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연방 기준금리 목표구간을 5.25%에서 5.5%로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당분간 금리 인하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 연준은 이로써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미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지표는 미국의 경제 활동이 안정적인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2023년 초부터 일자리 성장이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강하고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동안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연방 기금금리 목표구간에 대한 조정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을 제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향후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리스크 균형을 자세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가능하게 이동하고 있다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