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많은 국내의 축구선수들을 해외로 진출시키는 동시에 해외의 훌륭한 선수들을 청해 중국축구의 실력을 제고시키려는것은 중국축구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방법가운데 하나이다.

50년대, 중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외국의 선진적인 경험들을 배우러 웽그리아로 축구유학을 떠났던 적이 있다. 하지만 성공한 실례보다는 지금까지 실패한 실례가 더 많았다.

그럼 아래에 중국선수들의 해외진출이 실패하는 원인에 대해 분석해보기로 한다.

1) 부상때문에 해외진출이 실패한 케이스

대표인물: 숙무진(宿茂臻 Su Maozhen)

숙무진 선수에게는 일찍 198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테스트 훈련을 받으러 떠날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때는 영국슈퍼리그가 있기 전이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늘날의 맨유처럼 유럽축구무대의 우승팀이 아니었다.

테스트훈련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퍼거슨 감독도 숙무진 선수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러워 했다. 하지만 맨유와의 계약을 두주일 앞두고 있은 한차례의 연습게임에서 오른쪽 발목 분쇄성 골절로 크게 다쳤으며, 이듬해 9월까지 별다른 호전이 없는 바람에 아쉬운대로 산동팀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