁은 좀 사라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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