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지나간 중국의 "10.1" 황금주간에 연해의 일선도시에서 내륙의 2,3선도시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부동산시장은 썰렁함을 피할수 없었다.

"금9은10"은 중국 부동산시장의 전통적인 성수기였으나 올해의 "은10" 부동산시장은 지난 "금9"보다도 더 심한 불경기에 처했다.

중국 중부의 성정부소재지인 합비시(合肥)는 황금주 기간에 거래량이 최고였던 10월 1일에도 81채밖에 안됐다. 10월 2일부터 7일까지 합비시는 일일 주택거래 등록량이 평균 50채도 달하지 못했으며 심지어 10월 4일에는 25채밖에 안됐다.

남경시의 온라인 부동산수치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남경시의 분양주택 거래량은 200채도 안됐다. 그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황금주간의 마지막 날에도 65채밖에 안됐고 10월 3일에는 분양주택 거래량이 단 13채뿐이었다.

부동산시장이 가장 열기를 띤다고 하는 연해의 일선도시들도 황금주 기간에 썰렁함만 더해졌다. 베이징, 상해, 광주 등 도시의 부동산 거래량은 연일 저곡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베이징시 부동산거래관리사이트의 집계에 따르면 국경일인 10월 1일에 베이징시의 부동산거래량은 98채에 달해 최근년래 밑바닥에 처했다. 아울러 10월 3일에 시작한 상해시 부동산 추계전시회에는 비록 참관자가 적지 않았지만 관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심천시 등 도시의 부동산거래회는 심지어 고객유동량이 줄어드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합비학원 부동산연구소의 주덕개(朱德开) 소장은 소비자들이 집값 하락을 기대하고 있고 대부분 개발상들은 실질적인 감가조치를 실행하지 않아 부동산시장이 지속적으로 관망적인 분위기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