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2 19:08:42 출처:cri
편집:金虎林

중국 외교부 "미국 정치인들의 피해망상증 갈수록 심해져"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치인들의 '중국 위협' 고취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들의 피해망상증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의회의 두 위원회는 '안보 위협과 위험'을 이유로 스위스 과학기술 회사인 ABB에 서한을 보내 미국 정부 기관과 협력하면서 중국 국유 기업과 업무 거래를 하는 데 대해 설명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이 두 위원회는 ABB가 미국 항구에서 상하이 전화(振华) 중공업 컨테이너 크레인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적용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왕원빈 대변인은 "미국 정치인들의 피해망상증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다"면서 이들 미국 정치인들에게 왜 아무런 증거도 없이 중국 관련 기업이 미국 안보를 위협한다고 비난하는지, 왜 미국의 국가 안보 위협의 화살을 항상 중국의 여러 선도 기업들을 향하고 있는지, 왜 다른 나라들은 중국산 제품에 위협을 느끼지 않는데 미국은 중국산 제품을 차단하라고 협박하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중국 정보기술 장비에 백도어가 있다는 의혹부터 중국산 크레인이 정보 수집용 '트로이 목마'라는 주장, 나아가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주장에 이르기까지 미국 정치인들이 고취하는 '중국 위협'의 기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들이 국가 안보를 내세워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진실한 의도가 점점 더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미국 정치인들은 중국이 앞서가고 있는 것이면 위협이 된다고 하고 모든 조치를 다해 압박하려 하고, 중국이 수출하는 셔츠나 양말만이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면서 미국 정치인들의 소행은 노골적인 횡포로서 말로만 공정한 경쟁을 웨치고 실제로는 경쟁자를 억압하고 다른 나라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박탈하는 비열한 행위는 국제사회의 비난과 반발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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