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경단 탕원)
7. 녕파(寧波, Ningbo): 경단 탕원(湯圓)
경단의 일종인 탕원은 찹쌀가루에 다양한 소를 넣어 빚은 떡이다. 먼 옛날에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면서 후식으로 과일소를 넣어 떡을 빚은 것이 오늘의 탕원이다.
녕파에서는 700년전부터 탕원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찹쌀 가루를 반죽해 몇 시간 잠재운 뒤 떡에 소를 싸서 호두모양으로 이쁘게 빚으면 된다.
중국의 북방에 정월 대보름날에 먹는 원소(元宵)라고 하는 경단이 있는데 탕원과 비슷하다. 단, 원소는 둥글게 빚은 소에 찹쌀가루를 입히고 탕원은 찹쌀가루떡에 소를 넣어 빚으며, 북방에서는 보름날에만 원소를 먹고 녕파에서는 매일 아침 탕원을 먹는다는 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