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녜, 조동관 청취자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계속해서 장춘의 황정숙 청취잡니다.
여: 국제방송국 임직원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날씨는 이미 겨울을 알리는 추위가 왔습니다. 우리 장춘에서는 10월 말부터 난방공급이 시작되어 그리 춥지 않은데 듣건데 북경에는 요즘부터 준다니 그간 얼마나 추우셨습니까, 올해 장춘에는 그리 많지는 않지만 두번째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 10월 18일에 장춘시 조선족차세대위원회 성립 20주년 경축대회에서 우리관성구 분회가 선진단체로 표창받고 두분이 특수공헌상을, 다섯분이 선진개인상을 수여받았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임무가 더욱 무거운 것 같습니다.
12월 말에 장춘시 애청자클럽에서는 방송들은 소감, 신문을 본 소감 등을 발표하는 강연대회가 있게 됩니다. 우리는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말우리글을 더욱 사랑하려고 합니다.
오늘 저는 또 "개성에 대한 부모들의 태도"라는 글을 써보냅니다. 잘 수정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선생님들 건강관리 잘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순조롭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요구가 있습니다. 원래 저는 지난해부터 저의 글이 방송되면 모두 녹음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방송된 저의 문장을 잘 녹음하지 못해서 귀 방송국에서 수고스럽지만 저의 문장이 나간 방송내용을 녹음해서 보내줄 수 없는지 문의드립니다. 너무 어려운 요구인데 참 미안합니다.
2013년 11월 11일
황정숙,
***
남: 녜, 오늘방송까지 합해서 올해 방송됐던 편지 내용들을 취합해서 최근에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우리 방송을 지지해주시고 글을 성의껏 써주신 것에 비하면 이쯤이야 아무 것도 아니죠. 앞으로도 요구사항이 있으시면 꺼리낌없이 수시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 그럼 이어서 "아이들의 개성에 대한 부모의 태도"라는 글 읽어드리겠습니다.
남: 한 젊은 어머니는 초등학교 1학년에는 다니는 아들이 과잉 행동증이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의 부모는 모두 침착하고 듬직한 편인데 매번 아이가 왕성한 정력으로 올리 뛰고 내리 뛰며 한시도 조용할 때가 없어 부모들은 속수무책이라고 합니다.
아이들마다 각자의 습성과 성격,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부모와 말하기 싫어한다던가, 고집이 심하다던가, 아니면 성격이 급해서 무슨 일이나 거칠게 하는 등등 현상이 있습니다.
부모들의 눈에는 이 모든 것들이 아이의 결점으로만 보이고 그것을 억지로 고치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이미 형성된 그리고 특히 유전적인 개성을 바꾼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떄문에 우리 부모들은: 첫째, 아이들이 이미 소유하고 있는 개ㅘ성, 그들이 하는 모든 것은 결국 고의적으로 부모와 비뚤어지겠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부모로서 무조건 아이의 현 상태를 정시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모가 아이에 대한 너그러움 마음과 적당한 평가하는 장래 아이에게 긍정과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관건입니다. 부모들이 접수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자신의 느낌을 믿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자신을 검토하고 긍정하는 심리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둘째, 세상만사에는 모두 다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선천적으로 성격이 내향적인 아이는 심사숙고할줄 알고 관찰능력도 강해 무슨 일이나 조심스럽게 정확하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고집이 센 아이는 무엇이나 끝까지 견지하는 인내력이 있어 장래 성공의 길이 열릴 수 있지요. 정력이 왕성하고 활동력이 강한 아이는 대다수가 실무가입니다. 어떤 일에나 적극 주동적으로 참가하죠 우에서 말한 과잉 행동증 아이의 부모는 자신부터 변화를 시도해 아이와 함께 공을 찬다던가, 수영, 무술, 게임 등 활동으로 그의 에너지를 소모시켜주면서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요구를 제기하면 아이도 수있지 않을까요?
셋째 , 부모가 아이의 독특한 개성에 적극적인 태도로 대해줄 수록 아이는 부모를 믿고 따르고 기대하는 정도가 높아집니다. 그때 부모가 아이를 정확히 이끌어주면 교육효율이 높아질 것입니다.
총적으로 부모들은 아이들의 개성을 결점으로만 생각해 강박적으로 아이의 개성을 고치려 하지 말고 주동적으로 아이에게 접근해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에 순응하며 참답게 이끌고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야만이 친자가에 상호 잘 어울리고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최후의 교육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장춘시 관성구 황정숙
***
여: 황정숙 청취자와 함께 김신숙, 강옥선, 김봉건, 최춘화, 최계순, 김춘, 송정애, 허죽순, 조순임, 황채선, 엄생금, 조일숙, 허복순, 오영희, 김순덕, 김정열, 김옥주, 김수복, 권옥임, 김정애, 이인순, 백준희, 문인갑, 최병성, 이신숙, 함광호, 지복자, 이옥란 청취자가 11월의 퀴즈의 답안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황정숙 청취자의 글을 받아보는 건 이미 습관화가 되어서 한동안 소식이 없으면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하고 걱정이 될때가 있습니다. 그러던 참에 이 편지를 받아보게 되어 참 많이 반가웠습니다.
남: 오늘도 좋은 글 공유해 주신 황정숙 청취자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