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9 10:04:00 출처:cri
편집:金敏国

바이든 "요르단 주재 미군 3명 드론 공격으로 사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요르단 동북부의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미군 주둔지가 27일 밤 드론의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번 공격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 중에 있으며, 이번 공격을 시리아와 이라크 경내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시기를 선택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공격 발동자들의 책임을 묻고 계속해 테러리즘을 타격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사령부도 28일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무한나드 알 무바이딘 요르단 정부 대변인은 28일 현지 TV에 발표한 성명에서 "미 군사기지를 겨냥한 이번 드론 공격은 요르단 경내에서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그들의 공격 목표는 시리아 남부 템프지역에 주둔하는 미군 기지"라며 더 이상의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간 대규모 충돌이 지난 10월 7일에 발생한 이래 이라크와 시리아 경내에 주둔한 미국은 수차례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았지만 미군이 공격으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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