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8일 베이징에서 제78차 유엔총회 안보리 개혁 정부 간 협의체 공동의장인 바르나이 유엔 주재 쿠웨이트 대사와 마르시크 유엔 주재 오스트리아 대사를 만났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공동 건설과 공유의 원칙에 따라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 개혁과 건설을 추진하고 유엔의 지속적인 발전과 개선을 지지하며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공동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세계는 혼란이 뒤엉켜 있다면서 여러 나라는 유엔이 글로벌 도전에서 실질적으로 주도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며 안보리가 유엔헌장이 부여한 국제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보리 개혁은 유엔 전체 개혁의 유기적인 구성 부분이라면서 중국은 두 공동의장이 유엔의 장원한 발전과 전체 회원국의 공동 이익에서 출발해 안보리 개혁이 정확한 방향으로 안정하게 추진하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나이와 마르시크 공동의장은 중국이 장기간 유엔의 역할 강화와 다자주의 견지,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진력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들은 안보리 개혁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포함한 여러 회원국들과 소통하고 조율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