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오늘은 어떤 사연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지금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조선의 곽두석 청취잡니다.
여: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한창송 선생님앞:
안녕하십니까, 연변의 박철원 청취자의 편지 사연을 기쁜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한창송 선생님이 저의 편지를 소개하는 것을 듣고 조선어로 표기된 중국지도를 박철원 청취자가 구하기 위해 많은 수고를 기울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박철원 청취자께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보냅니다. 한창송 선생님의 목소리를 빌어 박철원 청취자께 사의를 표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뜨거운 우의의 정을 간직하게 됩니다.
조선어로 된 중국지도를 얻으려는 것은 방송에서 소개되는 중국의 명소들과 보도에서 나오는 중국 각지의 지명들을 지도를 통해 찾아보면서 정확히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저의 지식으로서는 중국의 성과 현까지만 충분했습니다. 불가능한 부탁을 해서 한창송 선생님과 박철원 청취자께 대단히 미안합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서로 위해주는 그 마음이 뜨거우니 저의 마음도 한결 후더웠습니다.
조선어부 선생님들과 청취자들의 그 심정을 소중히 간직하고 앞으로도 귀 방송을 열심히 들으면서 친선의 뉴대를 더더욱 두터이 해나가렵니다.
조선어부 선생님들과 모든 청취자분들께 저의 새해인사를 보냅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가 건강해 사업과 생활에서 크나큰 성과와 행복히 있기를 충심으로 바랍니다.
황해남도 과일군 곽두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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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곽두석 청취자도 새해 건강하시고 모든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여: 박철원 청취자의 편지 사연 소개를 들으시고 많이 감동되신 것 같은데요, 편지를 접한 우리도 박철원 청취자의 열성이 참 고마웠습니다. 전파를 통해 청취자 가족사이에 이토록 서로의 관심사를 돌보고 서로 신경 써주시는 점 뉴대 역할을 하는 방송인으로서 참 뿌듯합니다.
남: 2014년에도 마음속 까지 후더워나는 이러한 여러분의 친선의 메아리가 종종 전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