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 나라의 정부가 자국 역사에 관련되는 국내외 유명인사를 평가할 때 응당 사실을 존중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할 것이며, 이데올로기 요소를 첨가하거나 국내 정치 분쟁의 영향 때문에 다른 나라와의 관계와 민간 우호에 영향을 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광주시가 해마다 개최하는 '정율성 음악회'가 올해 규모가 대폭 감소하거나 취소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건설 중인 '정율성 전시관'과 '정율성 공원' 등도 '정율성' 라는 이름을 삭제할 가능성이 있다.

왕원빈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답하면서 정율성 선생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유명한 음악가라고 말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반도 남부 광주 출생인 정율성 선생은 일찍 중국에서 항일독립운동에 종사했으며 그후 조선과 중국에서 사업하고 생활했고 중국 국적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다년간 한국 관련 지방에서 자발적으로 정율성 선생 기념 시설을 세우거나 정율성 선생과 관계된 문화교류행사를 개최하는 등 중한 우호에 적극적인 기여를 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