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체들의 2011년 연중보고서에서는 부동산조정의 정세하에 부동산업체들의 실적 증속이 뚜렷하게 느려지고 현금 유동량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3/4분기 보고서를 발표한 부동산업체들을 보면 재무상황이 한층 더 악화되는 기미가 보였고 40%의 업체들은 결손상태거나 순이익이 하락했으며 70%의 기업들은 부채율이 연중보고서보다 더 높아졌고 70%의 기업들은 경영성 현금유동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하지만 대부분 부동산업체의 총이익율은 안정을 유지했다.
10월 22일까지 증시에 상장한 29개 부동산기업이 3/4분기 실적보고서를 발표했다. 영업소득은 총 460.71억원으로 동기대비 단 11% 성장해 2006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순이익의 증속은 더욱 낮았다. 29개 기업의 순이익은 67.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1%밖에 성장하지 못했다. 상반기에 비해 3/4분기의 실적은 더욱 악화됐다. 올 상반기 139개 부동산업체의 영업수입은 1578.42억원에 달해 동기대비 8.48% 성장했으며 모회사에 속하는 순이익은 233.15억원에 달해 동기대비 14.19% 성장했다.
회사별로 볼때 부동산업에는 실적이 하락하거나 결손상태인 기업이 많아졌다. 증시에 상장한 29개 회사중 14개 회사가 결손상태거나 실적이 떨어져 그 비중이 14%에 달했다. 그중 결손기업은 3개, 실적이 하락한 기업이 11개이다.
이미 3/4분기 보고서를 발표한 29개 회사 외에 25개 회사가 3/4분기 실적예상을 발표했는데 결손상태거나 실적이 하락한 기업이 11개에 달했다.
부동산조정이 심화됨에 따라 부동산업체들의 개발대출, 상장융자와 재융자 및 신탁 등 융자경로가 좁혀지거나 아예 막혀버렸다. 더구나 판매가 극도로 부진한 상황에서 부동산업체들의 자금압력이 얼마나 큰지 가히 짐작할수 있다. 3/4분기 보고서를 보면 대부분 기업들이 부채율 및 현금유동량지표가 2/4분기보다 더 악화된 추세를 보인 반면에 대부분 판매이익율은 여전히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다.
29개 부동산업체중 19개 업체의 3/4분기 부채율이 연중보고서때보다 상승했다. 부채율은 보편적으로 40%이상에 달했으며 50%가 넘는 기업이 22개에 달해 80%를 차지했다.
상반기에 현금유동량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추세도 3/4분기에 더욱 심해졌다. 29개 기업의 현금유동량 순수금액은 -216.5억원에 달해 연중보고서의 -203.9억원보다 유출이 6.17% 늘어났다.
그러나 총이익율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연중보고서와 비할 때 29개 업체중 판매이익율이 상승한 것과 하락한 기업이 각각 절반씩 차지했다. 변동폭도 매우 작아 대부분 2%이내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