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위군이 4일(현지시간) 가자 지구에 대한 군사공격을 계속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 지구에 대한 군사공격을 대폭 강화했으며, 특히 가자 지구 남부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군이 라파에 대한 공습을 계속해 두 채의 가옥을 파괴하고 최소 1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군이 전개한 13건의 군사작전에서 124명이 숨지고 210명이 부상했다.
가자 지구에서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휴전 협상도 진행되고 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이집트·카타르·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과 미국이 벌인 가자 휴전협정 협상이 이틀째를 맞아 '현명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이집트 언론이 4일 보도했다. 하지만 '명백한 진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한편 이번 휴전 협상에 이스라엘은 불참했다. 복수의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3일 하마스로부터 휴전협정 초안에 대한 회신을 받은 뒤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측 생존 인원의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