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말고기 파동" 조사가 새로운 진전을 가져왔습니다. 영국은 15일 처음으로 소고기 제품에서 말고기를 검출한 샘플조사 결과를 공표하고 약 1%의 샘플에서 함유된 말고기가 검출되었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르웨이도 수입소고기 전병에서 말고기를 발견했습니다.
영국 식품표준국은 15일 2501건의 소고기 샘플검측 중 29건에서 적어도 1%의 말고기가 검출되었다고 하면서 그러나 지통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공표했습니다. 검측샘플은 생산상과 제품공급상으로부터 소매상 등 여러 고리에서 취했으며 원자재 외에 완제품도 들어 있습니다. 관련 제품은 모두 매대에서 철수되었으며 소비자들에게 통지되었습니다.
이밖에 영국 경찰측은 14일 저녁 "말고기를 소고기로 속여서 판" 용의로 도축장 책임자 3명을 체포했으며 해당 소식을 유럽 형사경찰기구와 기타 관련국의 집법기구에 통보했습니다.
노르웨이의 최대 식품소매 거두인 "노르웨이 그룹"도 15일 수입한 냉동 소고기 전병에서 60%의 고기가 말고기이며 상표에 명시된 소고기가 아니라고 선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