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 전체 선생님들
"청취자의 벗"프로를 담당하고 있는 한창송, 송휘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행복과 기쁨이 넘쳐났던 2013년 한해도 지나가고 새해가 왔습니다.
이 벅찬 한해동안 선생님들께서는 우리 청취자들을 위해 매우 많은 땀방울을 흘렸으며 그 열매도 매우 주렁집니다. 저는 80고령 노인으로 귀방송을 매우 애청합니다. 프로가 잘 짜이고 두분 선생님이 마치 대화극을 연출하는 격으로 들을수록 재미가 나며 얻은 성과도 매우 크다고 봅니다. 이 한해동안 한국과 조선, 장춘, 연길 등의 많은 청취자분들도 방송 열정이 높고 방송 요구에 발맞추어 애쓴 보람으로 그 성적이 크다고 봅니다.
저는 어쩐지 한국과 조선 청취자분들이 보낸 소식에 매우 귀를 해 문진용, 신승철 등 청취자분들이 보낸 소식을 들으면서 느낀바가 많습니다. 방송 열정이 대단히 높으며 국제시사에 관심이 대단함을 재삼 느꼈습니다.
저는 청취자의 벗 신문에서 조선평양모란봉구역 인흥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신승철 선생님께서 역사수업시간에 중국을 알려면 강서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강서에는 중국의 이름난 명산인 여산, 삼청산, 혁명성지 정강산, 도자기의 도시 경덕진이 있다고, 자기가 들은 방송내용들을 강의하니 많은 학생들이 호감을 갖고 있다고 했으며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귀방송을 애청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이를 통해 중국 공민으로 부끄러움을 느꼈으며 이분들을 잘 따라 배워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우리 모두 2014년에도 더욱 벅찬 걸음으로 우리의 방송을 잘 꾸리며 조선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사업에 더욱 큰 힘을 의바지합시다. 새해는 갑오년 말의 해입니다. 말처럼 더욱 힘차게 달릴 것 같습니다. 우리 전체 동포들은 일본제국주의가 발동한 갑오전쟁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조선반도와 중국인민은 일본의 노예로 전락되어 참혹한 생활을 했었는데 이 피비린 지난 역사를 절대 잊지 말아야 하며 오늘날 일본 정부의 우익세력들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또 다시 침략야심을 뻗히고 있는 이떄, 우리는 일심단결해 그들의 침략야심을 온 천하에 폭로하고 조선반도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위해 굳게 단결 분투합시다. 끝으로 새해에 조선어부 전체 선생님들과 청취자 여러분들의 옥체 건강과 모든 사업에서 큰 성취가 있기를 미리 축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연길 애청자 이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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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편지 보내주신 이철수 청취자 고맙습니다. 편지에서 이미 80고령이라 말씀하셨는데요, 편지 글씨를 보면 80고령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글에 아주 힘이 살아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남: 습관이 몸도 마음도 만든다고 했는데요, 그만큼 좋은 습관으로 건강하게 살아가시는 것 같습니다. 2014년에도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구요,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