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正善
2019-02-27 09:51:14 출처:cri
편집:朱正善

절강성, 학생 시력 보호 위해 ‘모바일 숙제’ 금지

중국 절강(浙江)성 교육국은 학생들의 시력보호를 위해 교사들에게 '휴대전화 앱'을 통해 수행하는 숙제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규제안을 발표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다.

학생들의 시력보호 대책 가운데는 휴대전화 앱에 기반을 둔 숙제 부과 금지 외에 도 전자기기 사용시간을  총 수업시간의 30% 이내로 제한하고 손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숙제 부과를 장려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소학교와 중학교 학생의 경우 허가를 받지 않고서는 교실에 전자기기를 가지고 올 수 없도록 하고 부과되는 숙제의 양을 제한하는 한편 휴식, 체육, 방과후 활동을 위한 시간을 늘리도록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치솟는 중국 학생들의 근사(近視)율이 주로 전자기기 스크린 사용과 관련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국인 전체의 평균 근시율은 31% 정도이지만, 고교생의 근시율은 77%, 대학생의 근시율은 80%에 달한다.중국 학생들의 근시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교사들이 위챗이나 QQ와 같은 모바일 메신저 앱을 사용해 학생들에게 과제를 부과하지 말도록 제안한 바 있다. 

공유하기:
기타 플랫폼
CMG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