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에 위치한 헝다오허쯔(横道河子) 고양이과동물사육번식센터는 현재 세계 최대의 동북 호랑이 인공사육 및 번식기지이다.
이 기지에서는 올해에만 63마리 아기 호랑이를 맞이했고 생존율은 86%에 달한다.
야생에서 호랑이들의 근친 교배를 막고 개체수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번식센터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량 유전자를 선택하여 호랑이를 번식시킨다.
또 호랑이의 야생화 훈련을 위해 센터 내에 원시림의 모습을 본뜬 4만m² 면적의 훈련 구역을 조성했다.
동북 호랑이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헤이룽장성에서는 최근 들어 자연보호구를 다수 조성해 산림 보호 및 습지 복원 사업을 적극 시행했다. 그 결과 동북 호랑이를 비롯한 희귀·멸종위기 야생 동물의 개체수가 뚜렷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