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바마 대통령이 7일 백악관에서 국회의 양당 지도자를 만났으나 정부예산안과 관련해 공화당측과 합의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임시예산안의 만기일까지 하루밖에 남지 않은 점에서 볼때 미국정부 페업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와 저녁 백악관에서 회의를 열고 공화당에 속해 있는 하원 의장 죤·보넬과 상원의 다수당 지도자인 하리·레이드와 각각 회담했습니다. 이날 저녁 회의가 끝난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측은 일부 진척을 거두었다고 하면서 8일 오전까지 양측이 합의를 달성했다는 소식을 들을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보넬 의장과 레이드는 회의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양측은 합의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의견상이는 줄였으며 양측의 실무인원들은 저녁에 의견상이를 줄이기 위한 협상을 계속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정부의 최신 임시예산안은 8일에 기한이 만료됩니다. 때문에 그 이전에 협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는 페업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오바마정부가 국회에 회부한 2011년 회계년도(2010년10월부터 계산)예산안은 비준받지 못했으며 연방정부는 그동안 임시예산안으로 운영해왔습니다.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은 예산안과 관련해 여러번 협상했으나 아직까지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예산을 얼마 삭감할것인가 하는 문제에서 의견상이가 있는 외에 민주당측은 또 연방자금으로 산아제한 프로젝트와 환경보호프로젝트를 지원하는것을 중단할데 관한 공화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