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중국의 부동산업은 엄격한 조정정책하에 거래량이 줄곧 저조상태에 처해있었다. 부동산중개업체 워아이워쟈(我爱我家)의 집계에 따르면 2012년 새해에 들어서도 중고주택 거래량은 호전을 보이기는커녕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집계에 따르면 원단 전에 비해 일일 거래량은 20% 가까이 줄어들었고 자문과 예약고객량도 5-10% 감소했다. 특히 원단연휴기간의 일거래량은 2011년 5.1절연휴이래 중고주택 거래량이 줄어드는 추세를 지속하여 최근 몇몇 연휴기간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춘절을 앞둔 전통적인 비성수기의 영향 외에 2012년에도 부동산조정정책이 완화되지 않을거라는 예상이 점차 명료해짐에 따라 관망분위기가 더욱더 짙어졌다.

지난해 중국정부는 부동산조정정책을 심도있게 펼쳐 일부 지역의 집값이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구입자들의 관망분위기가 형성됐다. 또 정부가 2012년에도 조정을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거라는 기대치가 더 높아져 관망분위기가 더욱 짙어졌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시장의 활성도가 크게 호전될수 없다.

새해에 들어서서 개발상들도 별다른 우대조치를 내놓은게 없기 때문에 구입수요가 방출되기 어렵다. 지난해 "금9은10" 판매성수기부터 연말까지 개발상들은 일련의 우대조치를 통해 구입수요를 자극했다. 그러나 새해에 들어와서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여전히 기존의 판매조치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새로 개장된 부동산매물이 전보다 많이 줄어 전반적으로 관망분위기가 짙어질수밖에 없다.

워아이워쟈의 관계자 곽연(郭燕)은 춘절이 다가옴에 따라 비성수기의 효과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며 시장의 저조상태는 춘절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표시했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